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 시장을 향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벤츠 코리아는 14일 개최한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그룹 회장이 직접 등판해, 오는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 무려 40종이 넘는 신차를 쏟아내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전 라인업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벤츠는 단순한 판매 목표

김장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밥상의 필수품인 배추 가격이 심상치 않은 오름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계속된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배추밭 곳곳에서 무름병이 확산하고, 작황 부진에 따른 작기 전환까지 맞물리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배추 도매가격은 포기당 3천 원 후반대를 기록하며 10월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김장 시즌이 시작되면 가격이 더욱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아시아를 벗어나 미국 땅에 깃발을 꽂았다. 지난 12일, K-편의점의 첫 탈아시아 해외 진출 신호탄인 미국 하와이 1호점 ‘CU 다운타운점’이 문을 연 것이다. 이번 진출은 BGF리테일이 현지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대신, 지난 5월 설립한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통해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약 한 달,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이 80% 가까이 급감하며 극심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책 시행 후 27일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320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1만 254건) 대비 77.4%나 쪼그라들었다. 이는 LTV 한도를 40%로 낮추고, 2년 실거주 의무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갭투자를 원천 차단한 결

국제 금값이 미국발 경기 침체 신호에 반응하며 폭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3% 가까이 치솟으며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 및 소비 관련 경제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조기에 꺼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격히

기획재정부가 국가 소유의 땅이나 건물을 국민이 더 쉽게 빌려 쓰고, 특히 청년과 소상공인 같은 사회적 약자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도 개선에 나섰다. 지난 8월 발표한 국유재산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관련 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그동안 높은 임대료와 복잡한 절차 때문에 국유재산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계층에게 문턱을 대폭 낮춰, 창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