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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도망가나"…한동훈, '대장동 3종 세트'로 민주당 정조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당을 향해 '대장동 항소 포기 진실 규명 3종 세트' 법안의 즉각적인 발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현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 전 대표가 제안한 3종 세트는 국정조사안, 특검법안, 그리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으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한 전방위적 압박 카드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공세를 넘어, 사법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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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그림이길래?…'푸른 꽃다발' 하나가 한국 경매 최고가 기록 갈아치운 순간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걸작 '꽃다발'(Bouquet de Fleurs)이 국내 미술품 경매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24일 서울옥션이 주최한 '이브닝 세일'에서 해당 작품이 경매 시작가이자 뜨거운 관심 속에서 단번에 응찰된 가격인 94억 원에 낙찰되며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푸른색의 신비로운 화면을 화려한 꽃으로 가득 채운 이 작품은 샤갈의 독창적인 색채 감각과 몽환적인 화풍이 집약된 수작으로 평가받아왔으며, 이번 낙찰을 통해 그 예술적 가치를 시장에서 다시 한번 공인받게 되었다. 미술계는 이번 기록적인 거래가 침체되었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이번 94억 원이라는 낙찰가는 기존의 모든 기록을 압도하는 금액이다. 종전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2023년 마이아트옥션에서 70억 원에 거래된 국보급 문화재 '백자청화오조룡문호'가 보유하고 있었다. 샤갈의 '꽃다발'은 이 기록을 무려 24억 원이나 뛰어넘으며,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을 통틀어 한국 경매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근현대 미술품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2017년 케이옥션에서 65억 5천만 원에 낙찰되며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김환기 화백의 '고요 5-IV-73 #310'의 기록을 7년 만에 가뿐히 넘어서는 기념비적인 성과다.이날 경매의 열기는 샤갈의 작품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함께 출품된 샤갈의 또 다른 작품 '파리의 풍경'(Paysage de Paris) 역시 59억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거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도 뜨거운 경합 속에 새 주인을 찾았다. 김환기 화백의 뉴욕 시기 작품 '15-VI-69 #71 I'은 7억 원에, 이우환 화백의 '바람과 함께'(With Winds)는 9억 1천만 원에 거래되며 견고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서울옥션은 단일 경매에서 총 17점의 작품을 판매하며 낙찰 총액 233억 원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단일 경매 낙찰 총액이 200억 원을 돌파한 이례적인 결과다.이러한 성공적인 경매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 미술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태희 서울옥션 미술품경매팀장은 이번 결과가 한국 시장이 글로벌 아트 마켓의 주요 거점으로서 충분한 기초 체력과 높은 안목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이 이제 아시아 미술 시장의 전통적인 허브인 홍콩이나 서구 시장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하이엔드 마켓' 소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록 경신이 단순한 1회성 이벤트를 넘어 한국 미술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을 의미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 163대 1 뚫었더니 5000만원…제2의 '오징어 게임' 될까, 역대급 스토리 나왔다

