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는 '국민성장펀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16일, 펀드 출범 첫해인 내년에만 3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는 구체적인 운용 방안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산업 지형을 바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정부는 시장의 수요가 30조 원을 넘어서더라도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초기 지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외환당국이 국내 외환시장의 가장 큰 '손'인 국민연금공단과 손을 잡고 6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5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외환 방어막을 구축했다. 양측은 15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맺었던 외환스와프 계약을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단순히 기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고 시장의 불안

대한항공이 잇따른 기내 비상구 조작 및 시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고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승객 안전을 볼모로 한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형사 고발은 물론, 운항 지연에 따른 민사 손해배상 청구, 그리고 가장 강력한 제재인 '영구 탑승 거절(No-Fly)' 조치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내 안전 문화를 확립하겠다는 대한항공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최근 2년간 대한항공 항공편에서 발생한 기내 비상구 조작

올해 결혼 축의금의 평균 송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가치 하락과 더불어 고공행진하는 결혼식 비용이 축의금 인상을 부추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간편 송금 문화가 확산된 것도 평균 금액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4일, 핀테크 기업 카카오페이가 발표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 사용자들이 1년간 송금 봉투 기능을 활용해 보낸 결혼 축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최근의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재확인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C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개당 50만 달러(약 7억 3천만 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존의 예측을 유지했다. 목표 시점을 당초 2028년에서 2030년으로 2년 늦추기는 했지만, SC는 이번 조정을 "혹독한 겨울이 아닌 스쳐 가는 찬바람일 뿐"이라고 표현하며, 단기적인 가격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의 심각한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기 위해, 내년에 이어 2027년까지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경제가 "너무 바닥이었고, 하향곡선" 상태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경제가 스스로 회복할 동력을 잃었다는 판단 아래,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투입을 통해 경기 하강의 흐름을 '우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