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계의 이단아이자 현대 소비 사회의 기록자로 불리는 마틴 파의 50년 작업 세계를 총망라한 회고전이 서울시립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작가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로, 사진 500여 점과 사진책 90권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1994년 그가 세계적인 사진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의 정회원이 되었을 당시, 기존의 엄숙한 다큐멘터리 전통을 고수하던 이들은 그를 '다른 태양계에서 온 외계인'이라 부르며

세계 무대를 누비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6’의 특별 공연자로 나선다. 키아프 운영위원회는 20일, 올해 행사의 주제인 ‘공존’을 음악적으로 풀어낼 ‘키아프 클래식’의 주인공으로 조성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9월 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조성진과 함께하는 공존의 울림’이라는 부제로 개최되며, 시각 예술의 현장에서 청각적 감동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한층 확장된 예술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찬란한 가치와 국제적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식 전시관 ‘대한민국관’이 2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관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공간으로, 한국의 세계유산뿐만 아니라 인류무형유산과 세계기록유산 등 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 유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핵심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와 지자체, 종교계 등 총 35개 기관이 힘을 합쳐 마

K팝 시장을 철옹성처럼 지켜온 대형 기획사 중심의 권력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과 체계적인 유통망을 앞세운 '빅4'의 틈바구니에서 중소 기획사 소속 아이돌들이 눈부신 약진을 거듭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는 KQ엔터테인먼트의 에이티즈가 있다. 이들은 최근 발매한 미니 14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통산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독주회의 화려함을 잠시 내려놓고 동료들과의 긴밀한 호흡이 돋보이는 실내악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조성진이 올해의 인하우스 아티스트로서 준비한 특별한 여정의 정점이었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연주자들을 포함해 오랫동안 교감해온 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 브람스의 내밀한 세계를 탐구했다. 2,000여 명의 관객은 숨소리조차 들릴 듯한 긴장감 속에서 연주자들이 서로를

경남도립미스트관이 지역 예술의 뿌리와 현대적 확장을 동시에 조명하는 올해 두 번째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진주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정연두와 통영이 낳은 자수 예술의 대가 송정인의 작품 세계를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 펼쳐낸다. 오는 29일 정식 개막을 앞두고 미술관 측은 작품 설치와 전시장 정비를 위해 현재 일시 휴관에 들어간 상태다. 경남을 대표하는 두 예술가의 시선이 교차하는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의 자부심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