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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명품 시계' 의혹까지…친문 핵심 장관까지 번진 통일교 스캔들, 어디까지 사실인가?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특정 종교 단체의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지시하면서 여의도 정가가 거대한 파문에 휩싸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법정에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통일교가 2022년 대선 당시 유력 후보였던 이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 양측 모두에게 접근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대통령의 '성역 없는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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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핑했더니 온천이 공짜?"…아산스파비스가 작정하고 내놓은 '올인원' 패키지의 정체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것만큼 완벽한 휴식은 없다. 금호리조트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충남 아산의 아산스파비스와 전남 화순의 화순아쿠아나에서 '힐링 온천 여행'을 테마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지친 현대인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온천욕을 넘어, 자연 속에서의 휴양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결합하여 추위와 일상에 쌓인 피로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아산스파비스는 온천과 캠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올인원 힐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자연 속 글램핑 시설인 아산스파포레에서의 1박과 스파비스 2인 이용권은 물론, 물놀이 필수품인 구명조끼와 색다른 체험인 닥터피쉬, 딩글러 이용권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야말로 몸만 가면 자연 속 휴양과 온천 물놀이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아산스파비스는 100% 천연 온천수만을 고집하는데, 중탄산나트륨을 비롯한 20여 종의 풍부한 광물질을 함유해 피부 미용과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바데풀과 온천풀, 파도풀, 유수풀 등 다양한 시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특별한 패키지는 내년 3월 8일까지 금, 토요일을 제외한 주중에 금호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남도의 온천 명소인 화순아쿠아나에서는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감성 포토존'을 마련하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닥터피쉬와 딩글러 체험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쏠쏠한 재미를 더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단 일주일간, 온천 이용권 30매 이상을 대량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상가에서 30%를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나트륨, 리튬, 아연 성분이 풍부한 화순아쿠아나의 천연 온천수는 체온 유지와 심신 안정에 효과가 높아 겨울철 휴식에 제격이다. 대형 온천탕과 아쿠아풀,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 속에서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기는 이색적인 겨울 힐링 여행을 선사한다.금호리조트는 이번 프로모션이 고객들이 추운 겨울,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단순히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계절별 특성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웰니스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금호리조트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겨울, 복잡한 계획 없이도 완벽한 휴식을 원한다면 온천과 자연, 즐거움이 공존하는 이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최고급 호텔에서 컵라면 먹기?…'가성비 럭셔리' 즐기는 당신, 이미 2026년 여행 중

