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미술 시장의 거물들이 오는 9월 서울 코엑스로 총집결한다. 글로벌 아트페어 브랜드인 프리즈 서울과 한국 미술의 자존심 키아프 서울이 내달 2일 동시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88개 갤러리가 참여해 마르셀 뒤샹부터 데이미언 허스트에 이르는 거장들의 걸작을 선보인다. 19일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된 참여 명단은 서울이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미술 허브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스크린 장악이 서점가까지 집어삼켰다. 영화 '오디세이'가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가운데, 원작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의 깊이 있는 서사와 시각적 경이로움을 원작의 텍스트로 다시 확인하려는 관객들의 욕구가 출판계에 유례없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주요 서점들은 영화의 인기에 발맞춰 관련 도서를 한데 모은 특

한국인의 밥상을 500년 넘게 지켜온 비빔밥이 박제된 전통이 아닌 끊임없이 진화하는 '살아있는 무형유산'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무형문화연구원의 오세미나 연구교수는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이 펴낸 국제학술지 '국제저널 무형유산' 영문판을 통해 비빔밥의 역사적 변천과 사회적 의미를 심층 분석했다. 이번 논문은 비빔밥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재구성되고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는지에 초점을 맞췄다.오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역대 박스오피스 2위라는 대기록을 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열풍이 극장가를 넘어 역사의 현장으로 번지고 있다. 1,690만 관객의 눈시울을 적신 단종의 비극적 서사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단종의 능인 '장릉'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9일, 장릉을 수백 년간 지켜온 석물들의 고향이 충북 제천 송학산 일대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초록빛이 가득한 지중해 식물들 사이로 앙리 마티스 특유의 강렬한 원색이 넘실거린다. 국립세종수목원이 마련한 이번 특별 기획전은 20세기 현대 미술의 거장 마티스의 예술 세계를 캔버스가 아닌 살아있는 정원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관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식물원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극대화하여, 관람객들이 마티스의 화풍을 시각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마티스는 전통적인 회화

한국 창작무용의 깊은 울림이 귀여운 테디베어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일상에 스며든다. 디지털 패션 기업 아바타메이드가 운영하는 플랫폼 '두드레스'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의 하반기 기대작 '무감서기'의 예술적 자산을 재해석한 한정판 굿즈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양 기관이 한국 무용의 대중화와 패션 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실로, 공연 예술이 지닌 무형의 가치를 유형의 상품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