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책의 매력에 빠져드는 '도서관 주간'이 돌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맞아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을 주제로 전국 도서관과 함께 다채로운 독서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국립도서관들이 먼저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슬아 작가와의 북토크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이지은 그림책 작가 강연회를 마련해 저자와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 카티아와 마리엘 라베크가 7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난다. 60년 가까이 두 대의 피아노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온 이들은 피아노 듀오라는 장르를 개척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1981년 발표한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앨범은 클래식계에서 이례적인 '골드 디스크'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반세기가 넘는 성공적인 협업의 비결로 이들은 '차이점'을 꼽는다. 성격도, 연주 스타일도 다른 두 개의

미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풍경화가 모린 갈라스의 작품 세계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첫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렸다. 작가는 미국 북동부 해안의 소박한 집과 고요한 바다 등 익숙한 풍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재해석하며 평온하면서도 낯선 감각을 동시에 선사한다.갈라스 회화의 가장 큰 특징은 뚜렷하게 묘사된 중심 사물과 불분명하게 처리된 주변부의 강렬한 대비에 있다. 화면 중앙의 작은 집이나 꽃은 구체적인 형태를 띠지만, 그 주변의 하

지난달 말 서울 경복궁 자선당 인근 삼비문에서 발생한 화재를 둘러싸고, 당초 제기됐던 자연발화 가능성과는 다른 수사 방향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화재 직전 현장 인근에 머문 인물을 확인하고, 이번 화재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화재 발생 전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남성 A씨의 수상한 동선을 포착했다. A씨는 연기가 발생하기 약

한국 민화의 현대적 부흥을 이끈 거장, 송규태 화백이 향년 92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단절될 뻔했던 전통 회화의 맥을 되살려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예술 장르 중 하나로 성장시킨 그의 타계 소식에 미술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고인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서화 보수 전문가로서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호암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복원 작업을 도맡으며, 훼손된 우리 전통 회화에 다시 숨을 불어넣는 독보적인 장인으로 자리매김

1907년, 대한제국의 운명을 짊어지고 머나먼 네덜란드로 향했던 세 특사의 이야기가 1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뮤지컬 무대 위에서 되살아났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배우 송일국과 제작자로 변신한 가수 김태우가 의기투합한 뮤지컬 '헤이그'가 10년의 긴 준비 기간을 거쳐 마침내 관객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이번 작품은 그룹 god의 멤버 김태우가 제작자로 첫발을 내딛는 무대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태우는 가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