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메가딜'이 성사됐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26일,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양사의 NCC(나프타분해설비)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번째 대규모 자발적 구조조정 사례로, 오랜 경쟁 관계를 청산하고 생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시장에 큰 파장을

오리온이 러시아 시장에서 초코파이를 앞세워 누적 매출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93년 첫 수출 이후 누적 매출 1조 원 달성까지 17년이 걸렸으나, 이후 불과 4년 만에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러시아가 오리온의 핵심 글로벌 성장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27년까지 생산 능력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오리온은 올해 3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이자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돌연 수십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밝혀 투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개당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초강력 낙관론을 펼쳐왔으며,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절대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이번 매도 소식은 시장에 큰 충

현대건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3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레벨(Level) 5'를 획득한 것이다. 이 제도는 기업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척도로, 3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은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경제 성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양국 정상의 만남으로 고조된 협력 의지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아부다비에서 '한-UAE 인공지능(AI)·에너지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하며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중동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결정적인 발판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을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확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2018년 시작된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사내외 벤처 및 스타트업은 현재까지 총 959개에 달하며, 내년에는 누적 1000개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