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번째 생일을 맞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8일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그는 자신의 결정에 따라 법정에 서게 된 군 간부와 경찰 관계자들을 향해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심경을 직접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그들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각자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구치소에 돌아가 밤늦게까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쿠팡 청문회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오히려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낳았다. 청문회에 출석한 외국인 임원들은 핵심을 벗어난 동문서답으로 일관했으며, 통역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심도 있는 질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특히 사태의 정점에 있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책임 회피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새로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임시 대표가 개인정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는 생존 문제"라며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검토하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하면서 정국은 물론 의료계와 주식시장에까지 거대한 파문이 일고 있다. 대통령의 발언 직후 탈모 치료 관련주는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다른 중증 질환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메타랩스와 TS트릴리온 등 탈모 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연루 의혹이 제기된 '통일교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갖고, 통일교 특검법의 조속한 발의와 통과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합의했다. 이는 거대 여당인 민주당을 상대로 야권이 공조 체제를 구축해 본격적인 압박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향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심화하는 사회 양극화 문제의 해법으로 '사회연대경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양적 성장 중심의 낡은 패러다임을 넘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와 협력을 지목했다. 그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더불어 사는 경제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청년 표심을 정조준하며 파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청년층을 정치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전국 모든 당원협의회에 청년 후보 1인 이상 공천을 의무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정년 연장 정책에는 '청년 일자리 감소'라는 역효과를 지적하며 각을 세우는 등 전방위적인 청년 구애에 나선 모습이다. 이는 '희망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기치 아래, 청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