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허용하는 개헌이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자 국민의힘이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여권은 조 의장의 발언을 단순한 개인적 견해로 치부할 수 없으며,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재집권을 위한 군불 때기라고 규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장이 과거 대선 설계자에서 이제는 연임 설계자로 변신했다며, 대통령과 친명계가 연임에 집착하는 이유는 사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대대적인 체제 결속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평양체육관 광장에서 ‘조국해방전쟁시기 상징 종대들의 기념행진의식’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 전쟁 당시의 복장과 장비를 재현한 종대들이 행진하며 참전 세대의 공적을 기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북한은 이를 통해 이른바 '전승'의 역사를 강조하며 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음에도 청와대가 이를 공식 부인하는 이례적인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정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개혁이 대부분 완료된 만큼 새로운 인물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사실상 고별사를 전했다. 반면 브라질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하는 청와대 관계자들은 공식적인 사의 표명은 확인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장관은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화려하게 복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50일 만에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 시장이 과거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그 비용을 제3자가 대납하게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번 판결이 상급심에서 확정될 경우 오 시장은 시장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재임 시절 수행한 모든 해외 순방에 배우자를 동반하며 막대한 예산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야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 전 의장은 총 14차례의 해외 출장 과정에서 약 82억 8,700만 원의 국고를 집행했으며, 이 모든 일정에 배우자가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순방당 평균 6억 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투입된 셈이어서, 공적 업무 수행을 위한 정당한 지출이었는지를 두고 거센 비판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예비경선 투표 이틀째를 맞이한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둔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는 각각 분열주의 타파와 검찰개혁 완수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정면충돌했다. 양측의 공방은 단순한 정책 대결을 넘어 종교 유착 의혹과 과거 행적 비판으로 번지며 당내 계파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고 있다.김민석 후보는 이번 경선의 핵심 과제로 반명 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