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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신고 레드카펫 선 배우


할리우드 배우 브룩 실즈가 ‘파격적인’ 레드카펫 룩을 선보였다. 6월 16일 열린 제77회 토니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그는 노란색 드레스와 색을 맞춘 노란색 크록스를 신고 등장하여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스팽글 옐로 톱에 동일한 색상의 스커트를 매치한 그가 시선을 끈 부분은 의상과 같은 색의 크록스를 신었다는 점이었다.

 

브룩 실즈는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하이힐을 신을 수 없어 크록스를 선택했다. 의상과 동일한 색이라 완벽하지 않냐”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유는 최근 그가 받은 발가락 수술이다. 브룩 실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가락 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하며 발에 붕대를 감고 보호용 신발을 신은 모습을 공개했다.

 

브룩 실즈가 젊은 시절부터 앓아온 '망치족지'라는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망치족지는 발가락의 첫째 마디가 구부러진 상태를 말하며, 주로 발 사이즈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높은 굽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 이 질환은 주로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 사이에서 발생하며, 만약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망치족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기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질환에 걸린 경우에는 특히 발가락에 자극이 적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리적 치료나 외과적 절제성형관절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의 통증을 완화하고, 건강한 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브룩 실즈의 파격적인 레드카펫 룩과 그가 겪은 발가락 수술을 통해 망치족지라는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스타일과 건강을 모두 중시해야 한다는 인식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