     미래의 K-콘텐츠를 책임질 새로운 '원천 이야기'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의 올해 주인공이 가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열고, 무려 163대 1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영예의 수상작 15편을 공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단순히 상금을 수여하는 것을 넘어,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K-콘텐츠로 뻗어나갈 잠재력을 지닌 이야기를 발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작가에게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을, 콘텐츠 기업에게는 새로운 흥행 소재를 발굴하는 '보물찾기'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올해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광은 이유미 작가의 '일레'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아이의 육아와 병을 관장하는 토속신 '일뤠신'과 위험한 거래를 한 소녀가, 자신의 언니를 살리기 위해 7일(일레) 동안 벌이는 필사적인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지역의 전통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완벽하게 재창조했으며, 인물과 세계관 설정이 매우 독창적"이라며 "정교하게 짜인 서사 구조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강력한 몰입도가 단연 돋보였다"고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보냈다. '일레'는 작품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겸비한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어떤 형태의 콘텐츠로 재탄생할지 벌써부터 업계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상을 포함해 총 15편의 작품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이들에게는 총 3억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인 이유미 작가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포스트잇 레이디'(채헌), '부관참시'(김민수), '악어'(장은준), '경성 경매사 이승화'(조지은) 등 4편의 작가에게는 각각 3천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10편에도 각각 1,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되어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높은 상금 규모는 우수한 이야기가 지닌 가치를 인정하고,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정부와 콘진원은 수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실질적인 K-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후속 지원에 나선다.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콘텐츠 지식재산(IP) 마켓 2025'와 연계하여 수상작들의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다. 작가들이 직접 나서 작품의 창작 의도와 매력을 설명하는 '공개 대화' 행사를 마련하고, 방송사, 제작사, 플랫폼 기업 등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사업화를 논의하는 1대 1 상담회를 진행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하나의 우수한 이야기는 K-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지식재산 원천"이라며, "작가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제2, 제3의 '오징어 게임'이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 소리 없이 간 망가뜨리는 병, 'B형'은 안심해도 될까?…1200명 분석 결과 '충격'

     특정 혈액형이 자가면역 간 질환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슨'에 발표된 중국 공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자가면역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다른 혈액형보다 높고, 반대로 B형은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2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을 분석했으며, 이 중 자가면역 간 질환 환자 114명과 건강한 일반인 1167명의 혈액형 분포를 비교했다. 자가면역 간 질환은 우리 몸을 외부 침입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간 세포를 공격하여 손상을 입히는 심각한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간경화나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자가면역 간 질환은 자가면역성 간염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두 종류였다. 분석 결과, 두 질환 모두 환자군에서 A형 혈액형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O형, B형, AB형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러한 혈액형 분포의 차이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들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B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PBC에 걸릴 위험이 현저히 낮았던 반면,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의 발병 위험은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자가면역 간 질환과 관련된 특정 위험 항원이나 유전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가면역 간 질환의 조기 발견 및 고위험군 선별에 혈액형 정보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가면역 간 질환은 흔히 간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술이나 비만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 없이 피로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병을 인지하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간의 3분의 1가량이 심각한 간경화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린다면, 단순히 바이러스 감염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일단 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치료는 더욱 까다로워진다. 현재로서는 면역체계와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약물치료가 주로 사용되지만, 이는 평생 복용해야 하며 설사, 복통 등 다양한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약물로도 병의 진행을 막지 못해 간 기능이 급격히 망가지면 남은 선택지는 간 이식뿐이다. 간 이식은 이 질환의 유일한 완치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환자가 이식 수술을 받기에는 기증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혈액형과 같은 간단한 정보로 질병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조기에 관리할 수 있다면, 치명적인 간 손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해외 콩쿠르 심사위원, 서울 총출동”…K클래식 ‘월드클래스’ 되는 비법 직접 푼다

