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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이 픽한 그림, 우리 집 TV에 뜬다! 삼성 아트 스토어 대변신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삼성전자 '아트 TV'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 17일 삼성전자는 평소 미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보여온 RM과 손잡고 기술을 통해 일상 속 예술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RM은 이번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삼성 아트 스토어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삼성 아트 스토어 내 방대한 작품 컬렉션 중 일부를 직접 선정하고, 해당 작품들에 대한 자신만의 깊이 있는 해설과 감상을 담은 'RM 작품 코멘트'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삼성 아트 TV 사용자들은 RM의 시각을 통해 작품을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게 된다.특히 RM은 오는 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 인 바젤'에 참석하여 홍보대사로서의 존재감을 알린다. 행사 기간 중인 18일에는 특별 토크 세션에 참여하여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공유하며 글로벌 아트계 인사 및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RM의 아트 바젤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독점 공개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K팝을 넘어 문화 예술계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RM과의 협업이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접하고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비전의 일환으로, 기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 탑재되었던 삼성 아트 스토어 서비스를 올해 출시된 네오(Neo) QLED와 QLED 모델까지 확대 적용하며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와 함께 즐기는 혁신적인 예술 경험이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 3,500여 점을 4K 초고화질로 제공받을 수 있다. TV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는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거실이나 방을 당신만의 취향이 담긴 프라이빗 갤러리로 꾸밀 수 있다. RM은 이번 협업에 대해 "평소 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많은 영감과 위안을 얻는 사람으로서, 삼성 아트 TV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과 자연스럽게 만나고 연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예술과 문화에 대한 RM의 깊은 이해와 열정은 기술을 통해 예술 접근성을 확장하려는 삼성의 비전과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예술 작품에 대한 조예가 깊은 RM의 해설이 고객들의 예술 감상 경험을 한층 더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올해 3월 아트 바젤 홍콩에 이어 최근에는 아트 바젤 인 바젤 컬렉션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독점 공개하는 등 세계적인 아트 페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K팝 아이콘 RM과 기술 혁신 기업 삼성전자의 만남이 앞으로 예술계와 대중 문화에 어떤 새로운 시너지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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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고개 숙인 덱스..‘태계일주’ 전원 울컥
인기를 입증했다. 방송에서는 먼저 고정 출연 멤버로 활약하던 막내 덱스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먼저 귀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덱스는 짧지만 강렬했던 여행을 함께한 형들에게 직접 고른 선물을 전하며 진심 어린 이별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유튜버 빠니보틀에게는 야시경을 선물했고, 이를 즉석에서 활용해 공포 영화 ‘곤지암’을 연상케 하는 상황극을 연출해 출연자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이어 기안84는 히말라야에서 구입한 티셔츠에 직접 그림을 그려 덱스에게 선물했다. 그는 “함께한 시간을 그림에 담았다”고 설명하며 마음을 전했고, 방송 후에는 이 티셔츠를 액자로 만들어 스튜디오에 들고 와 감동을 더했다. 함께 여행하며 쌓인 추억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그의 진심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안겼다. 이시언 역시 사 형제의 마지막 동행을 회상하며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히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스튜디오에는 덱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깜짝 등장했다. 한혜진은 기안84, 이시언과의 오래된 친분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고, 특히 빠니보틀과도 쉽게 호흡을 맞추며 순식간에 팀에 녹아들었다. 빠니보틀은 “제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줄 분”이라며 한혜진의 합류를 반겼고, 한혜진 역시 빠니보틀이 홀로 모든 일정을 도맡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함께 깊은 공감을 표했다.덱스와의 이별 이후, 삼 형제는 차마고도의 반대편 루트를 따라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첫 도착지는 중국 청두로, 이곳에서 이들은 본격적인 현지 체험에 나섰다. 특히 야시장에서의 ‘벌레 먹방’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그간 갠지스 강물도 마셨던 기안84였지만, 살아 움직이는 벌레 앞에서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꺼내어 이를 닦는 야생 적응력을 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개구리 요리를 먹는 장면에서는 기안84가 능숙하게 뼈를 발골하며 ‘개구리 해체쇼’를 선보이기도 했다.차마고도의 중간 거점 ‘리장’에 도착한 이들은 소수민족 ‘나시족’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계속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빠니보틀을 대신해 기안84가 숙소를 알아보는 책임을 자처했고, 그간 모든 일을 도맡아 온 빠니보틀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동시에 직접 숙소 섭외에 성공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나시족에 대한 정보까지 수집하며 여행의 깊이를 더했다.기안84와 이시언은 현지의 윈난식 쌀국수를 찾아 나서며 또 다른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식당이 가까이에 있음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주변을 맴돌며 헤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식당에서 맛본 쌀국수는 기안84로부터 “여행 중 베스트 음식”이라는 찬사를 끌어냈다.이시언은 또 한 번의 감동을 준비했다. 시즌1에서 알파카와 사진을 찍지 못한 기안84를 위해 몰래 ‘리장 알파카 공원’ 방문을 계획한 것이다. 웨딩 촬영 명소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마침내 알파카를 마주한 기안84는 놀라움과 동시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고백했다. 