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의 보폭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UN 총회를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우즈베키스탄

2년 가까이 이어지던 기나긴 하락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일까.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시장이 100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월 첫째 주 0.01% 상승을 기록하며 2023년 11월 넷째 주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이후 12월 첫째 주까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완연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실제 거래 가격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수소 사회의 완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개별 기술 시연을 넘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그리고 최종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수소 원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필두로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까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 임대차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임대차 계약 전 집주인이 세입자의 월세 체납 이력, 신용도, 흡연 여부 등 개인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이른바 '한국형 세입자 스크리닝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전세 사기 이후 집주인 정보 공개가 강화되자, 정보 비대칭 해소와 공평한 계약 환경 조성을 위해 세입자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7일 대한주택임대인

국내 화장품 업계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5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두 번째 인력 감축 조치다. 당시에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체질 개선을 목표로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신화를 앞세워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 2017년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지 불과 몇 년 만에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로, 삼양식품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 2022년 4억불, 2024년 7억불에 이어 마침내 식품 기업으로서는 전인미답의 경지였던 9억불 고지까지 밟으며 K-라면의 수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