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를 정권 차원의 외압을 숨기려는 '꼬리 자르기'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향해 "더 큰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국민의힘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당 대표는 "노만석 직무대행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국민의힘은 55만 수험생들을 향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랜 시간 꿈을 향해 달려온 수험생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들의 노력과 성장이 단순한 시험 점수를 넘어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매년 수능일마다 반복되는 정치권의 격려 메시지이지만, 그 안에는 수험생 개개인의 힘든 여정에 대한 공감과 미래에 대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내란 선동 혐의 체포를 둘러싼 정치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황 전 총리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며 강경한 연대 투쟁을 선언했고, 이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신이 나가도 많이 나갔다"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맞받아치면서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박 의원은 장 대표의 발언을 '내란 세력의 점입가경'으로 규정하고, "회복 불가능한 루비콘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소속 문제를 두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개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가 12일 공개한 당시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중수청을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중 어디에 둘지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을 '샅바싸움'에 비유하며 "특정 주장을 하는 쪽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검찰 개혁이라는 중차대한 과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12일 오전 9시경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황 전 총리의 자택에 전격 진입하여 영장을 제시하고 집행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황 전 총리가 특검의 소환 요구에 지속적으로 불응한 데 따른 강제 수사 조치다.법조계와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은 황 전 총리에게 최소 세 차례 이상 정식으로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송했으나, 황 전 총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11일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 참석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인 일들의 근본 원인이 오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있다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사태를 ‘사법 시스템의 붕괴’로 규정하고, 대통령 한 사람으로 인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