이 장면은 시즌1에서 시작된 ‘알파카 서사’가 마침내 완결되는 순간으로,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이들의 다음 여정은 ‘나시족’을 만나러 더 깊은 길을 향해 떠나는 이야기로 이어질 예정이며, 그 여정은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태계일주4’에서 계속된다. 계속해서 현실적인 웃음과 따뜻한 울림을 함께 전하는 ‘태계일주4’의 행보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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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보도' 신태용, 中 대표팀 부임 임박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돼 아시아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베트남의 유력 스포츠 매체 ‘바오 단 트리’는 6월 15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CFA)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탈락 이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신 감독의 중국 대표팀 부임은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으며,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신 감독은 다음달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이는 신 감독이 2024년 초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약 6개월 만의 복귀다.중국은 최근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지만, 3승 7패(승점 9)로 조 5위에 머물며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중국축구협회는 즉각적인 지도부 교체에 나섰고,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서정원(청두 룽청) 감독과 최강희(산둥 타이산) 감독 대신 신 감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아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역사적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일방적으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하면서 신 감독은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성남FC 비상근 단장을 겸임하며 행정 경험도 쌓고 있는 그는 다시 현장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중국축구협회는 2030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한 중장기 플랜의 핵심 인물로 신태용 감독을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새로운 전력을 구축해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중간 평가 무대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가 이끌 대표팀의 중심은 장성룽, 주천제, 류청위(이상 상하이 선화), 셰원넝(산둥 타이산), 왕위둥(저장) 등 유망주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축구는 지난 수년간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제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CFA는 외국인 감독을 통한 체계적인 팀 리빌딩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신태용 감독 선임 역시 그 연장선으로 분석된다.신 감독이 정식 선임될 경우, 이는 한국인 지도자가 중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첫 사례가 되며, 한중 축구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한다. 그의 전술적 역량과 젊은 선수 육성 경험이 중국 축구의 체질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신 감독의 부임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어 향후 공식 발표 시점과 그의 데뷔전 내용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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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1시간, ‘이걸’로 결정적 차이나
식사 후 커피나 단 음료를 즐기는 사람은 많다. 동료, 친구들과 식사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달달한 디저트류 음료를 곁들이는 것은 일상적인 풍경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식사 후 움직이지 않고 계속 앉아 있거나, 단 음료를 추가로 섭취하는 습관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뱃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도 식후 혈당 관리에 실패하면 복부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식후 혈당이 절정에 이르는 시간에 어떻게 몸을 움직이느냐에 따라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최근 《스칸디나비아 스포츠 의학 및 과학 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에 실린 한 논문은 식후 스쿼트 등 하체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이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걷는 것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근육을 더 강하게 자극하는 스쿼트 운동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이는 하체의 큰 근육들이 활성화되면서 혈중 포도당을 빠르게 근육세포로 옮겨 연소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혈당이 피 속에 오래 머무는 것을 방지해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일반적으로 식사 후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에 흡수된다. 이때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려는 작용을 하지만, 활동 없이 가만히 앉아 있으면 혈당 상승 폭이 크고 하강 속도도 늦다. 특히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는 혈당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로, 이 시기에 단 음료까지 추가 섭취하면 혈당은 급격히 치솟는다. 반면에 이 시기에 가볍게 움직이면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움직이는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혈당이 빨리 정상 범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운동 강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식사 직후 과도한 운동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처럼 무리가 가지 않는 활동이 좋다. 실제로 식사 후 10~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 혈당 상승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집안일을 하거나 서서 통화를 하는 것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스쿼트, 팔굽혀펴기, 계단 오르기 등의 근력 운동이 있지만,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은 스쿼트보다는 발뒤꿈치를 드는 동작이나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등 낮은 강도의 대체 운동이 권장된다.혈당 조절을 위한 노력은 식사 직후 활동뿐 아니라 식단 선택에서도 중요하다. 당지수(GI)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주범이다. 대표적인 고당지수 식품은 흰쌀밥, 흰빵, 밀가루 기반 음식들이다. 