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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보상'과 '생중계 압박'…이재명식 공무원 사회 길들이기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심화하는 사회 양극화 문제의 해법으로 '사회연대경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양적 성장 중심의 낡은 패러다임을 넘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이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 사회 구성원 간의 연대와 협력을 지목했다. 그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더불어 사는 경제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협동조합,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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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한 푼 안 들이고 ‘건강수명’ 18년 버는 법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3.7세까지 살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간은 고작 65.5년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이는 무려 18년이 넘는 긴 세월을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정작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건강수명'은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이제는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하게 늙어갈 것인가가 우리 모두의 숙제가 되었다.많은 이들이 건강한 장수를 위해 비싼 영양제를 챙겨 먹고 최신 의료 기술에 의존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답이 전혀 다른 곳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신경과 전문의 데이비드 도딕 박사는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화려한 기기나 값비싼 보충제는 필요 없다고 단언한다. 그가 강조하는 장수의 핵심은 운동, 수면, 식단, 스트레스 관리라는 지극히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다. 그는 "건강의 기본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의 힘을 역설한다.도딕 박사가 수많은 습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단연 운동이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0분간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근력 운동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어떤 형태든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50세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근육량을 지키기 위한 근력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루 75분 걷기만으로도 기대수명이 1.8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는 운동이 얼마나 강력한 '생명 연장의 약'인지를 보여준다.운동만큼이나 그가 목숨처럼 지키는 것은 충분한 수면과 절제된 식습관,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다. 매일 7~8시간의 수면은 자는 동안 뇌에 쌓인 독소를 청소해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그의 또 다른 철칙은 저녁 8시 이후 금식. 불필요한 간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아예 주방에 들어가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을 쓴다. 여기에 깊은 호흡이나 짧은 산책처럼 의도적인 휴식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다스린다. 결국 전문가들이 내놓은 건강 장수의 해답은 새로운 기술이 아닌, 매일 반복되는 익숙하고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 있었다.

  • 코감기약인 줄 알고 뿌렸다가…'이것', 잘못 쓰면 병 키우는 지름길

     매서운 칼바람에 실내외 온도 차까지 심한 겨울, 감기 한 번 앓지 않고 지나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 콧물,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으레 감기려니 생각하고 종합감기약 몇 알로 버티기 일쑤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 차도가 없거나 증상이 더 심해지고, 맑던 콧물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했다면 이건 단순 감기가 보내는 신호가 아니다. 우리에게 '축농증'으로 더 익숙한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할 때다. 코감기쯤으로 가볍게 여겼다간 염증이 눈이나 뇌로 퍼져 심각한 합병증까지 부를 수 있는,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될 질환이다.부비동염은 감기나 비염으로 얼굴 뼛속 빈 공간인 '부비동'의 입구가 막히면서 시작된다.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면서 세균이 번식해 고름이 차오르는 것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거의 흡사해 구별이 어렵지만, 결정적 차이는 콧물의 색과 증상 기간에 있다. 감기는 보통 1~2주 안에 맑은 콧물을 흘리다 낫지만, 부비동염은 끈적하고 누런, 심하면 초록빛을 띠는 콧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광대나 눈 주위가 뻐근하고, 고개를 숙이면 두통이 심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 잦은 기침을 유발하는 후비루 현상도 나타난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 쉬게 되면서 만성피로와 집중력 저하까지 불러와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감기겠지' 하고 치료를 미루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부비동은 해부학적으로 눈, 뇌와 매우 가까워 심한 경우 염증이 주변으로 퍼져 눈 주위 봉와직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염증 진행 속도가 빨라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부비동염이 의심되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내시경이나 CT 촬영으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급성 부비동염은 항생제 등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만, 약국에서 쉽게 사는 코 스프레이(비점막 수축제)는 주의가 필요하다. 3~5일 이상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코막힘이 심해지는 '반동 현상'을 유발해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부비동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큰 도움이 된다. 이미 증상이 시작됐다면, 멸균된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 끈적한 콧물을 씻어내고 점막에 수분을 공급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때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감염 위험이 있을뿐더러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세척 시에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아~" 소리를 내면 식염수가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병, 부비동염. 누런 콧물과 안면통, 2주 이상 가는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버티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 무심코 먹은 호박죽, 당신의 혈당을 망치고 있었다…'이것' 하나만 확인하세요

