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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꽃, '비밀의 화원'이 올 여름 찾아온다


1950년대 영국 보육원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비밀의 화원'이 제17회 DIMF 어워즈에서 아성크리에이터상과 여우조연상 2관왕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을 기반으로, 퇴소를 앞둔 아이들이 연극 놀이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연 시 정동길의 특별한 공간인 '비밀의 화원'으로 무대를 꾸며,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화원을 구현하고 조향을 통해 향기를 전하는 공연이었다. 관객들은 보이지 않지만 명확히 느껴지는 향기와 함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매료되었다.

 

작가 김솔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삶에 희망과 긍정의 가능성을 찾아보길 바랬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라며 작품의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공연에는 배우 김청아와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또 찰리와 콜린 크레이브 역으로는 김서환과 정백선이 캐스팅되었으며, 비글과 디콘 소어비 역은 박선영과 DKZ 멤버 종형이 맡고, 데보라와 마사 소어비 역은 김지혜와 송영미가 연기를 맡았다. 

 

공연은 7월 중순에는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티켓 가격은 전석 7만 원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은 25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