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으로
  • 기사쓰기
  • 불편신고

이슈초이스

통합 검색
  • 전체
  • 정치초이스
  • 사회이슈
  • 국제이슈
  • BIZ
  • 스포츠이슈
  • 건강이슈
  • 연예
  • 라이프
  • 트래블
  • 전체
  • 정치초이스
  • 사회이슈
  • 국제이슈
  • BIZ
  • 스포츠이슈
  • 건강이슈
  • 연예
  • 라이프
  • 트래블
  • 이슈초이스소개
  • 기사쓰기
  • 불편신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재명, 누리호 성공에 "이제 시작일 뿐"...'글로벌 TOP5 우주강국' 정조준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4차 발사에 대해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라며 가슴 벅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13분, 누리호가 탑재한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쾌거를 높이 평가하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향한 담대한 도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성공이 가져다줄 미래 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주

  • "어딜 도망가나"…한동훈, '대장동 3종 세트'로 민주당 정조준
  • 피로 맺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이재명, 순방 마지막 국가서 '역대급 계약' 터트리나
  1. 1
    국민의힘, 민주당 향해 "제정신이냐" 직격탄…'답정너 재판' 강요 멈춰라
  2. 2
    찬성 87% vs 투표율 16%…'숫자의 함정'에 빠진 민주당, 내분 격화
  3. 3
    "돈주는 샤넬 풀세트, 서민은 방풍 비닐도 못 붙여"… 북한 '빈부 격차' 쇼크
  4. 4
    ‘유럽 최대 교역국’ 독일 만나는 이재명 대통령…경제 협력 ‘잭팟’ 터질까
  5. 5
    카이로 도착 24시간 만에 '광폭 행보'…정상회담→대학 연설→남아공 이동
광고 닫기
  • 사회이슈 검찰도 '선고유예' 요청했는데…법원, '초코파이 절도' 아예 무죄 선언
    • "교권 추락에도 11년째 1위"…중·고생들의 '교사' 사랑, 대체 왜?
    • "너무 잔혹" 생계 위해 나선 60대 가장, 만취 승객 '차량 매달기'에 참변
  • 국제이슈 "태극기 덮인 관, 키이우에 잠들다"…우크라 참전 한국인 첫 공식 사망 확인
    • "미국인 아니면 돈 더 내"…트럼프 얼굴 박힌 국립공원 이용권, 역대급 차별 논란
    • 트럼프는 중국으로, 시진핑은 미국으로?…'핑퐁 외교' 1년 만에 재개되나
  • BIZ "살기 위해 합친다"…롯데·현대, '어제의 적'과 손잡고 NCC 통합
    • '공장 가동률 120%'… 오리온, 초코파이 못 만들어 안달 난 러시아 시장에 2400억 투자
    • '14억 간다' 외치더니…'부자 아빠' 기요사키, 15배 수익 내고 돌연 매도
  • 스포츠이슈 '마운드 흙' 가져간 MVP 폰세, 이별 암시?…그가 밝힌 진짜 이유
    • 선수는 왕, 구단은 '을'…에이전시 손에 놀아난 두산, 김재환 사태의 전말
    • 다저스 떠났던 MVP 듀오, '동시 복귀' 실화? 3연패 위한 역대급 시나리오
  • 건강이슈 당신의 잠옷이 박테리아 천국인 이유, "제발 매일 갈아입으세요!"
    • 파킨슨병 '기적의 약', 오래 먹으면 몸이 내 맘대로 안 움직이는 이유
    • 91세에도 치매 막아준 '이것'…이순재의 마지막 길에서 되짚어보는 그의 건강법
  • 연예 "해체설 비웃는 'K팝 최초' 대기록"…뉴진스, 일본서 역사 쓰다
    • '오징어게임' 베드신, '사발면 공사'까지 했는데…졸지에 변태 된 사연
    • 제니, '환승연애4' 전격 합류! 월드클래스 '연애 참견' 예고
  • 라이프 대공황 시대의 절망과 사랑, 왜 지금 우리를 울리나…'보니 앤 클라이드'의 귀환
    • '국민 전남친' 박정민, 무대로 돌아온다 '라이브 오브 파이'
    • “베토벤은 싫다” 콩쿠르 휩쓴 천재들, 데뷔 앨범에 ‘아무도 모르는 노래’ 담은 진짜 이유
  • 트래블 서울 제치고 동남아가 '최고'로 꼽은 한국 도시…그곳의 밤에선 무슨 일이?
    • 'K-단풍'의 습격…대만·싱가포르 관광객이 '이곳' 보려고 한국 몰려왔다
    • 결국 터졌다…엔저 업고 일본 달려간 한국인들, 3분기 카드값 '역대 최고'
광고 닫기
  • 캐나다 로키, 유럽 알프스인 줄?…알고 보니 '이 나라'였다