     K-클래식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전례 없는 ‘글로벌 커리어 개발 플랫폼’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과 손잡고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비욘드 더 스테이지 2025: 차세대 아티스트를 위한 국제 커리어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모든 클래식 연주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로, 음악대학(원)생부터 예술중·고 학생, 신진 및 전문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아르코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K-클래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이번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는 점이다. 루체른 페스티벌의 전 대표 미하엘 헤플리거, 클라이번 콩쿠르 CEO 자크 마르키스, 제네바 콩쿠르 사무총장 디디에 슈노르크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전문가 16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빈 콘체르트하우스와 같은 세계적인 공연장 관계자,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커리어를 책임지는 국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대표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이처럼 세계 음악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이 오직 한국의 차세대 아티스트들을 위해 서울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클래식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 동시에 국내 연주자들에게는 두 번 다시없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참가자들은 막연했던 해외 진출의 꿈을 구체적인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포럼은 △해외 유수 페스티벌 및 오케스트라 진출 전략 △복잡한 국제 매니지먼트 계약 구조의 이해 △디지털 시대의 아티스트 브랜딩 및 콘텐츠 전략 △레코딩 및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활용법 등 연주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들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포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소그룹 ‘라운드테이블’은 참가자들이 해외 주요 콩쿠르, 공연장,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직접 마주 앉아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국제 무대의 평가 기준과 문화, 소통 방식 등을 몸소 체득하고,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은 물론, 향후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귀중한 초기 네트워크를 구축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이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현재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한국 연주자들의 쇼케이스도 마련된다.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아레테 콰르텟을 비롯해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김현서, 다수의 국제 콩쿠르를 휩쓴 비올리스트 한재윤 등이 연주와 함께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하며 생생한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쇼팽,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콩쿠르 130여 개를 회원으로 둔 WFIMC와의 이번 협력은 한국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와 직접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교류 체계를 만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K-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음악가들이 글로벌 예술 생태계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포럼의 귀추가 주목된다.

  • '온라인 스캠' 연루됐나…호찌민 한국인 피살, 동포가 동포를 노린 잔혹 범죄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한국인이 시신으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현지 사회와 교민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사망한 남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두 명 역시 모두 한국인으로 밝혀졌다는 점이다. 동포가 동포를 상대로 저지른 잔혹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사건의 배경과 동기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것은 지난 24일, 호찌민의 한 주택가에 대형 가방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을 인근 주민들이 발견하면서부터다. 용의자들은 이 가방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맴도는 등 수상한 낌새를 보였다. 이들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자, 압박감을 느낀 용의자들은 황급히 택시를 잡아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의 신속한 추격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고, 이들이 버리고 간 가방 안에서는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 한국인 남성이 발견되었다.현지 경찰과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이 단순 우발적 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인들을 노리는 온라인 도박, 보이스피싱 등 이른바 '온라인 스캠' 범죄 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범죄 조직 내에서 벌어진 내부 다툼이나 금전적 갈등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베트남 경찰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그리고 배후 조직의 존재 등을 밝히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끔찍한 동포 대상 범죄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외교 당국도 긴급하게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주호찌민총영사관을 통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현지 공안 당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남아 지역 내 한국인 대상 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다.

  • 넷플릭스 ‘케데헌’ 노래에 맞춰 불꽃이 펑펑…올겨울 데이트는 여기로!

     에버랜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오는 28일부터 연말까지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캐럴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산타와 루돌프를 직접 만나는 다채로운 공연과 퍼레이드는 물론, 환상적인 테마 공간과 겨울 액티비티까지 더해져 완벽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에버랜드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화려한 볼거리다. 매일 펼쳐지는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는 트리, 썰매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퍼레이드카와 함께 약 30분간 진행된다. 산타와 루돌프, 요정 연기자들은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퍼레이드카에서 흩날리는 하얀 눈과 비눗방울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 공연이 매일 2회씩 열려 아이들에게 즐거운 산타 마을 이야기를 들려준다. 밤이 되면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싱어롱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영화 속 히트곡에 맞춰 수천 발의 불꽃이 터지는 장관을 연출한다.이번 축제에서는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공간들이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포시즌스가든은 도로시, 양철나무꾼 등 소설 속 캐릭터들과 눈사람, 트리 장식이 어우러진 ‘에메랄드시티’로 변신해 환상적인 포토존을 제공한다. 또한, 가을 시즌 호러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알파인빌리지는 동쪽마녀의 저주가 풀린 행복한 겨울왕국 ‘스노우 오즈 파크’로 탈바꿈한다. 이곳에서는 마녀가 꾸민 듯한 독특한 장식들과 함께 선물상자 모양의 탑 내부에서 360도 회전 카메라로 특별한 기념 영상도 남길 수 있다.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다. 12월 중순부터는 레이싱 코스와 익스프레스 코스 등 스릴 넘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버스터’가 문을 열고, 다양한 눈놀이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추운 몸을 녹여줄 ‘핫 푸드 스트리트’에서는 호떡, 붕어빵, 군고구마 같은 겨울 간식부터 꼬치어묵, 얼큰육전국수 등 든든한 식사 메뉴까지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12월 5일부터는 따뜻한 실내 정원에서 호랑나비와 제비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나비의 꿈꾸는 정원’이 오픈해 한겨울에 만나는 봄의 정취라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 어제의 원수가 오늘의 동지? 트럼프, '파시스트'라 부르던 상대와 백악관서 '브로맨스'

