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명작 '리타 길들이기'가 손남목 연출의 새로운 해석을 입고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 프로덕션은 원작이 지닌 '교육을 통한 자아 발견'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넘어, 지금 이 시대에 '배움'과 '변화'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관객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삶의 권태에 빠진 대학 교수 프랭크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미용사 리타가 있다. 손남목 연출은 두 사람의 만남을

국립중앙박물관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람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시간 조정 및 휴관일 확대 등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유홍준 관장은 지난 3일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올해 1월 한 달간 67만 명이 용산 박물관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1월 51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연말에는 700만 명 돌파도 예상된다"며 관람 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인 650만 명의 관객을 맞이한 박물관은 '

무대 위 배우 이상윤이 던지는 질문은 묵직하고 도발적이다.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되고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음을 증명한 시대, 불가능이라 여겼던 상상이 현실이 되면서 기계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어 통제 불능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이상윤은 "AI가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다 듣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다"며, 대사가 품은 무게를 실감한다고 고백한다.이상윤이 출연 중인 연극 '튜링머신'은 놀랍게도 제2차 세계대전 직후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가유산청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의 주요 궁궐과 왕릉을 활짝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평소 관람료 부담이나 예약제로 인해 방문을 망설였던 이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고즈넉한 궁궐의 정취를 만끽하며 새해의 복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국가유산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경복

전 세계로 뻗어나간 한류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국가 차원의 영문 지침서가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K콘텐츠부터 일상 문화까지 한국의 고유한 매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류문화사전 영문판'을 공식 발간했다. 이는 2024년 먼저 선보인 국문판을 기반으로, 세계인이 직접 읽는 최초의 한류 전문 영문 사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사전에는 총 347개의 한류 핵심 표제어가 담겼다.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같은 세계

정부가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일명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올해는 약 27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며, 지원금액 또한 작년보다 인상되어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단비가 될 전망이다.올해 1인당 지원금은 전년 대비 1만 원 증액된 15만 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과 60세에서 64세 사이의 고령층에게는 1만 원이 추가 지급되어 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