     미지의 땅으로 여겨졌던 중앙아시아가 대한민국 여행객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센트럼항공, 이스타항공 등 항공사들이 앞다투어 직항 노선을 늘리고, 우리와 닮은 듯 낯선 문화와 풍습이 알려지면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들 중앙아시아 4개국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의 숙박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25%나 급증했다. 이는 단순히 일부 마니아층의 관심을 넘어, 대중적인 여행지로서 중앙아시아의 잠재력이 마침내 폭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다. 캐나다 로키를 닮은 호수와 유럽 알프스 같은 산맥, 신비로운 이슬람 건축물이 공존하는 이곳의 잠자던 매력이 여행 본능을 깨우고 있다.이번 중앙아시아 열풍의 중심에는 단연 실크로드의 심장 우즈베키스탄과 대자연의 나라 카자흐스탄이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체 검색량이 234% 상승하며 과거 동서양 교역 중심지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이 지난 5월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인천-타슈켄트 직항 노선을 열면서 수도 타슈켄트의 검색량은 289%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들도 각각 127%, 59%의 검색 증가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의 약진은 더욱 놀랍다. 전년 대비 295%라는 폭발적인 검색량 증가는 중앙아시아 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알마티 직항 운항에 힘입어, 과거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알마티는 검색량이 무려 348%나 치솟았다. 스캇항공이 취항한 심켄트 역시 89%의 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인기 도시로 떠올랐다.모험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의 시선은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키르기스스탄과 웅장한 파미르 고원을 품은 타지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년 대비 61%의 검색량 상승을 기록하며, 특히 드넓은 초원에서 즐기는 승마 체험과 전통 가옥 '유르트'에서의 하룻밤 등 이색적인 경험으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트레킹의 성지로 불리는 이식쿨 호수 인근의 카라콜과 촐폰아타는 각각 127%, 83%의 검색 증가율을 보이며 자연 친화적 여행의 인기를 증명했다. 타지키스탄 역시 최근 국내 여행 다큐멘터리에 소개된 이후 검색량이 43% 증가하며 조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 두샨베는 유럽풍 건축물과 전통 시장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41%의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한국이 도시철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은 양국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이처럼 중앙아시아가 새로운 여행 대세로 떠오른 것은 단순히 항공편이 늘어난 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고구려, 신라와 교류했던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압 박물관 벽화처럼, 우리와 의외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크로드를 따라 흐르는 깊은 인문학적 스토리와 의외로 우리 입맛에 잘 맞는 다채로운 음식 문화는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준다. 유럽의 익숙함이나 동남아의 북적임과는 전혀 다른, 날것 그대로의 자연과 신비로운 고대 도시, 그리고 사람들의 순박한 미소가 공존하는 곳. 중앙아시아는 익숙한 여행지에 싫증을 느낀 한국인들에게 '발견의 기쁨'을 선사하며 당분간 그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딱 3일만 오후권 70%" 롯데월드, 파격 할인으로 '미리 크리스마스' 시동!

     롯데월드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성탄 마니아'들을 위한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단 3일간, 테마파크 오후 이용권을 1만원대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방문객들에게 설렘 가득한 겨울 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오후 4시부터 어드벤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프터4(After 4)' 이용권을 선착순 총 1만1111명에게 제공한다. 정상가 대비 무려 76% 할인된 1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이다.같은 기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역시 오후 3시부터 입장 및 시설 이용이 가능한 '애프터3(After 3)' 이용권을 매일 선착순 1111명에게 약 71% 할인된 1만원대에 판매한다.해당 특별 할인 이용권은 네이버와 롯데온 두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미라클 윈터'를 진행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매년 겨울 성대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려 겨울 나들이 명소로 손꼽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캐치! 티니핑'의 세계관이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오는 29일부터 크리스마스와 겨울의 낭만을 가득 담은 자체 겨울 시즌 축제인 '미라클 윈터 포레스트'를 개막할 예정이다.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진 테마파크에서 방문객들은 연말연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어드벤처 부산은 미래의 '26학번'이 될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험생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수험생들은 현장 매표소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를 제시하면 종합이용권을 각각 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의 '애프터(After4)' 이용권은 '20대'의 시작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2만원이라는 특별가에 이용할 수 있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최고의 해방감을 선사할 예정이다.롯데월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부담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놓치지 말고 롯데월드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격화되는 중일 갈등 속, 대만의 기묘한 '중립 선언'…생존 위한 줄타기