     1만 원이 훌쩍 넘는 점심값에 한숨 쉬던 은퇴자들의 식탁이 변하고 있다. 탕이나 찌개 대신 샛노란 호박죽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과거 뷔페의 구색 맞추기 메뉴나 아픈 환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호박죽이 고물가와 고령화 시대의 파도를 타고 '실버 푸드'의 대명사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3000원대라는 저렴한 가격,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까지.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어 지출을 줄이면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까다로운 니즈에 이보다 더 완벽하게 부합하는 메뉴는 없어 보인다.노년층이 유독 호박죽을 찾는 데는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경험으로 체득한 '치유'의 이미지가 깊게 깔려 있다. 예로부터 늙은 호박은 산후 부기나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부종을 다스리는 약재로 쓰였다. 아침마다 몸이 붓고 무겁게 느껴지는 노인들이 호박죽을 먹으면 몸이 가뿐해진다는 속설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다. 호박에 풍부한 아미노산 '시트룰린' 성분이 이뇨 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기를 빼주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또한, 호박의 노란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높여주니, 그야말로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 영양식인 셈이다.하지만 이 건강식의 달콤함 뒤에는 혈당이라는 날카로운 함정이 숨어있다.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호박죽과 뷔페에서 맛보는 달달한 호박죽에는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간다. 호박 자체의 당지수(GI)는 그리 높지 않지만, 푹 끓여 입자가 고와지고 찹쌀가루까지 더해진 '죽'의 형태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탄수화물이 매우 빠르게 소화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당뇨를 앓고 있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노인에게는 건강식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무가당'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그렇다면 호박죽을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없는 걸까. 전문가들은 '단백질'과 '지방'을 더하라고 조언한다. 호박죽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오고 소화가 너무 빨라 금방 허기를 느끼기 쉽다. 이때 호박씨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고명으로 듬뿍 얹거나, 삶은 콩을 곁들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 영양 균형을 맞추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완충 작용까지 한다. 부드러운 죽에 오독오독 씹히는 맛을 더해 뇌를 자극,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덤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호박죽을 단순한 간편식에서 완벽한 건강식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 외환시장 '최후의 보루'…환율 방어선에 국민연금이 등판한 이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 구성된 외환당국이 국내 외환시장의 가장 큰 '손'인 국민연금공단과 손을 잡고 6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5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외환 방어막을 구축했다. 양측은 15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맺었던 외환스와프 계약을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단순히 기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고 시장의 불안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정부와 국민연금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외환시장의 '안전핀'을 더욱 단단히 채운 셈이다.이번 외환스와프 계약의 핵심은 외환시장의 '고래'로 불리는 국민연금의 달러 매입 수요를 시장 밖에서 흡수하는 데 있다. 국민연금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위해 평소에도 막대한 양의 달러를 사들인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환율이 급등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민연금마저 대규모 달러 매수에 나서면 시장의 쏠림 현상을 부추겨 원화 가치의 추가적인 폭락을 유발할 수 있다. 외환스와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서 직접 달러를 사들이는 대신,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보유고에서 직접 달러를 빌려 쓰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 않고도 필요한 외화를 확보할 수 있어, 환율의 급격한 널뛰기를 막는 강력한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된다.이러한 거래는 외환당국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에도 '윈윈' 전략이다. 국민연금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금인 기금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극대화하는 것이다. 해외 투자 비중이 높은 국민연금에게 환율 변동은 수익률을 갉아먹는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해외 자산의 가치가 아무리 올라도 환차손 때문에 전체 수익률이 곤두박질칠 수 있다. 외환스와프는 국민연금에게 이런 환율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환헤지' 수단을 제공한다. 시장에서 비싼 값에 달러를 사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외화를 조달해 환율 변동의 위험을 피하고, 이를 통해 기금의 수익성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이번 외환스와프 연장 합의는 외환시장의 안정과 국민의 노후 자산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다목적 카드라 할 수 있다. 