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미식 안내서로 불리며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그 권위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신뢰성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미쉐린 가이드가 수익원 확대를 위해 전 세계 관광청들과 거액의 돈이 오가는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셰프들에게는 꿈의 영예로, 미식가들에게는 절대적인 지표로 여겨졌던 '미쉐린 별'이 사실상 돈으로 거래될
'얼음의 나라'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아이슬란드의 청정 자연에 마침내 불청객이 등장했다.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의 곤충학자 마티아스 알프레드손은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에서 '줄무늬모기' 3마리가 포획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아이슬란드 자연환경에서 모기가 서식하고 있음이 사상 처음으로 확인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동안 아이슬란드는 혹독하게 추운 기후 덕분에 남극과 더불어 지구상에 몇 안 되는 '모기 없는 지상낙원'으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박물관들이 연이어 전문 털이범의 표적이 되면서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수십억 원 상당의 금덩이가 사라졌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유럽 내 공조 수사를 통해 용의자인 20대 중국인 여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사건은 지난달 16일 새벽, 한 명의 침입자가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문 2개를 절단기로 부수고
머리카락보다 얇은 전자칩을 눈에 이식해 완전히 시력을 잃었던 환자들이 다시 글자를 읽게 되는 시대가 열렸다. 이른바 '전자 눈 임플란트'로 불리는 이 혁신적인 기술은 노인성 황반변성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이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 의대 연구팀이 주도하고 국제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단순히 시력을 보조하는 차원을 넘어 손상된 시각 기능을 인공적인 장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의 숙원사업이었다고 주장하며 추진해 온 백악관 내 대형 연회장(볼룸) 건설이 마침내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백악관 부지에 새롭고 거대하며 아름다운 볼룸 착공을 시작했음을 알리며, 이 과정의 일환으로 백악관 본관과 분리된 이스트윙(동관)이 전면 현대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1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든 대통령
일본 정치 지형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26년간의 파트너였던 공명당을 밀어내고 극우 성향의 일본유신회와 손을 잡으면서, 21일 새로운 연립 정권이 닻을 올린다. 이번 연정은 단순한 파트너 교체를 넘어, 일본의 경제 및 외교안보 정책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던 대규모 금융완화 시대의 종언을, 외교안보적으로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