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100일 넘게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제네바에서 마주 앉았지만, 중동의 핵심 축인 이스라엘이 이 대열에서 이탈하며 반쪽짜리 평화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과 해상 봉쇄 해제를 골자로 한 예비 합의를 전격 발표하며 세계 경제의 숨통을 틔우려 하고 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했다며 레바논 남부에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앞두고 미국 사회가 두 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개관식에는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집결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 공식 기념행사는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보이콧으로 인해 파행 위기에 직면했다. 이러한 대조적인 상황은 현재 미국이 마주한 정치적 분열의 깊이

미국과 이란이 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전격 서명하며 종전 프로세스에 돌입했다. 양국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예정된 공식 서명식에 앞서 전자서명을 통해 합의 내용의 효력을 발생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조기 합의의 배경으로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파국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유가와 금융시장 불안이 대선 가도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실리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레바논의 무장 조직 헤즈볼라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합의 이후 이어질 후속 협상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이끌어내겠다는 이란 측의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번 달 19일로 예정된 종전 양해각서 서명이 끝난 뒤, 이란과 미국이 진행할 추가 논의의 핵심 결과물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퇴각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이란과 미국 사이의 핵 합의 또한

인공지능 산업의 상징적 인물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급격한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대적 규범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CEO는 17일 AP통신과의 대담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과 사회 혼란 우려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기술의 진보를 막기보다는 변화된 환경에 맞춘 사회 시스템의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대중이 AI를 두려워하기보다 직접 사용하며 기술의 실체를 파악할 것을 권

유럽 내에서 가장 개방적인 난민 포용 정책을 유지해온 스웨덴이 외국인의 체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강력한 '품행 심사법'을 도입하며 이민 장벽을 높였다. 스웨덴 의회는 현지시간 15일, 외국인이 거주 허가를 받거나 갱신할 때 이른바 '품행'을 주요 요건으로 검토하는 법안을 최종 가결했다. 이번 법안은 단순히 실정법 위반 여부를 넘어 당국의 결정을 따르지 않거나 과도한 부채를 지는 등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행위가 있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