     서로를 향해 ‘공산주의자’, ‘파시스트’와 같은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뉴욕시장 선거 내내 극단적으로 대립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당선인이 첫 만남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거 기간의 험악했던 설전은 온데간데없이, 두 사람은 물가 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내세우며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초현실적인 광경’이라 표현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지난 2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루어진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맘다니 당선인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회동 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동의하는 부분이 훨씬 많다”며 “그가 잘해낼 것이라 확신하고, 우리는 그를 돕겠다”고 공언했다. 심지어 보수 언론 기자가 맘다니 당선인에게 과거 트럼프를 ‘폭군’이라 비판했던 발언에 대해 묻자, 트럼프가 직접 나서 “나는 폭군보다 더 심한 말로도 불려봤다”고 응수하며 질문을 차단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맘다니 당선인은 공손한 태도로 “뉴욕의 생활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하며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이러한 갑작스러운 분위기 변화의 배경에는 두 사람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정확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맘다니 당선인은 공약 이행을 위해 연방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물가 상승은 트럼프 탓’이라고 답하는 등 악화된 민심을 수습할 돌파구가 필요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생활비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운 맘다니 당선인과의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경제 문제에 대한 책임론을 희석시키고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것이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호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존중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승자’”라며 그가 사석에서 맘다니 당선인의 정치적 성공을 높이 평가해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회동으로 가장 당황한 것은 공화당이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맘다니를 민주당의 ‘새로운 악마’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치려던 전략이, 그를 ‘유능한 정치인’으로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에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의 행보를 고려할 때 두 사람의 허니문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우리 집도 예외 아니다…오래된 아파트 온수에서 '납'이 2배 검출