반면, 잡곡밥, 통곡물, 채소, 해조류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 두부, 달걀, 생선, 살코기 등을 반찬으로 섭취하면 혈당의 변화 폭이 줄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막을 수 있다.대한민국 질병관리청도 “살이 찌면 당뇨병을 의심하라”고 강조한다.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내장지방이 쌓이고 복부 비만이 진행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고 결국 당뇨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식후 혈당이 급등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방치하면 체내 지방 축적이 가속화되고, 이는 비만 및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생활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체중 조절이 가능해지고, 비만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결국 건강한 체형과 혈당 관리를 위해 중요한 것은 단지 운동량이나 식단 자체가 아니라 ‘타이밍’이다. 식사 직후 1시간, 특히 혈당이 절정에 도달하는 시점에 가만히 앉아 있느냐, 아니면 가볍게라도 움직이느냐가 장기적으로 건강을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오늘 점심 식사 후에도 소파에 바로 눕거나 커피 한 잔을 더 마시기 전에, 짧은 산책이나 가벼운 하체 운동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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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 루틴’의 함정..“좋다더니 살만 쪄"
심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에 탁월한 효능으로 알려진 올리브오일이 최근 과도한 섭취 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건강 식품으로 대중적 인식을 얻은 올리브오일이 체중 증가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면서, 섭취량과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Cell Reports>에 발표한 논문에서 올리브오일의 주요 지방산인 ‘올레산(oleic acid)’이 지방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쥐들에게 각각 다양한 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을 제공했다. 이 식단에는 올리브유, 코코넛유, 땅콩유, 우유, 라드(돼지기름), 대두유 등이 포함됐다. 실험 결과, 올리브오일을 섭취한 쥐들에게서 지방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AKT2가 증가했고, 지방 세포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LXR의 활성이 저하됐다.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마이클 루돌프 박사는 “지방세포를 군대로 비유하자면, 올레산은 지방 병력을 확장하는 사령관 같은 역할을 한다”며, “과도한 에너지 저장으로 이어지면서 시간이 지나면 비만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리브오일의 건강 효과가 강조되는 반면, 그것도 결국 지방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올리브오일은 오랫동안 지중해 식단의 핵심 요소로 여겨져 왔다. 특히 과일, 채소, 생선, 통곡물과 함께 섭취하는 식단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으로 인정받아왔다. 다이어트, 피트니스 전문가들뿐 아니라 유명 셰프들도 올리브오일을 적극 추천해왔으며, 최근에는 ‘아침 공복에 한 숟가락씩 마시는 올리브오일’이라는 유행까지 생겨났다. 팝스타 두아 리파는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고,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변비 개선, 피부 미용,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라며 과도한 섭취를 조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임상영양사 미셸 루텐슈타인은 “매일 컵 단위로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던 고객의 체중은 오히려 줄지 않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더 나빠졌다”며, “올리브오일 역시 포화지방을 일부 포함하고 있는 고열량 식품인 만큼,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섭취량 조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심지어 체중 감량을 위해 올리브오일을 마시던 사람들이 체지방은 줄지 않고 내장지방이 늘어난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캐나다 영양사 베로니카 라우스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한 무분별한 정보나 개인의 경험담만을 보고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기름은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는 인식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체형, 건강 상태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문가들은 올리브오일이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일정량 이하로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 효과는 ‘적정 섭취’를 전제로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한두 스푼(약 15~30ml) 정도가 적정량으로 여겨지며, 음식 조리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건강식품이라 할지라도 ‘과유불급’의 원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는 만큼, 올리브오일 역시 다양한 식물성 기름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현명한 건강관리의 길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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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시간! 하루 순삭되는 화담숲 여름 축제
서울 근교 대표적인 자연 휴양지인 곤지암 화담숲이 여름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여름 수국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두 달여 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계절의 변화를 따라 피어나는 다채로운 수국의 향연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 목마른 도시민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한다.축제가 열리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생태정원으로, 곤지암리조트와 함께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라는 접근성 덕분에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 친구 등 다양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이번 여름 수국 축제는 약 4,500㎡(1,360평) 규모의 수국원을 중심으로 곤지암리조트 전역에 걸쳐 펼쳐지며, 100여 품종, 총 7만여 본의 수국이 순차적으로 개화해 방문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화담숲 내 16개 테마원 중 여름철 가장 인기를 끄는 ‘수국원’은 깊은 숲길과 폭포, 짙푸른 신록 사이로 길게 이어져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품종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수국들이 저마다의 색채로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파란 잎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피어나는 산수국은 수수하고도 단아한 매력을 전하며, 단단한 나무 형태로 자라 순백의 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목수국은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미국 동부에서 건너온 미국수국은 눈송이 같은 꽃송이들이 차분한 곡선을 이루며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큰잎수국은 부케를 연상케 하는 풍성함으로 사진 명소로 주목받는다.