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총 900억 유로(약 153조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재원 마련 방안 중 하나로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기반으로 한 ‘배상금 대출’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2년간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재정의 3분의 2를 충당하기 위한 조치로, 나머지 3분의 1은 다른 국제 파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유럽이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이례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특사와 맏사위와의 중대 회동을 앞두고 열린 한 투자 포럼에서 "유럽 국가들은 평화에 대한 의제 없이 전쟁의 편에 서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을 둘러싸고 서방 동맹 내부에 존재하는 미묘한 균열을 파고들며,

글로벌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에 맞서 백악관을 공개적으로 규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백악관이 이민자 추방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카펜터의 히트곡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자, 카펜터는 이를 “사악하고 역겹다”고 맹비난하며 자신의 음악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주 방위군 2명이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에게 총을 맞은 사건을 계기로 반이민 정책 드라이브를

세계보건기구(WHO)가 마침내 비만을 의지나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공식 인정하는 역사적인 지침을 발표했다. WHO는 1일, 미국의사협회지(JAMA)를 통해 성인 비만 치료제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약물을 공식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식단 조절과 운동 등 행동 치료에 초점을 맞춰왔던 WHO가 약물 치료의 필요성과 효능을 전면적으로 인정한 획기적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출구를 찾기 위한 정상 외교가 다시금 파리에서 숨 가쁘게 펼쳐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장시간의 회담을 가졌다.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파리를 찾은 것은 이번이 벌써 10번째로, 이는 양국 정상이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며 종전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후 소셜미디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라는 구체적인 의료 기록까지 공개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공개한 공식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합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심혈관계와 복부 MRI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는 “완전히 정상”이라고 못 박았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건강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