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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의 무기 개발은 '서울 억제용'이다"
북한의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북한의 무기 개발에 관해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북한의 방사포와 미사일 등의 전술 무기는 오직 한 가지 목적, 즉 한국에 대한 억제력을 위해 개발되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에 관해 강하게 반박했다.
김 부부장은 "북한의 무기체계는 기술적 비밀로 인해 수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며 "최근 북한의 국방 활동은 자국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한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부장은 한반도 갈등의 원인을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위협 행위로 책임을 돌리며, 한국이 대결적 자세를 계속 취할수록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담화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에 북러 간 무기 거래설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은 군수 부문을 현지 지도하며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있어, 북한의 군사적 필요와 러시아 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