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KBO 리그를 완벽하게 평정한 'MVP' 코디 폰세(31)를 둘러싼 거취 논란이 뜨겁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을 지배한 만큼,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연일 제기되며 한화 이글스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폰세는 지난 25일 KBO 시상식에서 이견이 없는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부문 1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환이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을 때, 많은 이들은 부진했던 성적을 딛고 팀에 헌신하려는 '낭만'적인 선택이라 해석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름다운 동화가 아닌, 철저한 계산과 냉정한 비즈니스만이 존재했다. 두산 구단은 26일, 김재환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방출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는 4년 전 115억 원의 대형 FA 계약 당시 포함되었던 '독소 조항'이 현실화된 결과로, 팀을

월드시리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LA 다저스가 왕조 구축을 위한 마지막 퍼즐, 즉 3년 연속 우승을 위해 파격적인 오프시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때 다저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했던 '옛 영웅들' 코리 시거와 코디 벨린저의 동시 복귀라는,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매우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떠오르고 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며,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라는 대업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의 역사를 새로 썼다.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강자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44분 만에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5년 출전한 14번째 국제대회에서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2023년 자신이 세웠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프로야구 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차가운 겨울바람을 몰고 왔다. 시즌 종료 후 대규모 선수단 정리에 나선 삼성이 7명의 추가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총 12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번 명단에는 10년간 푸른 유니폼을 입고 궂은일을 도맡았던 베테랑 잠수함 투수 김대우를 포함해 투수 이상민, 최성훈, 포수 김민수, 내야수 안주형, 김재형이 포함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가장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름은 내야수 공민규였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결승전에서 안세영과 금메달을 놓고 명승부를 펼쳤던 중국의 허빙자오가 파란만장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9일, 허빙자오가 제15회 중국 전국체전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코트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안세영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파리 올림픽 직후 국가대표팀에서는 은퇴했으나, 중국 내 대회를 소화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