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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따뜻한 치킨 배달해요" 요기요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요기요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로봇배달' 서비스를 9일부터 인천 송도에서 정식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요기요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업체 뉴빌리티의 협력을 통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상용화가 확정되었으며 이제부터 아파트 단지, 대학가, 대형 오피스 건물 등에서 음식 배달을 시작한다.
로봇배달 서비스는 자영업자와 요기요 이용자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단거리 배달에 최적화된 서비스이다. 이는 가게로부터 최대 1.2㎞ 반경의 주문을 한 건씩 배달한다.
로봇은 시속 5.76㎞로 이동하며, 보행로에서 사람이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속도를 조절해 안전한 주행을 보장한다.
요기요는 "로봇배달 서비스 도입을 통해 배달 효율성을 높이고, 라이더 수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뉴빌리티는 최근 '2024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실외 이동 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받았다. 뉴빌리티의 로봇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기조연설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요기요와 협력해 로봇배달의 실용성과 편의성을 직접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서비스 최적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