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가 오는 30일(현지시간), 남성에게만 국한된 병역 의무를 여성까지 포함하는 '전 국민 의무 시민 복무' 제도로 확대할지를 두고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투표는 스위스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병역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찬반 양측이 '성 평등'이라는 동일한 가치를 내걸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단순히 복무 대상을 여성으로 넓히는 것을 넘어, 복무 분야 또한 기존의 군대, 민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의 상징과도 같은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한국적 색채가 짙은 캐릭터들이 화려하게 등장하며 뉴욕 맨해튼의 하늘을 수놓았다. 27일(현지시간) 열린 제99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요 캐릭터인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가 대형 풍선으로 참여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24년부터 시작되어 100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해 온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의 민낯이 드러나며 워싱턴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이자 종전 협상 대표인 스티브 윗코프가 러시아 크렘린궁 고위 인사에게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를 먼저 제안하고, 협상 전략까지 조언한 통화 녹취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윗코프 특사는 지난달 14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과의 통화에서 "평화 협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일본의 외교적 입지가 흔들리는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자극하는 발언의 수위를 낮추라는 취지의 경고를 전달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직접 이 같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다카이치 총리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대한민국 국민이 전사한 사실이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우크라이나에서 의용군으로 활동하던 우리 국민 1명의 장례식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거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러시아 등을 통해 간헐적으로 제기되었던 한국인 의용군 사망설이 처음으로 정부 차원에서 사실로 인정되면서, 먼 나라의 비극으로만 여겨졌던 전쟁의 상흔이 우리 사회에도 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가 무역과 이민 정책을 넘어 이제는 국립공원 관광 정책에까지 깊숙이 파고들었다. 내년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을 구매할 때 미국 내국인보다 3배 이상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만 한다. 미 내무부는 국립공원을 1년간 무제한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의 가격을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는 기존과 동일한 80달러(약 1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