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0%대를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는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농산물과 기름값이 잠시 주춤한 사이, 보험료와 해외여행비 등 서비스 요금이 무섭게 치솟으며 서민들의 가계부에 빨간불을 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폭등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에서, 3월부터 닥쳐올 진짜 물가 폭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대중의 기대 심리가 한 달 만에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우세했지만, 이제는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계속 오를 것만 같던 집값에 대한 기대가 꺾이기 시작한 것이다.한국갤럽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향후 1년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상승을 예측한 응답은 29%에 그쳐, 하락 전망이 17%

국내 리딩뱅크인 KB국민은행이 매주 금요일 근무 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파격적인 실험에 나섰다. 직원들의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수적인 은행권의 근로 문화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본점 및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제'를 공식 시행한다. 이는 지난달 27일 자율 시행을 거쳐 정식으로 제도화된 것으로, 앞서 지난 1월부터

최대 1조 원이 넘는 과징금 폭탄을 앞둔 국내 제분업계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수년간에 걸친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적발되자, 한국제분협회는 이사회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공식적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0일 공정위의 발표였다.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국내 7개 제분사 모두가 2019년부터 약 4년간 밀가루 판매 가격과 물량을 사전에 합의해 부당하게 이익을 챙긴 혐의가 포착됐다고

봄의 전령사 '봄동'이 소셜미디어를 강타하며 잠자던 사람들의 입맛을 깨우고 있다. '봄동 비빔밥'이라는 키워드로 시작된 유행은 단순한 온라인상의 화제를 넘어, 관련 제품의 판매량 급증으로 이어지며 식품업계의 새로운 성공 공식을 보여주고 있다.이 열풍의 중심에는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가 있다. 종가가 지난 1월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봄동겉절이'는 출시 단 두 달 만에 2만 개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무

중동발 전쟁의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며 국제 유가 변동성이 극에 달한 가운데, 국내 기름값이 그야말로 통제 불능의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수준을 넘어 아침과 점심, 저녁의 가격표가 다를 정도로 유가가 요동치자 정부가 결국 기름값을 일정 수준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강제로 묶어버리는 최고가 지정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민생 경제의 혈관이라 할 수 있는 유류 가격이 비이성적으로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