     '가성비 럭셔리'와 '냉정한 AI 비서의 감성 큐레이션'. 언뜻 보면 서로 상충하는 모순된 가치들이지만, 2026년 대한민국의 관광 지형을 뒤바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거시 환경과 빅데이터,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을 종합 분석하여 2026년 국내 관광 트렌드로 '듀얼리즘(D.U.A.L.I.S.M.)'을 제시했다. 이는 기술과 감성, 위기와 적응, 럭셔리와 실속처럼 상반된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하고 융합하며 완전히 새로운 여행 경험을 만들어내는 '이원적 관광'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을 의미한다. 여행의 모든 영역에서 양립 불가능해 보였던 가치들이 공존하며, 여행자 개인의 기준에 따라 재조합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것이다.새로운 여행 시대의 선봉에는 기술의 발전과 인간적 가치의 융합이 자리한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예약 대행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여행자의 취향과 감성을 읽어내는 '감성 트립 버틀러'로 진화한다(Digital Humanity). 번거롭고 기계적인 과정은 AI에게 맡기고, 여행자는 그렇게 절약한 시간과 에너지를 오롯이 현지에서의 감성적인 경험과 인간적인 교류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여행의 목적 자체도 변화한다. 기후 위기와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여행자가 주체적으로 환경을 보존하고 지역 상생에 기여하는 '재생형 관광'이 주목받는다(Adaptive Resilience). 단순히 즐기고 떠나는 소비적 관광을 넘어, 내가 방문한 곳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떠난다는 윤리적 가치 소비가 새로운 만족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여행의 무대 역시 기존의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과 공간으로 확장된다. K-콘텐츠의 인기는 이제 드라마 촬영지나 공연장을 방문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인의 실제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체험하는 'K-라이프 관광'으로 심화된다(Unity of Culture). 외국인 관광객들은 더 이상 구경꾼이 아닌, 한국인처럼 먹고, 입고, 즐기는 평범한 일상을 경험하며 '진짜 한국'을 발견하고자 할 것이다. 또한 지역의 오래된 가게나 음식, 고유한 생활문화 등 익숙하고 평범했던 요소들이 독창적인 관광 자원으로 재해석되며, 로컬 고유의 감성을 발견하는 여행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다(Local Re-creation).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결국 '나' 자신의 가치와 취향을 최우선으로 두는 소비 패턴의 분화가 있다. 과거의 소비 양극화를 넘어, 개인의 가치 기준에 따라 럭셔리와 실속을 넘나드는 'N극화 소비'가 여행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된다(Individual Value Spectrum). 나에게 중요한 가치를 주는 경험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철저히 비용을 절약하는 식이다. 같은 '웰니스' 여행이라도 2030세대에게는 감정 치유와 나를 위한 보상으로, 40대 이상에게는 자기 돌봄과 감정 관리의 수단으로 다르게 해석되는 것처럼, 세대별 가치관에 따른 여행의 의미와 방식은 더욱 세분화될 것이다(Multi-Generation Flow). 결국 2026년의 여행은 정해진 공식을 따르는 것이 아닌, 상반된 가치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조합하고 재창조하며 스스로의 만족을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다. 

  • '화재 참사' 지역 투표율 '꼴찌'…분노한 민심, 투표용지 대신 백지로 보여줬다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아파트 화재 참사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홍콩이 입법회(의회) 선거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부터 16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입법회 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31.9%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이 홍콩 선거 제도를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도록 뜯어고친 뒤 2021년 치러진 첫 선거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저 투표율(30.2%)을 겨우 1.7%포인트 웃도는 수치로, 사실상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선거를 밀어붙였지만, 시민들의 싸늘한 외면을 확인하는 데 그친 셈이다.특히 시민들의 분노와 무관심은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역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웡 푹 코트' 화재 참사가 발생했던 타이포 지역이 포함된 신계 동북부 선거구의 투표율은 선거 마감 한 시간 전인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29.72%를 기록했다. 이는 홍콩의 10개 선거구역 중 유일하게 30%를 밑도는 수치로, 참사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과 선거 강행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직접적인 반감이 투표 거부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참사의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투표는 그저 공허한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것이다.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을 넘어선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중국이 2021년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어 선거제를 개편한 뒤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입법회 선거에는 총 90명의 의원을 뽑는 데 161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이들 중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올해 2월 제1야당이던 민주당이 해산을 결정했고, 6월에는 마지막 남은 민주화 세력인 사회민주당연맹(LSD)마저 해산하면서 홍콩 내에서 '공식적인' 민주화 세력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여기에 온건한 목소리를 내던 정치인들을 포함해 현직 의원의 40%에 달하는 35명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택지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전통적으로 홍콩 유권자의 약 60%가 범민주 진영에 표를 던져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처럼 처참한 투표율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선거제 개편 이후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가 완전히 사라지자, 대다수 유권자가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꺼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화재 참사까지 발생하며 민심이 최악으로 치닫자, 중국과 홍콩 당국은 민심을 수습하기는커녕 비판 여론을 '반중·반정부' 세력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단속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시민들의 슬픔과 분노를 억누른 채 치러진 '반쪽짜리' 선거는, 홍콩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단면이 되고 말았다. 

