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는 거대 핵무기들을 통제하던 마지막 빗장이 결국 풀리고 말았다. 미국과 러시아가 맺었던 마지막 핵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 이른바 뉴스타트가 현지시간 5일자로 만료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972년부터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미·러 간 핵군비 통제 체제가 공식적으로 붕괴하면서, 전 세계는 이제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무한 핵무기 경쟁 시대라는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게 되었다.러시아 외무부는 조약 만료 직

한때 유럽 경제의 핵심 축으로 꼽혔던 프랑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국가의 부유한 정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연속으로 유럽연합(EU) 전체 평균을 밑돌면서, '유럽의 부자 국가'라는 명성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프랑스의 1인당 GDP는 EU 평균치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98에 그쳤다. 이는 룩셈부르크(245), 아일

글로벌 외교 판도가 요동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루 사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는 전례 없는 광폭 행보를 보이며 전 세계의 시선을 강탈했다. 연초부터 각국 정상들을 베이징으로 불러들이며 외교적 존재감을 뽐내온 중국이 이번에는 미국과 러시아라는 양대 강대국을 동시에 손에 쥐고 흔드는 평형추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현지시간으로 5일 로이터와 AFP 등 주요 외신들과 중국

미국 법무부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을 추가 공개하면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전 왕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언급된 충격적인 내용들이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문건 공개는 엡스타인과 정·재계, 심지어 왕실까지 아우르는 유력 인사들의 부적절한 관계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가장 큰 논란을 불러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이끄는 거대 기술 기업들을 하나의 제국으로 통합하려는 야심 찬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 혹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결합하는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전 세계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머스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거대한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이번 합병 논의의 핵심에는 머스크가 구상하는 미래 기술의 패권 장악 시

미국 전역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에 희생된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를 추모하는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비통함은 뉴욕,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로 확산되며 이민 당국의 무분별한 공권력 남용에 대한 근본적인 진상 규명과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수술복을 입은 채 병원 복도에 줄지어 선 의료진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프레티를 기억하는 환자 가족들은 "그토록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 '국내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