     대만 제2야당인 민중당의 황궈창 주석이 중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미묘한 시점에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그는 청년 대표단을 이끌고 2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표면적으로는 청년 교류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가 출국길에 던진 메시지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긴장 상태에 대한 대만 내 제3지대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낸다. 그는 대만이 중국과 일본의 날 선 대립 구도 속에서 갈등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아슬아슬한 외교적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황 주석은 현재의 중일 갈등을 각기 다른 이해관계와 역사적 감정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일본이 에너지 수입의 대부분을 대만 해협에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의 안정성이 사활적으로 중요한 반면, 중국에게는 과거 일본의 침략 역사와 오랜 영토 분쟁이라는 민감한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첨예하게 엇갈리는 양국의 입장을 조목조목 짚으며, 그는 어느 한쪽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닌, 지역의 모든 당사자가 냉정을 유지하고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만이 조화롭고 균형 잡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스스로를 분쟁의 소용돌이에서 한발 비껴나게 해야 한다는 전략적 구상을 제시했다.그가 이처럼 '균형자' 역할을 강조하는 이유는 결국 대만의 생존과 직결된다. 황 주석은 "오직 지역이 안전해야만 대만이 안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주변 강대국들의 갈등이 곧 대만의 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는 대만이 중일 갈등에 휩쓸려 대리전의 장이 되거나, 강대국들의 이익 다툼에 희생양이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그는 이번 방문이 현재의 중일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발언은 대만이 처한 위태로운 외교적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제3정당의 고심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물론 황 주석은 이번 방문의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공식적인 목적은 미래 세대 교류에 있음을 강조했다. 대만의 청년들이 일본의 정치, 경제 환경을 직접 보고 배우며, 특히 일본이 직면한 초고령 사회 문제와 그에 대한 대응 경험을 습득해 대만의 미래 개혁에 대한 영감을 얻길 희망한다는 것이다. 이는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민중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민감한 외교적 행보에 대한 비판을 피해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의 방일 자체가 주는 상징성과 출국 메시지의 무게감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청년 교류를 넘어 격동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대만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다층적인 외교 행보임을 시사하고 있다.

  • 한-오스트리아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예술의전당에서 세기의 협연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이끄는 현악 앙상블 ‘카메라타 솔’이 그들의 대표 시리즈 ‘겹의 미학 II’를 내년 2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2024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한국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지휘자 가렛 키스트가 지휘봉을 잡고,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안톤 소로코프가 특별 협연자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카메라타 솔의 예술감독 김응수 역시 직접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라 두 명의 비르투오소가 선보일 음악적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겹의 미학’은 카메라타 솔이 2025년부터 야심 차게 시작한 시리즈 프로젝트다. 과거의 역사와 예술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만나는 지점에서 음악의 본질과 마주하겠다는 깊이 있는 목표를 담고 있다. 첫 번째 공연이었던 ‘겹의 미학 I’에서는 바흐의 엄격한 질서, 베토벤의 불굴의 의지, 브람스의 깊은 낭만을 차례로 탐색하며 ‘음악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이어지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음악 속에 겹겹이 쌓인 시간의 흔적과 인류의 정신을 탐구하는 음악적 고고학자와 같은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두 번째 시리즈는 음악이 어떻게 서로 다른 시대의 정신과 개인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지에 주목한다. 프로그램은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으로 유쾌하게 문을 연다. 이어 인간관계와 조화에 대한 고대 철학자의 고뇌를 담은 플라톤의 ‘향연’을 번스타인이 음악으로 재해석한 세레나데가 연주된다. 후반부에서는 작곡가 브루흐의 가장 순수한 낭만성이 빛나는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을 녹여낸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통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감정을 노래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 ‘카메라타 솔’은 2019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를 중심으로 창단된 이래, 음악의 가치를 끊임없이 확장하며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앙상블이다. 팀의 이름인 ‘솔(SOL)’은 바이올린의 네 현 중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G선(솔)을 의미한다. 이는 언제나 처음의 마음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진심을 다해 관객과 소통하겠다는 그들의 겸손하면서도 단단한 음악적 신념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 역시 그들의 이름에 담긴 뜻처럼, 화려한 기교를 넘어 음악의 가장 깊은 본질을 길어 올려 관객에게 진솔하게 건네는 무대가 될 것이다.