외환당국은 시장 개입 없이도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실탄을 확보하고, 국민연금은 환율 변동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이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외부 경제 충격에 대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긴밀하게 공조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2년간, 650억 달러 규모의 이 든든한 방어선이 대한민국 금융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 특검 "계엄 실패 직후 김건희, 윤 대통령에 격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수사해 온 내란특검이 계엄 실패 직후 윤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 사이에 격렬한 부부 싸움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진술을 공개했다. 특검은 김 씨가 계엄 모의나 실행에 직접 가담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으나, 계엄의 목적 안에 김 씨의 사법 리스크 해소가 포함돼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관련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2024년 하반기,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명태균 게이트'와 '디올백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씨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연이어 터지면서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김 씨 관련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1월 7일 기자회견에서 "검찰총장 할 때부터 저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지만, 저희 집사람도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제 처를 많이 악마화시킨 것은 있다"며 부인을 공개적으로 옹호하기도 했다.내란특검은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비상계엄의 근본적인 목적을 "권력 독점과 유지"로 규정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계엄의 모의와 실행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으나, 계엄이 성공했을 경우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무마되거나 축소됐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계엄과 사법 리스크 해소 사이의 연관성을 닫지 않았다.이 과정에서 특검은 계엄 실패 직후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 상황에 대한 측근의 진술을 공개했다. 김건희 씨의 측근은 특검 조사에서 "김건희 씨가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것이 많았는데 계엄을 선포해 모든 걸 망쳤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크게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씨가 계엄의 성공을 통해 기대했던 특정 목적이나 계획이 있었으며, 계엄 실패로 인해 그 계획이 무산되자 윤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특검은 12.3 계엄 당일 김건희 씨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당시 김 씨가 다녀간 성형외과 의사 등을 불러 조사했으나, 당일 행적만으로는 계엄에 직접 개입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하지만 JTBC 보도와 내란특검의 자체 조사 결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김건희 씨 수사와 관련된 주요 고비마다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 연락하여 사실상 수사를 지휘하려 했던 정황이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통해 다수 확인된 바 있다. 이는 김 씨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시도가 계엄 선포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김건희 특검'은 내란특검으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 무마 시도가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어느 정도의 관련성을 맺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번 내란특검의 발표는 김건희 특검의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향후 수사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주 4일제, '번아웃' 소멸시키고 '몸과 마음' 살렸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주도한 대규모 국제 연구를 통해 주 4일 근무제가 직원들의 웰빙을 향상시키고 직장 내 번아웃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이 연구는 급여 삭감 없이 근무 시간을 80%로 줄이는 '80-100' 모델이 미래 노동 환경의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 6개국에 걸쳐 141개 기관 소속 289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실험 전후로 설문조사를 통해 번아웃, 직무 만족도, 정신 건강, 신체 건강 등 주요 웰빙 지표를 측정받았다.분석 결과, 주 4일제를 시행한 기업의 직원들은 웰빙 전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경험했다. 특히 번아웃 지수는 현저히 낮아졌고, 직무 만족도는 높아졌다. 6개월 동안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점수 역시 긍정적으로 개선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근무 시간에 변동이 없었던 대조군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웰빙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수면의 질 향상과 피로감 감소를 꼽았다. 근무 시간이 단축되면서 근로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는 업무 수행 능률 개선으로 이어져 스스로를 더 유능하다고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가 실험 종료 후 1년 동안 지속되었다는 사실이다.이번 연구는 주 4일제가 단순히 근무 시간 단축을 넘어, 조직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많은 시범 기업들이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 절차를 줄이는 등 업무 흐름을 재정비하여 생산성 저하 없이 직원 복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연구팀은 "시범 기업의 약 90%가 시범 운영 후에도 주 4일 근무제를 계속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기업 측에서도 제도의 성공적인 결과를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게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주 4일 근무제가 더 이상 이상적인 논의가 아닌 실현 가능한 노동 혁신 모델임을 입증했다. 

