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부전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날 오전 부산 동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한 직후, 이 대통령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채 부전역 인근의 부전시장으로 향했다. 사전에 전혀 공지되지 않은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장을 보던 시민들과 상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최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통일교 관련 의혹 중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한 질의에 "논란의 핵심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하고, 대신 금품 수수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방어적 태세로 풀이된다.나 의원은 지난 22일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통일교 접촉설과 관련해 천정궁에 갔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에 나 의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검찰의 직접수사 인력을 완전히 없애고 보완수사권조차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초강경 검찰개혁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승원 의원 등 민주당 의원 35명은 22일 국회에서 '조작검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정책 토론회를 열고, 검찰의 수사 기능 완전 박탈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핵심 발제자와 토론자 대부분이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노인회 소속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감사를 표하고,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두터운 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이라는 주제로 오찬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고개를 숙였다. 이날 행사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주역들에게 국가 차원의 존경을 표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정부의

77년의 영욕을 간직한 청와대가 3년 반 만에 다시 권력의 심장부로 돌아온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용산 시대는 막을 내리고 다시 '청와대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집무 공간을 옮기는 물리적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권력의 상징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다. 국민과 더 가까이 가겠다며 청와대를 떠났던 지난 정부의 실험을 뒤로하고, 다시

65번째 생일을 맞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8일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그는 자신의 결정에 따라 법정에 서게 된 군 간부와 경찰 관계자들을 향해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심경을 직접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그들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각자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구치소에 돌아가 밤늦게까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