  • 어떤 그림이길래?…'푸른 꽃다발' 하나가 한국 경매 최고가 기록 갈아치운 순간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걸작 '꽃다발'(Bouquet de Fleurs)이 국내 미술품 경매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24일 서울옥션이 주최한 '이브닝 세일'에서 해당 작품이 경매 시작가이자 뜨거운 관심 속에서 단번에 응찰된 가격인 94억 원에 낙찰되며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푸른색의 신비로운 화면을 화려한 꽃으로 가득 채운 이 작품은 샤갈의 독창적인 색채 감각과 몽환적인 화풍이 집약된 수작으로 평가받아왔으며, 이번 낙찰을 통해 그 예술적 가치를 시장에서 다시 한번 공인받게 되었다. 미술계는 이번 기록적인 거래가 침체되었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이번 94억 원이라는 낙찰가는 기존의 모든 기록을 압도하는 금액이다. 종전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2023년 마이아트옥션에서 70억 원에 거래된 국보급 문화재 '백자청화오조룡문호'가 보유하고 있었다. 샤갈의 '꽃다발'은 이 기록을 무려 24억 원이나 뛰어넘으며,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을 통틀어 한국 경매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근현대 미술품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2017년 케이옥션에서 65억 5천만 원에 낙찰되며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김환기 화백의 '고요 5-IV-73 #310'의 기록을 7년 만에 가뿐히 넘어서는 기념비적인 성과다.이날 경매의 열기는 샤갈의 작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함께 출품된 샤갈의 또 다른 작품 '파리의 풍경'(Paysage de Paris) 역시 59억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거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도 뜨거운 경합 속에 새 주인을 찾았다. 김환기 화백의 뉴욕 시기 작품 '15-VI-69 #71 I'은 7억 원에, 이우환 화백의 '바람과 함께'(With Winds)는 9억 1천만 원에 거래되며 견고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서울옥션은 단일 경매에서 총 17점의 작품을 판매하며 낙찰 총액 233억 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단일 경매 낙찰 총액이 200억 원을 돌파한 이례적인 결과다.이러한 성공적인 경매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미술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태희 서울옥션 미술품경매팀장은 이번 결과가 한국 시장이 글로벌 아트 마켓의 주요 거점으로서 충분한 기초 체력과 높은 안목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이 이제 아시아 미술 시장의 전통적인 허브인 홍콩이나 서구 시장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하이엔드 마켓' 소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록 경신이 단순한 1회성 이벤트를 넘어 한국 미술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 시진핑과 통화 마친 트럼프, 곧바로 日 총리에게 전화 걸어

     미국과 중국, 일본을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외교 지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한 통을 계기로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화 통화를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전날인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마친 직후에 추진되는 것으로, 최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의 중재 혹은 설명의 성격을 띨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번 미일 정상 간 통화 논의의 핵심 배경에는 앞서 있었던 미중 정상 간의 대화 내용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가 이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명백히 일본을 겨냥한 외교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언행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이해'를 얻어냈다는 점을 부각하며 일본을 압박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중국 측의 발표에는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정작 통화의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면서도, 중국 측이 강조한 대만 문제나 이와 관련된 중일 갈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같은 사안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입장과 해석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중국은 자국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트럼프의 발언을 특정 방향으로 해석하고 확대했지만, 미국은 직접적인 갈등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직접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에 따라 미국의 진짜 속내가 드러날 전망이다.이처럼 복잡하게 얽힌 외교전 속에서 일본 정부는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미중 정상 통화에 대해 "미중 관계의 안정은 국제사회에 매우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중국 측이 발표한 통화 내용의 진위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논평하는 것을 자제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동맹국인 미국과 이웃 나라인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의 편을 들기 어려운 일본의 외교적 딜레마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결국 이번 트럼프-다카이치 통화는 최근의 외교적 파문의 진의를 파악하고 향후 미일 동맹의 공조 방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163대 1 뚫었더니 5000만원…제2의 '오징어 게임' 될까, 역대급 스토리 나왔다