  • 대한항공, 기내 비상구 조작에 '영구 탑승 거절' 초강수

     대한항공이 잇따른 기내 비상구 조작 및 시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고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승객 안전을 볼모로 한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형사 고발은 물론, 운항 지연에 따른 민사 손해배상 청구, 그리고 가장 강력한 제재인 '영구 탑승 거절(No-Fly)' 조치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내 안전 문화를 확립하겠다는 대한항공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최근 2년간 대한항공 항공편에서 발생한 기내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 사례는 총 14건에 달한다. 특히 연말 여행 성수기인 지난 11월과 12월에만 2건이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상구 조작 행위는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비행 중 발생 시 항공기 전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사례들을 보면 승객들의 안일한 태도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지난 4일 인천발 시드니행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하다 제지당한 승객은 "기다리며 그냥 만져본 것"이라며 '장난'이었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또한, 11월 인천발 중국 시안행 기내에서는 한 승객이 비상구를 화장실 문으로 착각해 개방을 시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승객들은 이를 가벼운 실수나 해프닝으로 여기지만, 법적으로는 엄중한 중범죄다. 현행 항공보안법 제23조와 46조는 항공기 출입문, 탈출구 등을 임의로 조작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이 부과되는 명백한 범죄다. 실제로 지난 8월 제주발 항공편에서 비상구 레버 덮개를 열어 출발을 1시간 이상 지연시킨 승객에게 법원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하며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앞으로 이러한 행위에 대해 타협 없는 세 가지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먼저 사건 발생 즉시 해당 승객을 경찰에 인계하여 형사처벌을 받게 하고, 운항 지연과 대체 항공편 투입 등으로 발생한 막대한 재산상 피해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제재인 '영구 탑승 거절' 조치를 시행하여 해당 승객의 대한항공 항공편 이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저해하는 기내 불법 방해 행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통해 승객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항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항공의 강경책은 기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개인의 사소한 문제가 아닌, 모두의 안전을 담보로 한 중대한 범죄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결국 이렇게…'일본인 3선발 시대' 열리자 국내 투수들 설 자리 잃었다

     KBO리그의 아시아쿼터제 도입이 현실화되면서, ‘양신’ 양준혁이 약 1년 전 “완전히 반대한다”고 외쳤던 소신 발언이 야구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시아쿼터 도입이 국내 선수들의 입지를 좁히고 한국 야구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팬들의 80%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을 알면서도, 이는 결국 1, 2선발에 이어 3선발까지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즉 4명의 외국인 선수를 쓰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저출산으로 선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마추어 야구 육성을 외면한 프로 구단들의 핑계일 뿐이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손쉬운 길을 택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1년이 지난 지금, 양준혁의 우려는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약속이나 한 듯 일본인 투수를 영입했거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즉시 전력감을 찾아야 하는 구단들의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야구 인프라가 탄탄한 일본으로, 그중에서도 마운드를 강화할 수 있는 투수로 눈을 돌린 결과다. LG와 한화만이 각각 호주와 대만 국적의 선수를 택했을 뿐, 삼성, SSG, NC, KT, 롯데, 두산, 그리고 계약 발표만 남은 키움까지 무려 7개 구단이 일본인 투수로 아시아쿼터 자리를 채웠다. KIA가 유일하게 호주 국적의 유격수 영입을 검토 중이지만, 이마저도 투수로 선회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사실상 리그 전체가 투수, 특히 일본인 투수 일색으로 채워질 전망이다.양준혁의 주장은 분명 설득력 있는 부분이 많다. 그의 말대로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된 투수 대부분은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자원이며, 일부 구단은 아예 3~5선발급으로 분류해 영입했다. 이는 내년부터 KBO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외국인 투수가 3명이나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로, 가뜩이나 국제 경쟁력을 갖춘 토종 선발 투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야구의 현실을 더욱 암울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좋은 신인 선수가 나오지 않아 기존 선수들의 몸값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FA 시장의 거품 문제 역시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투자와 육성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는 그의 지적은 현재 KBO리그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을 꿰뚫고 있다.하지만 아시아쿼터 도입이 불가피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국내 선발 투수 육성의 어려움은 외국인 선수 숫자와 관계없이 해결해야 할 KBO의 고질적인 문제이며, 이를 아시아쿼터 제도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과도한 비약이라는 것이다. 프로 구단이 아마추어의 알맹이만 빼먹는다는 비판은 타당하지만, 프로 구단에 아마추어 육성을 무조건 책임지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성적과 수익 창출이 최우선 목표인 프로 구단은 각자의 살림살이도 넉넉지 않은 현실 속에서 연고지 아마 야구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경우가 많다. 결국 아시아쿼터 도입은 리그의 현실적인 필요에 따른 결정이며, 이제는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가 이 새로운 현실 속에서 각자의 생존법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 당신이 단맛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충격적인 이유…'간식'에 답이 있었다

