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강력히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시사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공천 결과에 불복한 두 주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중앙당의 결정을 비판하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주호영 의원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공천배제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법원의 판단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정치 지형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크게 요동치고 있다. 보수 정당의 굳건한 아성이었던 이곳에서 과거와 다른 기류가 감지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평가와 여야 주요 정치인에 대한 복합적인 시선이 얽히며 민심의 향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갯속에 빠져들었다.지역 내에서는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상당하다. 특히 비상계엄 정국 당시의 혼란과 그 수습 과정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다시 한번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총리는 30일 서울 국회와 대구 2·28기념 중앙공원을 잇달아 방문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보수 진영의 각성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집권 여당 심판론을 정면으로 내세웠다. 특히 대구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장소에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역의 변화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검찰의 진술 회유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수원지검 박상용 부부장검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례적으로 연일 직접 반박에 나서면서, 사건은 진실 공방을 넘어 정치적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논란의 시작은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녹취 파일이었다. 이 파일에는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에게 "이재명 당시 지사가 주범이 되는 방향

부산시장 선거판이 정책 대결 대신 뇌물 수수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27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로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몰아세우며 정면충돌했다. 주 의원이 먼저 전 의원의 구체적인 수수 품목과 액수를 언급하며 포문을 열자, 전 의원은 수사 기관 내부 정보가 왜곡되어 유출된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주진우 의원

총선 이후 압도적 과반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에 새로운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가 당의 지지층을 A, B, C 세 그룹으로 분류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 분류법은 의도와 무관하게 지지층을 갈라치는 도구로 변질되며, 당내에 잠재해 있던 갈등의 뇌관을 건드렸다.유 작가의 분류에 따르면 A그룹은 가치를 중시하는 핵심 지지층, B그룹은 이익을 추구하며 친명을 자처하는 집단, C그룹은 가치와 이익을 모두 고려하는 층이다.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