     미래의 K-콘텐츠를 책임질 새로운 '원천 이야기'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의 올해 주인공이 가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열고, 무려 163대 1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영예의 수상작 15편을 공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단순히 상금을 수여하는 것을 넘어,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K-콘텐츠로 뻗어나갈 잠재력을 지닌 이야기를 발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작가에게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을, 콘텐츠 기업에게는 새로운 흥행 소재를 발굴하는 '보물찾기'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올해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광은 이유미 작가의 '일레'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아이의 육아와 병을 관장하는 토속신 '일뤠신'과 위험한 거래를 한 소녀가, 자신의 언니를 살리기 위해 7일(일레) 동안 벌이는 필사적인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지역의 전통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벽하게 재창조했으며, 인물과 세계관 설정이 매우 독창적"이라며 "정교하게 짜인 서사 구조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강력한 몰입도가 단연 돋보였다"고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보냈다. '일레'는 작품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겸비한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어떤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할지 벌써부터 업계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상을 포함해 총 15편의 작품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이들에게는 총 3억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인 이유미 작가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포스트잇 레이디'(채헌), '부관참시'(김민수), '악어'(장은준), '경성 경매사 이승화'(조지은) 등 4편의 작가에게는 각각 3천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10편에도 각각 1,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되어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높은 상금 규모는 우수한 이야기가 지닌 가치를 인정하고,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정부와 콘진원은 수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실질적인 K-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후속 지원에 나선다.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5'와 연계하여 수상작들의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다. 작가들이 직접 나서 작품의 창작 의도와 매력을 설명하는 '공개 대화' 행사를 마련하고, 방송사, 제작사, 플랫폼 기업 등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사업화를 논의하는 1대 1 상담회를 진행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하나의 우수한 이야기는 K-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지식재산 원천"이라며, "작가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 사이공, 푸꾸옥, 호이안…골라 가는 재미, 올 연말 당신의 '기쁨의 여정'은 어디?

     연말연시의 설렘이 공기 중에 맴도는 계절, 뉴월드 호텔 & 리조트가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기쁨의 여정(A Journey of Joy)'이라는 이름의 공동 캠페인을 펼치며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화려한 연말 장식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각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오롯이 담아낸 다채로운 미식 경험과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공동체 안에서 따뜻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안하며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그 첫 번째 여정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에 위치한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시작된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2,000여 개의 태양전지로 제작된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밤에는 그 에너지로 스스로 빛을 내는 이 친환경 트리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축제의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한다.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에서는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과 칵테일 리셉션, 풍성한 저녁 만찬이 이어지며, 이후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특별 뷔페와 객실 할인, 다이닝 패키지 등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되어 호치민의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푸꾸옥 섬 남단, 에메랄드빛 켐비치에 자리한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는 그야말로 달콤하고 낭만적인 연말을 약속한다.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페이스트리와 고급 차를 즐기는 '노엘 애프터눈 티' 세트와 크리스마스 특별 디저트를 선보이는 '슈가 & 스파이스 라운지'가 운영되어 입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한다. 저녁이 되면 별빛이 쏟아지는 야외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보는 '스테리 나이트' 디너 뷔페가 펼쳐지고, '더 젠' 스파에서는 한 해의 피로를 녹여줄 프리미엄 힐링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전통 칠면조 구이를 포함한 특선 디너가,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켐비치에서 화려한 카운트다운 파티가 열려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아이들을 위한 쿠키 만들기 클래스와 워터파크 어드벤처 등 가족 모두를 위한 액티비티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올드타운 인근에 위치한 뉴월드 호이아나 비치 리조트는 호이안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독특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자수 잎과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형형색색의 호이안 전통 등불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이다. 오는 11월 29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메인 레스토랑 '블렌드'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와 새해 첫날에 무제한 음료가 포함된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바로 앞 해변에 위치한 '녹스 비치 클럽'에서는 감각적인 세트 메뉴와 함께 DJ가 이끄는 신나는 파티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쇼가 펼쳐져 잊지 못할 연말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뉴월드 호텔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각 지역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모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연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1% 시청률 굴욕' 강태오·김세정, 국내 부진 딛고 해외서 '대박' 터졌다!