     라면을 끓이거나 요리를 할 때 조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심코 수돗물 온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습관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요리나 음용 목적의 물을 사용할 때 수돗물 온수를 직접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고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그 이유는 온수가 보일러나 온수관을 거쳐 나오는 과정에서 냉수보다 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위생의 문제를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우리 가족의 건강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적이다.국내 기관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온수 배관의 목적 자체가 음용이 아닌 난방이나 온수 공급에 맞춰져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뜨거운 물은 차가운 물보다 화학 반응성이 높아 배관의 부식을 더 빠르게 진행시키며, 이 과정에서 배관 재질에 포함된 다양한 금속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우리가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온수에는 납을 비롯한 각종 중금속과 불순물이 냉수보다 더 많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깨끗하게 정수된 물이라도 노후된 온수관을 통과하는 순간, 그 수질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로 변질될 수 있다.이러한 위험성은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되었다.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오래된 아파트에서 온수와 냉수를 각각 채취하여 납 성분 검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온수에서 냉수보다 2배가량 많은 납 성분이 검출되었다. 비록 검출된 양이 법적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그쳐 당장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문가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기준치 이하라도 중금속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신장 기능 저하나 심각한 신경계 손상 등 돌이킬 수 없는 건강상의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전문가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요리 시에는 반드시 냉수를 사용할 것을 한목소리로 권장한다. 냉수를 받아 냄비나 주전자에 직접 가열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냉수라 할지라도 밤새 혹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 배관 속에 고여 있던 물에는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약 30초 정도 물을 그냥 흘려보내 배관을 한번 씻어낸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작은 습관의 변화가 우리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중금속 오염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 스케줄보다 딸이 먼저…'프로 예능인' 이승기, 카메라 밖 진짜 일상 최초 공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국민 남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딸바보 아빠’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21개월 된 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갑내기 절친인 이홍기, 장근석과 함께한 자리에서 그는 화려한 연예계 활동이 아닌, 아내 이다인과 함께하는 소박한 육아의 행복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그동안 예능에서 보여주었던 프로 예능인의 모습과는 또 다른,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의 진솔한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대화의 시작은 친구의 소소한 안부 질문이었다. 이홍기가 “딸은 잘 크냐”고 묻자, 이승기는 기다렸다는 듯 환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딸의 등하원을 시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그 순간이 주는 “행복의 임팩트가 비교 불가로 세다”고 고백했다. 이는 단순히 꾸며진 방송용 멘트가 아닌, 그의 삶의 우선순위가 완전히 재편되었음을 보여주는 진심 어린 발언이었다. 그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딸의 영상을 지인과 스태프들에게 보여주며 자랑을 늘어놓았고, 감추지 못하는 입꼬리는 영락없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 그대로였다.이승기의 행복 가득한 육아 이야기에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두 친구의 반응은 현실적이어서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장근석은 “결혼도 못 했는데 육아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씁쓸한 농담을 던졌고, 이홍기는 “그냥 술이나 마시자”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부러움과 미묘한 박탈감이 뒤섞인 감정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신동엽 역시 방송에서 스티커로 가려진 이승기 딸의 모습을 보며 “아오, 귀여워”라며 흐뭇한 삼촌 미소를 감추지 못해, 화면 너머로도 전달되는 사랑스러움을 짐작하게 했다.이승기의 이러한 변화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그는 이전부터 여러 방송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거나 “스케줄보다 딸과 보내는 시간부터 먼저 챙기게 된다”고 밝히며, 가족이 자신의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음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2023년 4월, 2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린 그는 이듬해 2월 첫 딸을 품에 안으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한때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가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느끼는 충만한 행복을 대중과 공유하며,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인간 이승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국민 멘토 오은영, 이번엔 오페라 주인공들 상담한다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오페라 해설가로 변신해 관객을 만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12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속 인물들이 겪는 사랑과 질투, 오해와 갈등 등 복잡다단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오은영 박사 특유의 따뜻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고 상담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그간 신동엽, 정준호·신현준, 전현무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해설자로 내세워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는 시도를 이어왔으며, 올해는 '국민 육아 멘토'를 넘어 전 세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오은영 박사와 손을 잡고 오페라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갈라 콘서트에서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오페라 명작들의 대표 아리아와 듀엣이 연이어 펼쳐진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라 보엠'과 '잔니 스키키',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등 주옥같은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대를 채우는 성악가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해 미국 주요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박소영,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여자주역상에 빛나는 소프라노 오미선, 스페인 비냐스 국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소속 소프라노 한예원 등 세계 최정상급 소프라노들이 목소리를 들려준다.남성 성악가들의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은다. 빈 국립오페라극장 전속가수 출신으로 세계 무대를 누벼온 테너 정호윤, 독일과 스페인 콩쿠르를 석권하고 독일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한 테너 김효종,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를 휩쓴 테너 진성원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테너들이 총출동하여 깊고 풍부한 음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들의 환상적인 하모니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데이비드 이의 지휘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가 더해져 완성된다. 단순한 해설을 넘어, 오은영 박사의 심리 분석과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며 각 아리아와 장면에 담긴 감정선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오페라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관객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은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오은영 박사의 해설이 만나 관객들이 오페라 속 이야기에 더욱 깊이 빠져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역시 "부모와 자녀, 연인과 부부 관계에서 누구나 마주하는 삶의 질문을 예술의 언어로 비추는 무대"라며 "따뜻한 연말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을 향한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페라라는 프리즘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관계를 탐색하는 이번 무대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매일 찌르는 고통 끝"…네이처가 주목한 '인슐린 크림', 당뇨 치료 패러다임 바꿀까

