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팝 스타 얼리샤 키스가 자신의 성장담을 담아 제작한 뮤지컬 ‘헬스키친’이 오는 7월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이외의 지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비영어권 라이선스 공연으로, 얼리샤 키스가 직접 한국 배우 캐스팅에 관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아 화제가 되었다. 1990년대 뉴욕 맨해튼의 생생한 분위기를 무대 위로 옮겨온 이 작품은 드럼 스틱과 버킷을 활용한 강렬한 비트,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가 어우러진 역동적

국립국악원이 제2회 국악의 날을 기념하여 왕실의 장엄한 의례부터 현대적 감각의 명상 공연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국악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음악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동시대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6월 한 달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일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들은 국악이 지닌 깊은 예술적 깊이와 변화무쌍한 현재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표 공연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현악사중주단이 10년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은 멤버와 열정으로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016년 창단한 에스메 콰르텟은 제1바이올린 배원희를 중심으로 하유나, 디미트리 무라스, 허예은이 모여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실내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왔다. 이들이 지난 10년간 팀을 지탱해온 비결로 꼽은 것은 의외로 소박한 '헝그리 정신'과 '멤버 간의 깊은 존중'이었다. 화려한 수상 경력 뒤에

애니메이션 속 가상 걸그룹이 부른 노래가 미국 대중음악의 심장부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으며 음악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테마곡인 '골든(Golden)'은 2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OST이자 가상 그룹의 곡이 보수적인 미국 음악 시상식의 메인 카테고리를 석권한 이례

국가유산청이 고궁을 활용한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가을 경복궁 권역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업이 높은 관심을 끌면서, 내년부터는 덕수궁 권역까지 예식 장소가 넓어진다. 문화유산 공간을 시민의 일상 속 특별한 장소로 개방하겠다는 취지다.2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올해 국립고궁박물관 앞 은행나무 쉼터에서 시작되는 야외 결혼식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덕수궁 석조전 일대에서도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청년층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궁궐이라는

경북 칠곡군의 문해교실에서 뒤늦게 글을 깨친 할머니들이 연필 끝에 힘을 주어 써 내려간 삶의 기록들이 다시 한번 서울 도심의 무대를 수놓는다. 다큐멘터리 영화와 에세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여 관객들과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주요 뮤지컬 시상식에서 3관왕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이 연극적 여정은 더욱 탄탄해진 캐스팅과 깊어진 감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