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 노인들이 시설에 입소하는 대신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센터'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는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보건복지부는 3차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85개 시군구와 155개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 내년부터는 전국 195개 시군구에서 총 344개의 재택의료

청소년들의 밥상이 위험하다. 우유와 같은 천연식품이 사라진 식탁은 당 함량이 높은 가공 음료, 고카페인 커피, 달콤한 디저트와 같은 초가공식품이 빠르게 점령하고 있다. 방과 후 청소년들이 가장 쉽게 찾는 편의점과 카페는 이제 자극적인 맛과 즉각적인 각성을 제공하는 초가공식품의 성지가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가 단순한 입맛의 변화를 넘어, 한창 발달 중인 청소년들의 뇌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

지방 함량이 높은 특정 유제품이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건강 및 식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에밀리 소네스테트 박사 연구팀은 지방 함량이 20% 이상인 고지방 치즈나 고지방 크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최대 16%까지 감소시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신경학회(AAN)의 저명한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실렸으며, 그동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대한민국에서 '치매'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사회적 재앙이 되고 있다. 이미 국내 치매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추세라면 2050년에는 315만 명, 즉 지금의 세 배가 넘는 인구가 치매로 고통받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특히 뇌의 노화는 60대를 기점으로 급격히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설마 내가?'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

매일 온몸에 거품을 내어 뽀득뽀득하게 씻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습관이 당신의 피부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경고한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 뉴스'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장악한 이중 세안, 철저한 각질 제거 등의 화려한 샤워 루틴이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치는 '과유불급'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피부는 외부 물질을 막고 수분을 지키는 '장벽' 역할을 한다. 이

중년에 겪는 우울증이 노년의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이제 상식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우울하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위험을 안고 사는 것은 아니라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에 따르면, 수많은 우울 증상 중에서도 유독 20년 뒤 치매 발병 위험을 폭발적으로 높이는 ‘진짜 위험 신호’는 단 여섯 가지뿐이었다. 이는 우울증이라는 진단명 자체보다 중년기에 어떤 증상을 겪고 있는지가 치매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