     우리가 무심코 집어 드는 간식 하나만 바꿔도 식단 전체의 질이 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최근 미국 밴더빌트 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ents'를 통해, 평소 먹던 고탄수화물 간식을 견과류로 대체하는 것만으로도 설탕과 패스트푸드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고 전반적인 식단의 영양학적 가치가 크게 향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특정 간식의 칼로리를 바꾸는 차원을 넘어, 식습관과 음식 선호도 자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발견이다.연구팀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한 가지 이상 가진 22세에서 36세 사이의 젊은 성인 84명을 대상으로 16주간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식사 사이에 혼합 견과류를, 다른 그룹은 프레첼이나 크래커 같은 일반적인 고탄수화물 간식을 섭취했다. 연구 결과,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은 그룹에서는 케이크나 사탕 같은 단 음식과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에 대한 욕구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러한 심리적 변화는 실제 식습관의 개선으로 이어져, 디저트와 짠 간식의 섭취 빈도는 줄어든 반면, 해산물이나 식물성 단백질 등 영양가 높은 식품의 섭취는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고탄수화물 간식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음식에 대한 갈망이나 단맛 선호도에서 어떠한 유의미한 변화도 관찰되지 않았다.이러한 변화는 객관적인 식단 평가 지표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건강한 식사 지수(HEI)'를 통해 식단의 질을 평가한 결과, 견과류 간식 그룹의 총점은 연구 종료 시점에서 무려 19%나 상승했다. 이는 지방산 구성의 개선, 단백질 섭취 증가, 그리고 나트륨과 정제 곡물 섭취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생리학적 지표를 통해 그 원인을 규명했다. 견과류 간식 그룹에서는 식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혈중 농도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 GLP-1 수치가 높을수록 케이크, 브라우니, 사탕, 아이스크림 등 고당류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어드는 뚜렷한 역상관 관계가 나타나, 견과류 섭취가 호르몬 분비를 통해 직접적으로 식욕 통제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식사 사이에 흔히 먹는 과자나 빵 대신 한 줌의 견과류를 선택하는 작은 습관의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강력한 나비효과를 보여준다. 단순히 입의 즐거움을 넘어, 뇌의 보상 회로와 호르몬 시스템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단맛에 대한 욕구 감소는 영양가는 낮고 에너지 밀도만 높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견과류 간식이 특히 젊은 성인층의 대사 건강을 관리하는 매우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송년회 다음 날 '이런 느낌'이면 당장 병원 가세요!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술자리가 급증하면서 우리의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잠시 주춤했던 음주율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고, 위험 수위의 음주를 즐기는 이들의 비율도 결코 적지 않다. 질병관리청의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은 57.1%에 달했으며,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 비율도 12%에 육박했다. 술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단순한 사교의 매개체가 아닌 건강을 위협하는 명백한 독극물이다. 전문가들은 잦은 음주 후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같은 사소한 증상이라도 나타난다면, 이미 간 질환이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심각하게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과도한 음주가 가장 먼저 공격하는 장기는 바로 '침묵의 장기' 간이다. 술로 인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간세포 내에 지방이 5% 이상 쌓이는 '알코올성 지방간'이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이때 절주나 금주를 실천하지 않으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피로감, 오른쪽 윗배의 불편감, 식욕 저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다. 다행히 알코올성 간염 단계까지는 금주를 통해 4~6주 내에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극적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술을 마신다면, 간은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일단 지방간이나 간염 상태를 넘어 간이 딱딱하게 굳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때부터는 술을 끊는다 해도 손상된 간 조직이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배에 물이 차는 복수나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는 간 기능이 상당 부분 소실된, 상당히 진행된 간경변증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치료와 영양 관리, 합병증 예방 치료를 병행하며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이며, 말기 간경변증 환자에게는 결국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남게 된다. 증상이 없더라도 폭음이나 만성적인 음주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간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알코올성 간 질환의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치료법은 '금주'다. "안전한 음주, 괜찮은 음주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람에 따라 단 한 잔의 술로도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남성은 4잔, 여성은 2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음주를 했다면 최소 3일 이상은 술을 마시지 않고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호수 교수는 "새해 다짐으로 금주나 절주를 계획하고 주변에 널리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몸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 AI 정수장 돌렸더니 연간 30억 '꿀꺽'…부산시의 '물 재테크'