     국내에서의 아쉬움은 해외에서의 뜨거운 환호로 보상받는 모양새다. 한때 1%대 시청률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아 들었던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이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나란히 명예회복에 성공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강태오는 전작 '감자연구소'에서, 김세정은 '취하는 로맨스'에서 각각 시청률 참패의 쓴맛을 보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번 사극 로맨스를 통해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들의 성공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안방극장에서의 부진을 딛고 글로벌 스타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해외 흥행 기세는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된다.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11월 2주차 주간차트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공개된 지 불과 2주 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는 3위,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5위에 오르는 등 총 6개국의 주간차트에서 최상위권인 '톱 5'에 안착하며 아시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나가고 있다. K-콘텐츠의 주요 소비 시장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은 이 드라마가 가진 대중적인 매력과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이처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단기간에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K-사극 특유의 강점과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절묘하게 결합한 덕분이다. 하루아침에 몸이 뒤바뀐 왕세자와 왈가닥 부보상이라는 신선한 설정 아래, 궁궐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생존기와 애틋한 로맨스를 속도감 있게 펼쳐낸다. 한국 사극 고유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화려한 의상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빠른 호흡과 유머 코드를 녹여내 무겁고 어렵다는 사극의 편견을 깼다. 이러한 영리한 장르적 결합이 해외 팬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로 다가가며 열띤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흥행은 주연 배우 김세정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Viu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오늘의 웹툰'과 '취하는 로맨스'에 이어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며 '3연속 흥행'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아이러니하게도 '취하는 로맨스'는 국내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Viu에서는 최상위권에 오르며 해외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김세정은 국내 성적과 별개로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믿고 보는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했다. 연이은 성공으로 'Viu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된 그는 차세대 한류 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되었다.

  • 소리 없이 간 망가뜨리는 병, 'B형'은 안심해도 될까?…1200명 분석 결과 '충격'

     특정 혈액형이 자가면역 간 질환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슨'에 발표된 중국 공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자가면역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다른 혈액형보다 높고, 반대로 B형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2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을 분석했으며, 이 중 자가면역 간 질환 환자 114명과 건강한 일반인 1167명의 혈액형 분포를 비교했다. 자가면역 간 질환은 우리 몸을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간 세포를 공격하여 손상을 입히는 심각한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간경화나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자가면역 간 질환은 자가면역성 간염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두 종류였다. 분석 결과, 두 질환 모두 환자군에서 A형 혈액형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O형, B형, AB형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러한 혈액형 분포의 차이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들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B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PBC에 걸릴 위험이 현저히 낮았던 반면,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의 발병 위험은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자가면역 간 질환과 관련된 특정 위험 항원이나 유전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가면역 간 질환의 조기 발견 및 고위험군 선별에 혈액형 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가면역 간 질환은 흔히 간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술이나 비만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 없이 피로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병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간의 3분의 1가량이 심각한 간경화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면, 단순히 바이러스 감염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일단 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치료는 더욱 까다로워진다. 현재로서는 면역체계와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되지만, 이는 평생 복용해야 하며 설사, 복통 등 다양한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약물로도 병의 진행을 막지 못해 간 기능이 급격히 망가지면 남은 선택지는 간 이식뿐이다. 간 이식은 이 질환의 유일한 완치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환자가 이식 수술을 받기에는 기증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혈액형과 같은 간단한 정보로 질병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조기에 관리할 수 있다면, 치명적인 간 손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미국 도시 ‘필라델피아’ 이름, 사실 튀르키예의 이 포도밭에서 시작됐다

