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이 나흘 간격으로 중국 베이징을 찾으면서 시진핑 주석의 외교적 셈법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권력의 중심부인 중난하이에서 차담과 오찬을 나눈 데 이어, 19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겉으로는 연쇄적인 정상 외교로 보이지만, 중국이 두 정상에게 보여준 의전의 격식과 실질적인 대우는 미국과 러시아를 향한 베이징의 서로 다른 속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민주콩고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에볼라 의심 환자는 약 400명에 육박하며, 이 중 10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발병은 우간다와 남수단 접경지뿐만 아니라 반군이 장악해 방역이 어려운 북키부주까지 번지고 있어 의료 당국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이번 사태가 더욱 위협적인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권력의 심장부인 중난하이에서 만나 양국 관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대한 담판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54년 전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마오쩌둥의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졌던 장소에서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차 비스트가 중난하이의 정문인 신화문을 통과하는 순간은 미·중 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렸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시 주석은 자신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년 만의 방중 길에 동행한 고위 관료와 기업인들이 베이징 공식 행사장 곳곳에서 예상 밖의 모습을 연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환영 행사가 열린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단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였다. 그는 엄숙한 의장대 사열이 진행되는 도중 몸을 360도 회전하며 주변 풍경을 촬영하는 등 마치 관광객 같은 호기심 어린 태도를 보여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중국 선박에 대해서만 통항을 전격 허가하며 해상 통제권을 노골적으로 과시하고 나섰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최근 중국 선박 30척이 자국의 해협 관리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야간 통과를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외교부와 이란 고위 관리들 간의 직접적인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측도 중국 선박들이 이란의 명시적 승인 아래 해협을 성공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전이 공개됐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이 별도 메시지를 보낸 것은 흔치 않은 일로, 한미 동맹과 참전용사 예우의 의미가 다시 부각됐다.13일(현지 시각) 워싱턴DC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이 주최한 연례 ‘명예 만찬’이 열렸다. 행사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한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