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에 맞서 백악관을 공개적으로 규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백악관이 이민자 추방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카펜터의 히트곡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자, 카펜터는 이를 “사악하고 역겹다”고 맹비난하며 자신의 음악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 방위군 2명이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에게 총을 맞은 사건을 계기로 반이민 정책 드라이브를

세계보건기구(WHO)가 마침내 비만을 의지나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공식 인정하는 역사적인 지침을 발표했다. WHO는 1일,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통해 성인 비만 치료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약물을 공식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식단 조절과 운동 등 행동 치료에 초점을 맞춰왔던 WHO가 약물 치료의 필요성과 효능을 전면적으로 인정한 획기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를 찾기 위한 정상 외교가 다시금 파리에서 숨 가쁘게 펼쳐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장시간의 회담을 가졌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파리를 찾은 것은 이번이 벌써 10번째로, 이는 양국 정상이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며 종전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라는 구체적인 의료 기록까지 공개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공식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못 박았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건강검진

중국 본토에서 일본 대중문화를 겨냥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반발로 추정되는 일본 아티스트들의 공연 취소 및 중단 사태가 잇따르며, 중일 간의 정치적 갈등이 문화 영역으로까지 번지는 험악한 모양새다.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엔딩곡을 부른 것으로 유명한 가수 오오츠키 마키의 공연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방식으로 중단됐다. 그녀가 한창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이 강력한 열대성 폭풍이 몰고 온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겪고 있다. 일주일 넘게 쏟아진 '물폭탄'으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800명을 훌쩍 넘어서며 천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백 명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번 재난은 지난달 말 동남아시아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과 태풍이 결합하며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