     새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택하면서, 그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튀르키예 방문은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한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과거 미국에서 사목할 당시 가톨릭교회가 원주민에게 저지른 죄악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히기도 했던 교황이 ‘종교 간 대화’를 주제로 어떤 화합의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순방은 기독교 역사의 뿌리가 서린 튀르키예와 역대 교황들이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한국의 성지들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튀르키예는 이슬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초기 역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땅이다. 그 중심에는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시절 1100년간 기독교 세계의 심장이었던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성당이 있다. 비록 지금은 모스크로 사용되지만, 천장의 성모 마리아 모자이크와 복원 중인 예수의 벽화는 종교를 넘어선 공존의 역사를 보여준다. 또한, 이스탄불을 벗어나면 사도 요한이 성모 마리아를 모시고 와 여생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에페수스가 순례자들을 맞이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에는 성모 마리아가 살았던 집터와 그의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가 남아있어 성경 속 이야기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한다.튀르키예 서부 지역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소아시아 7대 교회’의 흔적을 따라가는 성지 순례의 핵심 코스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쌍벽을 이뤘던 도서관이 있던 페르가몬(베르가마), 염색업으로 부유했던 산업 도시 두아디라(아키사르), 체육관 유적이 인상적인 사르디스, 그리고 포도 재배지로 유명해 훗날 미국 도시 필라델피아의 어원이 된 빌라델비아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특색을 간직한 채 수천 년의 시간을 증언하고 있다. 특히 파묵칼레의 석회붕과 온천으로 유명한 히에라폴리스 인근에 자리한 라오디게아 교회는 아름다운 자연과 성지가 어우러진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숨어 지냈던 아야지니 석굴 성당 등은 험난했던 초기 기독교의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역대 교황들의 방문으로 한국 역시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의미 깊은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는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여의도에서 103위 시성식을 주재하며 한국 천주교회의 위상을 높였다.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이 광화문 시복식과 함께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당진 솔뫼성지를 찾았다. ‘한국의 베들레헴’이라 불리는 솔뫼성지는 4대에 걸친 순교자의 흔적이 서려 있으며,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십자가의 길’은 순례자들에게 깊은 묵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수많은 순교자들의 행적을 기록으로 남긴 다블뤼 주교의 거처였던 신리성지는 드넓은 들판에 우뚝 솟아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며 한국 천주교의 살아있는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 “해외 콩쿠르 심사위원, 서울 총출동”…K클래식 ‘월드클래스’ 되는 비법 직접 푼다

     K-클래식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전례 없는 ‘글로벌 커리어 개발 플랫폼’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과 손잡고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비욘드 더 스테이지 2025: 차세대 아티스트를 위한 국제 커리어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모든 클래식 연주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로, 음악대학(원)생부터 예술중·고 학생, 신진 및 전문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아르코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K-클래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이번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는 점이다. 루체른 페스티벌의 전 대표 미하엘 헤플리거, 클라이번 콩쿠르 CEO 자크 마르키스, 제네바 콩쿠르 사무총장 디디에 슈노르크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전문가 16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빈 콘체르트하우스와 같은 세계적인 공연장 관계자,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커리어를 책임지는 국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이처럼 세계 음악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이 오직 한국의 차세대 아티스트들을 위해 서울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클래식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 동시에 국내 연주자들에게는 두 번 다시없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참가자들은 막연했던 해외 진출의 꿈을 구체적인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포럼은 △해외 유수 페스티벌 및 오케스트라 진출 전략 △복잡한 국제 매니지먼트 계약 구조의 이해 △디지털 시대의 아티스트 브랜딩 및 콘텐츠 전략 △레코딩 및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활용법 등 연주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들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포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소그룹 ‘라운드테이블’은 참가자들이 해외 주요 콩쿠르, 공연장,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직접 마주 앉아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국제 무대의 평가 기준과 문화, 소통 방식 등을 몸소 체득하고,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은 물론, 향후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귀중한 초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현재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한국 연주자들의 쇼케이스도 마련된다.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아레테 콰르텟을 비롯해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김현서, 다수의 국제 콩쿠르를 휩쓴 비올리스트 한재윤 등이 연주와 함께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하며 생생한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쇼팽,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 130여 개를 회원으로 둔 WFIMC와의 이번 협력은 한국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와 직접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를 만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K-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음악가들이 글로벌 예술 생태계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포럼의 귀추가 주목된다.

