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해머링 맨' 아래 위치한 세화미술관이 관람의 고정관념을 깨는 두 개의 새로운 전시와 함께 도심 속 감각의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이번 전시는 '손대지 마시오'라는 익숙한 경고문 대신,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춘다.2층 기획전 '투명한 손, 움직이는 색'에 들어서면 달콤한 솜사탕 향이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이원우 작가의 '상냥한 왕자' 작품의 일부로, 매일 관람

서울의 5대궁과 종묘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궁, 예술을 깨우다'라는 주제 아래 거대한 예술 무대로 변신한다. 국가유산청은 7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2026 봄 궁중문화축전'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고 밝혔다.축제의 서막을 여는 개막제는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양정웅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무용단의 '몽유도원무'가 우아한 시작을 알리고, 래퍼 우원재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과 협업한

불교가 젊은 세대를 만나 새 옷을 입고 있다. 엄숙한 종교의 이미지를 벗고, 재치 있는 굿즈와 이색적인 체험을 앞세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하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 중심에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있다. 현장은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개성 넘치는 2030 세대까지, 젊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상 출가 체험’ AI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극락 가면 그만이야’ 같

전 세계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화려한 캐스팅과 최정상급 창작진이 만나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공연제작사 샘컴퍼니와 스튜디오N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초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부터 무대화를 준비해 온 양사는 2023년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의 가능성을 먼저 확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눈으로만 보는’ 미술의 고정관념을 깨는 실험적인 전시의 문을 열었다. 유휴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몸을 위한 간주곡-소목장세미’는 시각을 넘어 촉각, 청각, 후각 등 잠들어 있던 몸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 작품과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전시 제목인 ‘간주곡’의 의미처럼, 이번 전시는 본격적인 다음 전시로 넘어가기 전 잠시 숨을 고르는 휴식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딱딱한 전시장이 아닌 1층

오는 5월, 우리가 알던 '백조의 호수'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예술감독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독창적인 해석이 담긴 대표작 'LAC'을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올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 고전의 틀을 과감히 부수는 혁신적인 무대를 예고한다.마이요의 손에서 '백조의 호수'는 왕자와 공주의 동화적 사랑 이야기에서 벗어난다. 그는 원작의 서사를 해체하고, 어린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