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의 긴장이 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현지 시각으로 8일, 이란 서부와 중부 지역의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한 표적 공습을 전격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전날 이란이 자국 본토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공격에 대한 정당한 응징 차원임을 분명히 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타브리즈와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관측되었다고 전하며, 남서부 석유화학 단지의 일부 시설이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배송 차질과 관리 부실로 얼룩졌던 페루가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시작했다. 지난 1차 투표 과정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붕괴된 국가 선거 시스템의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수도 리마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투표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유권자들이 몰려들었으나, 지난번과 같은 행정 오

글로벌 기술 패권을 둘러싼 인재 확보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전 세계 이공계 두뇌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5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화웨이 정보통신기술(ICT) 대회’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2,000여 개 대학에서 22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원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이번 대회는 화웨이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인공

미국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중재안이 당사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며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미 국무부는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 지역의 무장 해제와 헤즈볼라 철군을 골자로 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공표했으나, 정작 전장의 주역인 헤즈볼라는 이를 '항복 문서'로 규정하며 즉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 역시 자국 북부의 안전을 이유로 점령지 철군 불가 방침을 고수하

화성 대기의 비밀을 추적하며 11년 동안 붉은 행성 궤도를 지켜온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메이븐(MAVEN)이 긴 여정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임무를 종료했다. NASA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3년 지구를 떠난 메이븐이 예상 수명을 훨씬 넘긴 12년 반의 활동 끝에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화성 궤도에 진입한 이후 당초 계획보다 10년이나 더 긴 시간 동안 데이터를 전송해 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한다. 2019년 평양 방문 이후 약 7년 만의 방북으로, 북중 정상이 다시 마주 앉으면서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외교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일정을 공식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의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인 습근평 동지가 6월 8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