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화장품 업계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5년 만에 대규모 희망퇴직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두 번째 인력 감축 조치다. 당시에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체질 개선을 목표로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신화를 앞세워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 2017년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지 불과 몇 년 만에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로, 삼양식품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 2022년 4억불, 2024년 7억불에 이어 마침내 식품 기업으로서는 전인미답의 경지였던 9억불 고지까지 밟으며 K-라면의 수출 역

CJ올리브영이 K뷰티의 성지를 넘어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한 외국인이 구매한 금액이 무려 1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불과 3년 전인 2022년의 연간 실적과 비교했을 때 약 26배나 폭증한 경이적인 수치다. 당시 전체 오프라인 매출에서 2%에 불과했던 외국인 고객의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5%를 넘어서며, 이제 올리브영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

쿠팡에서 발생한 3370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단순한 정보 노출을 넘어, 이용자들의 금전적 피해를 노리는 '2차 재앙'의 서막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물론, 상세한 배송지 주소록까지 해커의 손에 넘어간 상황에서, 이를 악용한 피싱 및 스미싱 공격이 급증할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쿠팡과 같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배송 알림이나 계정 보안 관련 안내에 익숙하다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화요’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공식 선언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주류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조희경 ㈜화요 대표는 1일 경기도 여주 제2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존의 도자 브랜드 ‘광주요’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화요’를 중심으로 한 ‘화요그룹’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는 단순히 사명을 바꾸는 것을 넘어, 중국의 마오타이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교촌치킨의 ‘꼼수’ 논란이 결국 정부의 칼을 빼 들게 했다. 정부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을 근절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외식 메뉴 중 하나인 치킨의 조리 전 중량 표시를 전격 의무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5개 관계 부처는 2일 합동으로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이제 소비자들이 메뉴판에서 가격과 함께 닭고기의 정확한 무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