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84년 첫선을 보인 이후 40년 넘게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장수 과자 '고래밥'이 이번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속 무대로 자리를 옮겨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오는 8월 16일까지 초연되는 뮤지컬 '고래밥-바다 대운동회'는 익숙한 과자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가족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히 고래 한 마리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과자 봉지 속에서 만났던 문어, 불가사리

공연 예술의 세계에서 초연의 미흡함을 딛고 재연에서 완성도를 꽃피우는 사례는 드물지 않지만, 2026년 다시 돌아온 뮤지컬 '베토벤'의 변신은 가히 독보적이다. 지난 2023년 국내 첫선을 보였을 당시 이 작품은 위대한 음악가의 삶과 명곡을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각본과 넘버의 부조화로 인해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3년의 공백기 동안 제작진은 관객들의 비판을 수용하여 극의 뼈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3,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메가 히트 학습 만화 '살아남기' 시리즈가 무대 위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공연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시리즈 중 '인공지능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이 지난 28일 서울숲씨어터에서 개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지오와 친구들이 최첨단 AI 테마파크에서 겪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관객들에게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공존이

대한민국 공연 예술의 심장부인 세종문화회관이 30일 국내외 관람객 40여 명을 초청해 무대 뒤편의 생생한 현장을 공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투어는 극장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대극장 객석과 무대, 분장실, 그리고 예술단원들의 땀방울이 서린 연습실까지 아우르는 파격적인 코스로 구성됐다. 관객들은 평소 객석에서만 바라보던 화려한 무대의 이면에 숨겨진 정교한 기술과 예술적 노력을 직접 확인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인형을 조종하는 배우는 자신의 존재를 철저히 감추는 것이 오랜 관례였으나, 내달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겨울왕국'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무너뜨린다. 작품 속 감초 캐릭터인 눈사람 '올라프'는 배우가 인형 뒤에 숨지 않고 얼굴과 몸을 완전히 드러낸 채 무대에 오른다. 관객은 올라프 인형과 이를 조종하는 배우의 표정을 동시에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인형과 인간이 하나의 인격을 완성해가는 독창적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히면서 음악계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발매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정규 5집 앨범 '아리랑'을 오는 2027년 그래미 어워즈 후보 심사 대상에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동안 그래미가 보여준 보수적인 태도와 최근 신설된 아시아 관련 부문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해석되며 사실상의 보이콧으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