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은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화담숲과 인접한 곤지암리조트에서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루지 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곤돌라를 타고 스키장 정상에 위치한 하늘공원에 오르면 광활한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스파풀도 운영되어 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한편, 축제 기간 중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담숲은 100% 사전 예약제를 시행 중이다. 입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관람은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월요일은 정기 휴원일로 운영되지 않으며, 관람을 원할 경우 반드시 화담숲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자연이 주는 계절의 감각을 고스란히 담은 곤지암 화담숲의 수국 축제는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치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수만 송이 수국이 만들어내는 물결 속을 걸으며, 자연과 조용히 호흡할 수 있는 여름의 하루. 특별한 계획 없이도 곤지암을 찾는 것만으로도 그 풍경은 이미 완벽한 여름 여행의 기억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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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도 울고 팬도 울었다..“매 공이 내겐 즐거움이었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9)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다. 지난 15일 삼성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그는 “매 공을 던질 때마다 즐거웠고, 여기서 있었던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며 진심 어린 작별의 말을 남겼다. 레예스는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히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그간의 감사함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거듭 표현했다.레예스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와 가족에게 보내준 많은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은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뛰었던 삼성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며 “야구장에서 좋은 경험을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남은 시즌 모두가 최선을 다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예스가 삼성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시즌부터다. 데뷔 첫 해였던 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그는 26경기에 등판해 144이닝을 소화하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진가가 드러났다. 삼성은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LG와 맞붙었고,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⅔이닝 동안 3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4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1-0 승리를 견인하며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기록,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어진 한국시리즈에서는 KIA를 상대로도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3차전 선발로 나선 레예스는 7이닝 1실점 역투로 삼성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비록 삼성은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가 없었다면 한국시리즈 1승도 장담할 수 없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레예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4년 시즌 시작을 앞둔 2월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발등에 미세한 피로골절이 발견되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복귀해 10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으나, 지난 7일 대구 NC전에서 다시 발등 통증을 호소했다. 재검진 결과 또다시 미세 피로골절 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삼성과 작별을 맞게 됐다.삼성 구단은 KBO에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포스트시즌 영웅’이었던 레예스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레예스는 삼성에서의 시간을 “영광이었다”며 한국 야구와 팬들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사랑한다”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팬들은 그의 헌신과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은 크지만, 그의 삼성 시절은 분명 KBO 리그에서 빛나는 한 페이지로 남을 전망이다. 앞으로 레예스가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야구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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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처럼 물에 녹는 생리대 등장... '270억 투자 유치' 여성 창업가의 혁신
영국에서 100% 자연 분해되는 혁신적인 생리대가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영국 약국에 선보인 이 생리대는 스타트업 '플루스(Fluss)'가 개발한 것으로, 일반 생리대와 달리 변기에 버릴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패드형 생리대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자연분해에 수백 년이 걸리고 폐기물로 남지만, 플루스의 제품은 미세 플라스틱 없이 물에 닿으면 휴지처럼 분해된다.플루스의 공동창업자 올리비아 안은 의과대학 재학 중 생리대 대신 화장지를 사용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다. "왜 우리는 지속가능성과 편리함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2016년 아론 코쉬와 함께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플루스는 셀룰로오스 식물 섬유, 폴리머 코어와 배리어, 나무 수액 접착제로 만든 생리대를 생산하는 '플루텍(Flushtec®)'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2019년 영국 수자원 연구소로부터 변기에 버려도 되는 세계 최초의 생리대 패드로 인증받은 플루스는 변기 배수관 통과, 하수도 배관 청소, 배수관 내 분해, 생분해 등 다양한 검사를 통과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랙슨에 따르면 플루스는 지금까지 약 2010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발로 벤처스 등으로부터 유치했으며, 영국 대형 건강 유통 매장 부츠에서 구매할 수 있다.