     부산시가 시민들이 매일 마시는 수돗물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 도입하는 '스마트 상수도'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정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손을 잡고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상수도 분야 AI 전환 사업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질의 안전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구상이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지방상수도 스마트 혁신 선도를 위한 AI 전환 기술협약'을 체결하며 그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AI 기반의 차세대 상수도 운영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부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명장 AI 정수장' 구축과 '지능형 관망 관리 통합플랫폼' 개발 사업에 있다. 부산시는 이 두 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정수장 운영부터 각 가정에 물이 공급되는 관망 관리에 이르기까지 상수도 시스템 전반에 AI 기술을 깊숙이 이식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명장 AI 정수장에는 실시간으로 수질과 공정 상태를 감시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질 변화를 예측하고 관리하는 기술, AI를 활용해 각종 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정비하는 예지 보전 시스템, 그리고 지능형 에너지 관리 및 영상 감시 등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다. 이를 통해 정수 공정과 수질의 안정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사람의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최소화하고, 지능형 감시 시스템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에너지 효율까지 극대화하는 다중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AI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우선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명장 정수장에 AI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절감되는 전력비만 연간 약 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향후 이 모델을 노후 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하여 부산시 전역의 정수장으로 확대 적용한다면, 전체 운영비 절감 규모는 연간 30억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 AI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지방상수도 분야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이번 부산의 사례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성공적인 선도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관련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 과정에서 부산시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부산시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수요 관리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여,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 관리 시설 자원화 기술을 명장 정수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금 130억 원을 포함해 총 173억 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부산시를 포함한 9개 기관이 협력하여 물 관리 시설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병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자, 정부의 AI 육성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정부,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 인공지능 정수장과 안정적인 관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쿠팡 정보유출 범인은 '中 국적 전 직원'?…경찰, 유력 용의자 1명 입건

     사상 초유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맞은 쿠팡에 대한 경찰의 강제 수사가 엿새째 이어지며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이래, 주말을 넘겨가며 연일 강도 높은 증거물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목표로 했던 증거물의 약 60%를 확보했다고 진행 상황을 밝혔다. 경찰은 방대한 원본 데이터의 규모와 복잡성으로 인해 압수수색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앞으로 1~2일가량 추가 작업을 진행한 뒤 압수수색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증거 분석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압수수색의 핵심 목표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구체적인 규모와 항목, 그리고 유출이 발생한 정확한 경로와 책임자를 규명하는 것이다.이번 압수수색이 이례적으로 장기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사 방식의 복잡성 때문이다. 경찰은 쿠팡이 운영하는 방대한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통째로 복제해 가져오는 방식이 아닌, 대용량 서버에 직접 접속해 유출과 관련된 데이터를 하나하나 조회하고 검색한 뒤 선별적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정보까지 모두 들여다보는 비효율을 줄이고 핵심 증거를 정밀하게 확보하기 위한 조치지만, 쿠팡 측 시스템 엔지니어의 협조를 받으며 진행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경찰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목표치의 60%를 확보했으며, 15일에도 전담팀 11명을 본사에 파견해 남은 증거물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수사가 길어지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쿠팡의 비협조' 의혹에 대해 경찰은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현재는 원만하게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첫날, 어느 정도 수준까지 데이터를 압수해야 할지에 대해 쿠팡 측과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수사 범위와 방식에 대한 조율이 이루어진 뒤로는 필요한 자료를 순조롭게 협조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의도적인 수사 방해나 비협조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강제 수사 초기 단계에서 벌어진 양측의 입장 차이가 확대 해석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현재까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정식으로 입건한 피의자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 1명이다. 그러나 경찰은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 등 추가 범죄에 악용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2차 피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청장은 "범죄에 사용된 정보가 이번에 탈취된 자료인지 확인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2차 피해가 있다거나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 규모와 파장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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