  • 쏟아지는 "대기업 경력직" 수천명... 중소기업은 이들 중 고르면 돼
  • 암 진단금 7천만원, 새마을금고 암보험 출시
  • 싹싹~흔적까지 지워주는 미친효능 ~모공크림
  • 31살에 29억 벌고 먼저 은퇴해, 비법없고 규칙만 지켰다!
  • 인천 부평 집값 서울보다 비싸질것..이유는?
  • “빚 없애라” 신용등급 상관없이 정부서 1억지원!
  • 120억 기부자 "150억 세금폭탄"에 울면서 한 말이..!

에디터 추천 뉴스

  • 미국 도시 ‘필라델피아’ 이름, 사실 튀르키예의 이 포도밭에서 시작됐다
  • “해외 콩쿠르 심사위원, 서울 총출동”…K클래식 ‘월드클래스’ 되는 비법 직접 푼다
  • '온라인 스캠' 연루됐나…호찌민 한국인 피살, 동포가 동포를 노린 잔혹 범죄
  • 찬성 87% vs 투표율 16%…'숫자의 함정'에 빠진 민주당, 내분 격화
  • 나나 집에 침입해 목 조르고는 ‘미란다 원칙’ 운운…뻔뻔한 범인의 최후
  • 정답 2개? 정답 없음?…'누더기'된 불수능 국어, 평가원 25일 발표에 모든 게 걸렸다
  • '14억 간다' 외치더니…'부자 아빠' 기요사키, 15배 수익 내고 돌연 매도
  • 넷플릭스 ‘케데헌’ 노래에 맞춰 불꽃이 펑펑…올겨울 데이트는 여기로!
  • 어제의 원수가 오늘의 동지? 트럼프, '파시스트'라 부르던 상대와 백악관서 '브로맨스'
  • 중국 선수만 8번 격파…'만리장성' 완벽히 무너뜨린 안세영
  • 대만에서 개발한 "정력캔디" 지속시간 3일!! 충격!!
  • 개그맨 이봉원, 사업실패로 "빛10억" 결국…
  • 월3천만원 수입 가져가는 '이 자격증' 지원자 몰려!
  • 이만기의 관절튼튼 "호관원" 100%당첨 혜택 난리나!!
  • "당진 신도시" 집값 상승률 1위…1위?
  • 월3000만원 가능해? 이 자격증만 따자!
광고 닫기
  • 백만원 있다면 당장 "이종목" 사라! 최소 1000배 이상 증가...충격!!
  • 新 "적금형" 서비스 출시! 멤버십만 가입해도 "최신가전" 선착순 100% 무료 경품지원!!
  • 일자리가 급급하다면? 月3000만원 수익 가능한 이 "자격증" 주목받고 있어..
  • "한국로또 뚫렸다" 이번주 1등번호.."7,15…"
  • 120억 기부자 "150억 세금폭탄"에 울면서 한 말이..!
  • 지긋지긋한 관절통증, "이것"으로 병원안가도 돼..
  • 홀인원 축하비용, 골프용품 보상. 골프보험 출시
  • 찌릿찌릿 관절통증, "이것" 섭취해 14일만에 완화
  • 암 진단금 7천만원, 새마을금고 암보험 출시

분야별 핫클립

  • 하루 15분만 다리를 모으면, 온몸의 '염증'이 사라집니다. | 의학박사 서재걸 X 줄리안 X 이주호 기자 [백년의 아침 1화 FULL]
  • [전체회원전용] 부자의 탄생 1회 FULL VOD l KBS방송 20100301
  • "1천만원~5천만원 금액대별 최고 SUV" 돈이 좋구나..! 얼마나 차이나는지 직접 비교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 (eng/id)잘생긴 사주는 누구..? 현직 무당&역술인이 들려주는 1화 코멘터리! | 신들린 비하인드 EP.01
  •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 폭격…최소 16명 숨져" / 연합뉴스 (Yonhapnews)
  • 학원비 꼼수 인상 잡겠다는 정부…27조 사교육비 꺾일까 / 머니투데이방송 (뉴스)
  • [1차 티저]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건물주로 돌아왔다?!‍ | 〈가족X멜로〉 8월 10일 (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
  • [클래스 온]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 나를 믿는 힘
이슈초이스
  • 이슈초이스소개
  • 기사쓰기
  • 불편신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신문제호 : 이슈초이스 등록번호 : 서울 아54102 편집인 : 윤기웅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6로 45 6층 대표 : 이구현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아람 사업자번호 : 518-10-01794

© 이슈초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