한편, 여성 창업가들은 여전히 성별로 인한 편견과 싸우고 있다. 다국적 보험 및 자산 관리 기업 악사(AXA)의 영국지부가 500명의 여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투자자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응답자의 59%는 성별 고정관념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42%는 여성이기 때문에 이성적인 리더십보다 감정적인 리더십을 가졌을 것이라는 편견에 직면한다고 답했다. 또한 30%는 여자라는 이유로 투자자, 고객, 공급 업체가 자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일과 가정의 양립도 여성 자영업자에게 큰 도전이다. 응답자의 26%는 가사와 육아의 불평등한 분배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여성이기 때문에 일보다 가정을 더 우선시해야 한다는 사회적 시선과 맞서고 있다. 악사 영국지부의 중소기업 보험 담당 이사 마이크 크레인은 "사업 자체가 도전인데, 여성들은 추가적인 불이익을 경험하고 있다"며 "비즈니스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공평한 경쟁의 장이 펼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여성 스포츠 분야에서는 여자 축구가 급성장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여자 월드컵에서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의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은 5억 7천만 달러(약 7,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FIFA에 따르면 이는 남자 월드컵 다음으로 높은 수입이었다.인판티노 회장은 "여자 축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여자 월드컵 매출을 다시 여성 스포츠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여자 월드컵은 2027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며, 2031년 미국과 멕시코에서 열릴 대회에서는 참가팀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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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이 몰래 찾아가는 인제의 '비밀의 숲'... 1박 2일 동안 벌어지는 변화는?
하늘내린 인제로컬투어사업단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비밀의 숲, 우리만의 작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사람, 그리고 힐링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인제군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트래킹,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인제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남면 관대리에 위치한 소양호 마을이다. 이곳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블루베리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마을에 모여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하고 직접 수확한 블루베리로 스무디를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체험은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후 일정은 남전1리 햇살마을로 이어진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이웅섭 마을 대표와 함께 '마을 관계 인구 만들기'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교류하며 농촌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첫날의 하이라이트는 박달고치에서 펼쳐지는 일몰 감상과 구상나무숲 밤마실, 그리고 작은 콘서트다. 참가자들은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고, 어둠이 내린 숲속을 거닐며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요함과 평온함을 만끽하게 된다. 이어지는 작은 콘서트는 자연 속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둘째 날에는 북면 냇강마을로 이동하여 박수홍 마을 대표와 주민들의 귀농 경험담을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영감과 통찰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냇강마을 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마을에서 준비한 정성 어린 점심 식사와 함께 1박 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인제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미 참가 접수가 마감됐으나, 취소 표가 발생할 경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모든 체험과 식사, 숙박비용이 포함된 1인당 참가비는 5만2천500원으로 책정됐다.투어 관계자는 "인제에서 특별한 여행과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농촌 관광·체험행사 운영과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밀의 숲' 행사는 도시민들에게 자연과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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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열광하는 '테토남'의 비밀... 당신도 '어넓골좁' 될 수 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테토남'이 새로운 남성미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높은 남성을 일컫는 테토남의 특징은 어깨는 넓고 허리와 골반은 날렵한 '어넓골좁' 체형이다. 이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허얇엉큰(허리는 가늘고 엉덩이는 큰 체형)'과 유사한 체형 미학으로, 단순 벌크업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이상적인 실루엣이다.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 증가, 지방 분해, 활력 유지 등 남성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합관절을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 효과적이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성공적인 '어넓골좁' 체형을 위해 등과 가슴, 하체 중심의 운동을 권장한다. 턱걸이와 랫풀다운(등·어깨), 벤치프레스(가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하체) 등이 대표적이다."이들 운동은 상·하체의 여러 관절과 큰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 호르몬 자극 효과가 크다"고 박 병원장은 설명한다. 또한 "햇빛을 충분히 받아 비타민D를 보충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면 테스토스테론 유지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단백질, 미네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은 남성 호르몬 생성에 유리하다. 소 목심, 닭 가슴살, 계란, 해조류, 브로콜리, 고등어, 연어, 호두 등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돕는 대표 식품이다. 70kg 성인 남성 기준,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약 65g으로, 한 끼에 20~3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면 정제 탄수화물, 트랜스지방, 과도한 당류는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식품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높여 남성 호르몬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복부 지방을 빼기 위해 무작정 식사를 줄이거나 굶는 것은 오히려 체지방률을 높이고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박 병원장은 경고한다.