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졸업 시즌을 맞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5~7만원짜리 졸업식 꽃다발이 반값에 거래되는 것은 물론, 중고로 구매한 꽃다발을 다시 되파는 '재당근' 현상까지 등장했다. 이는 장기 불황과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민낯을 보여준다.이상기후로 인한 꽃 출하량 감소와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졸업식 꽃다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특별한 날 축하의 의미로 전하는 꽃다발조차 중고 거래를 고
유튜버 ‘전투토끼’의 아내 A씨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들 신상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송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가 공무원 신분으로 밀양 성폭행 사건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명예훼손을 저질렀다고 강조하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A씨 측 변호인은 밀양 성폭행
전라북도에서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한 학교가 29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심화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지방 소멸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학교가 사라진 곳은 지역 사회의 활력 저하, 교육 격차 심화라는 암울한 미래만 남겨두고 있다.1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5학년도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25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29개교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김
2024년, 대한민국이 마침내 초고령사회의 문턱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024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시니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닥이 발표한 2025년 시니어 산업 전망 'G.R.A.N.D.S' 보고서는 앞으로 다가올 6가지 핵심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시니어 하우징 시장이 급격한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사고의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1일 사고기 블랙박스의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충돌 전 마지막 4분 동안의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이로 인해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항공기 사고를 조사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블랙박스는 FDR과 CVR을 포함하며, 각각 항
2000년대 초반 사회적 논란 속에 사그라들었던 '역할 대행' 서비스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취업난과 물가상승으로 연애조차 사치가 된 청년들이 정서적 결핍을 달래기 위한 대안으로 이 서비스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역할 대행 서비스 시장이 최근 23년 사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인 쏠메이트의 박서연 대표는 "10년 전과 비교해 수요가 급증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