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의 기술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로봇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개별 로봇의 성능에 의존하는 대신, 클라우드를 중앙 두뇌로 활용해 다수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앞 글자를 딴 '아크(ARC)'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5G 통신을 기반으로 로봇의 복잡한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기술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그 신호는 최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의 행보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그의 발길은 HBM의 성능을 극대화할 3D 적층 기술과 후공정 분야의 핵심 기업들에 집중됐다.송 CTO의 가장 큰 관심사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본딩'이었다. 그는 관련 시장을 주도하

석유 부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는 가운데, 오는 4월 열리는 '두바이 AI 페스티벌'이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두바이의 AI 육성 의지는 최고 지도층에서부터 나온다. 두바이 왕세자가 직접 챙기는 'D33 아젠다'는 2033년까지 경제 규모를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부라 불리는 엔비디아를 향한 구애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미국 마이크론까지 가세한 반도체 빅3의 자존심 대결이 가히 전쟁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제품인 6세대 HBM4 공급권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전날 기습적인 양산 출하 발표를 던지면서 주도권 싸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현지 시간 13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가는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귀성길이지만, 올해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는 발걸음이 예전처럼 가볍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휴게소의 대표적인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데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양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까지 나타나며 귀성객들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내일(9일)부터 고속도로는 인산인해를

국내 설탕 시장을 장악해 온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이 장기간에 걸친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부과된 과징금은 총 4083억 원으로, 이는 담합 사건으로는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이들 3사는 2021년부터 4년여간 원재료인 원당 가격 변동을 빌미로 조직적인 짬짜미를 실행했다. 원당 가격이 상승할 때는 이를 즉각 판매가에 반영해 인상 시기와 폭을 맞췄고, 반대로 원당 가격이 하락할 때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