여성들이 선호하는 '허얇엉큰' 체형을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으로 허리둘레를 줄이고, 런지,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스쿼트 등의 하체 운동을 통해 힙을 탄탄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으로는 콩류(두부), 견과류(아몬드, 땅콩), 백색육 등 건강한 단백질과 연어나 멸치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하지만 운동과 식단만으로 한계를 느낀다면 의료적 접근도 고려해볼 수 있다. '허파고리술'은 복부 지방을 흡입한 뒤 골반에 이식하는 시술로, "허리와 골반의 입체적인 곡선 라인을 만드는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박 병원장은 설명한다.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지방흡입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65mc 빅데이터 분석팀 '호빗'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지방흡입 시·수술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부위는 '복부 및 러브핸들(옆구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가슴 지방흡입도 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박 병원장은 "남성의 옆구리와 가슴은 다이어트로 빼기 어려운 부위"라며, "운동-식단-시술을 병행한 3단계 전략은 체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상적인 실루엣을 빠르고 정확하게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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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 없이 만든 '가짜 연어' 미국서 합법화... 한국은 언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세포 배양 연어를 지난달 식품으로 승인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FDA는 세포 배양 연어를 제조한 기업 와일드타입의 식품 허가 승인 요청에 '질문 없음(No Question)'이라고 최종 답변했다. 이는 세포 배양 식품 중 해산물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의 허가 사례다.FDA의 '질문 없음' 답변은 세포 배양 연어가 기존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FDA는 식품 안전성 평가 과정에서 의문점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추가 자료와 답변을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FDA는 공식 서한을 통해 세포주, 생산 공정, 생산에 사용되는 물질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생물·중금속 사양과 같은 안전 정보를 포함해 수확된 세포 물질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와일드타입이 제공한 데이터와 정보, 그리고 FDA에서 입수 가능한 기타 정보를 평가한 결과, 설명된 생산 공정에서 식품에 불순물을 함유하거나 오염시킬 수 있는 물질이나 미생물이 포함된 식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FDA는 결론지었다.와일드타입의 세포 배양 연어 생산 방식은 독특하다. 이 회사는 세포 채취 전에 줄기세포의 분화를 유도하지 않고, 잠재력이 보이는 미분화 세포를 세포은행에 보관했다가 생산 공정으로 투입해 세포 배양 연어로 생산한다. 생산 공정의 일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와일드타입은 여러 생산 과정에서 채취한 세포 물질 구성 분석 데이터를 FDA에 제출했으며, 이 데이터는 일반 섭취 식품에서 발견되는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세포 배양 연어 허가는 미국에서 네 번째로 승인된 세포 배양 식품이다. 앞서 2023년에는 업사이드 푸드와 잇저스트의 세포 배양 닭고기가, 2025년에는 미션 반스의 세포 배양 돼지고기가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해산물 분야에서는 와일드타입의 세포 배양 연어가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한 사례로 기록됐다.와일드타입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앞으로 4개월 이내에 세포 배양 연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현재보다 확장해 총 네 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세포 배양 연어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식품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세포 배양 식품은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도 동물 세포를 배양해 식품을 생산하는 기술로,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산자원 고갈과 해양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세포 배양 해산물은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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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영웅, 중국 유니폼 입는다... 신태용 감독 '라이벌 사령탑' 충격 변신
베트남 매체 '바오 단 트리'가 15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이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축구협회(CFA)가 브란코 이반코비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 한국 국가대표팀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중국은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C조 6개 팀 중 5위(3승 7패·승점 9)에 그쳐 4차 예선 진출권조차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중국축구협회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고, 차기 사령탑으로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성남FC 비상근 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부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일방적으로 내정하면서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중국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 2030 FIFA 월드컵 진출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이 될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장성룽, 주천제, 류청위(이상 상하이 선화), 셰원넝(산둥), 왕위둥 등 중국 축구의 핵심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와 전력 구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축구계의 중요 인물인 신태용 감독이 한국의 라이벌인 중국 대표팀을 맡게 된다면, 향후 한중 축구 대결에서 더욱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한국과 중국이 맞붙을 경우, 신태용 감독의 전략과 한국 대표팀의 대응이 주목받을 전망이다.신태용 감독의 중국 대표팀 부임이 공식화될 경우, 그의 아시아 축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중국 축구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중국이 그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 한국 출신 감독을 선택한 것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