     매일 바늘로 몸을 찔러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새로운 길이 열렸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이 피부에 크림처럼 바르기만 하면 최대 12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크림' 개발에 성공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그 놀라운 효과를 입증했다. 이 혁신적인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게재되며 전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개발은 통증과 감염의 위험을 동반했던 기존 주사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인슐린 크림의 핵심은 피부 표면과 내부의 자연적인 산성도(pH) 차이를 이용하는 독창적인 약물 전달 기술에 있다. 본래 인슐린은 분자 크기가 매우 커서 피부 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기에, 환자들은 매일 주사를 맞거나 몸에 인슐린 펌프를 부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P(oligo-arginine-based polymer)'라는 특수 고분자 물질을 개발했다. 약산성(pH 5)을 띠는 피부 표면에서 양전하(+)를 띠도록 설계된 이 물질은 인슐린을 품고 피부 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한다. 이후 중성(pH 7.4) 환경인 피부 내부에 도달하면 전하가 없는 상태로 변하면서 혈관과 림프관으로 손쉽게 흡수되는 원리다.연구팀이 개발한 인슐린 크림 'OP-I'의 효과는 동물실험에서 극적으로 나타났다. 당뇨에 걸린 쥐에게 크림을 바르자 단 1시간 만에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그 효과는 기존 주사제와 대등한 수준으로 무려 12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기존 약물 전달 기술에 사용되던 물질보다 월등히 뛰어난 결과다. 특히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더 유사한 미니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크림을 바른 지 2시간 안에 혈당이 정상화되고 12시간 동안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등 유사한 성공을 거두며 인체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이번 기술은 뛰어난 효과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체내에 흡수된 인슐린은 간, 지방, 골격근 등 혈당 조절 핵심 조직에 축적되어 점진적으로 방출됨으로써, 주사제보다 더 완만하고 지속적인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다. 현재까지 동물실험에서 염증 반응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 또한 입증됐다. 연구진은 나아가 이 OP 접합 기술이 인슐린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펩타이드나 단백질, 핵산과 같은 거대분자 약물까지 피부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주사제로만 투여가 가능했던 다양한 치료제의 투약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시사한다.

  • ‘탄소 제로’ 시대 생존법…대한항공, 삼성 업고 미국서 항공유 직접 만든다

     대한항공과 삼성E&A가 미래 항공 연료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남궁 홍 삼성E&A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항공유(SAF)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두 기업의 만남을 넘어, 항공 운송의 최종 수요자와 에너지 플랜트 건설의 핵심 기술자가 만나 SAF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안정적인 구매 및 공급망을 확보하며, 관련 신기술 투자에도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양사의 첫 번째 협력 무대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SAF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SAF 시장의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삼성E&A는 자사의 핵심 역량인 설계·조달·시공(EPC) 전문성을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추진되는 차세대 SAF 생산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폐식용유와 같은 제한된 원료에 의존했던 1세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폐목재 등 비식용 폐기물까지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스화-피셔-트롭시(FT)’ 기반의 2세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더욱 주목받는다.이러한 삼성E&A의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항공은 핵심적인 ‘오프테이커(Offtaker)’로 참여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프테이커는 신규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장기간 고정적으로 구매하는 계약을 통해 초기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필수적인 존재다. 이미 델타, 에어프랑스 등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이 방식을 통해 SAF 확보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대한항공의 참여는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즉, 삼성E&A는 안정적인 구매처를 확보해 플랜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대한항공은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인 SAF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윈-윈’ 구조를 만드는 셈이다.이번 협력은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갈수록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공동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6대 전략 산업 중 하나인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담겨있다. 삼성E&A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에너지 전환 분야의 신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대한항공은 지속가능한 비행과 ESG 경영을 실천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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