  • 사망자 발생, 전투기 출격…'휴전 합의' 비웃듯 전면전 치닫는 태국-캄보디아

     불과 두 달 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극적인 휴전 합의를 이뤄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다시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새벽 북동부 우본랏차타니주 국경 지대에서 캄보디아군과 교전을 벌여 병사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태국군은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군이 먼저 발포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현재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여러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태국 정부는 이미 캄보디아와 맞닿은 4개 주에 대피령을 발령했으며, F-16 전투기까지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져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양국의 주장은 이번에도 팽팽하게 엇갈리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동부 시사껫주 인근 접경 지역에서 먼저 공격을 개시해 교전 규칙에 따라 대응했으며, 교전은 34분 만에 종료됐다"고 반박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최근 며칠 동안 태국군이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오다르메안체이주에서 지속적으로 도발했고, 두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을 공격했지만 우리는 보복하지 않았다"며 태국 측의 의도적인 도발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은 불과 하루 전에도 국경에서 교전을 벌여 태국군 2명이 총상을 입는 등, 이미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을 이어오고 있었다.사실 이들의 무력 충돌은 올해 들어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되며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지난 5월 태국 북동부 국경에서 소규모 교전이 있었고, 7월에는 국경 인근에서 지뢰가 연달아 터져 태국군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같은 달에는 닷새 동안 이어진 대규모 무력 충돌로 양측에서 무려 48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양국은 BM-21 다연장로켓포 등 중화기까지 동원하며 격렬하게 충돌해, 국경 지역은 사실상 전쟁터나 다름없는 상태가 됐다.이처럼 피로 얼룩진 갈등을 멈추기 위해 국제사회가 나섰고,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극적인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도 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협정문에 서명하며 국경 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지뢰 제거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불과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총성이 울리고 전투기까지 동원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어렵게 이뤄낸 평화 협정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될 위기에 놓였다.

  • 육지는 영하권인데 여긴 '동백꽃 필 무렵'…12월 제주가 미쳤다!

     육지가 본격적인 한파로 접어드는 12월, 제주는 영상 19도까지 오르는 봄 같은 날씨로 여행객을 유혹한다. 동지섣달에도 붉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곧이어 피어날 수선화와 매화가 꽃망울을 단단히 여미는 이곳은 겨울이라는 계절이 무색할 정도다. 혹한을 피해 실내에만 웅크리기 쉬운 계절이지만, 탐라의 온기 속에서는 오히려 육지에서 즐기기 힘든 역동적인 겨울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애월의 산기슭을 중력만으로 질주하는 레이싱부터, 억새와 동백이 공존하는 필드에서의 골프, 겨울 바다에 용감하게 뛰어드는 펭귄 수영대회까지, 제주의 겨울은 지루할 틈이 없다.제주의 겨울을 가장 역동적으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애월의 9.81파크에서 무동력 그래비티 레이싱(GR)을 즐기는 것이다. 엔진 없이 오직 중력과 경사, 운전자의 테크닉만으로 스피드를 겨루는 이 레이싱은 탑승 횟수를 거듭하며 기록을 단축하고 등급을 올리는 재미가 쏠쏠해 MZ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은빛 억새의 파도와 스페인풍 분홍빛 동백의 정열을 동시에 감상하며 즐기는 겨울 라운딩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특히 급격한 오르막 경사 탓에 '김일성 홀'이라는 악명 높은 별명이 붙은 17번 홀을 정복하고 나면, 그 어떤 겨울 추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게 된다.조금 더 차분하게 제주의 겨울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섬 곳곳에 펼쳐진 꽃길을 산책하거나 특별한 겨울 축제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안덕의 카멜리아힐, 성산의 삼달리, 남원의 동백 포레스트 등은 땅에 떨어진 꽃잎마저 붉은 융단처럼 깔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비치 크리스마스'는 바닷가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을 선사하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월 1일 중문색달해변에서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다. 차가울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의외로 포근한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지며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이색적인 경험은 오직 제주에서만 가능하다.물론 격렬한 활동만이 제주의 겨울을 즐기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눈 덮인 한라산 등반이 부담스러운 평범한 여행자라면,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후기가 자자한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의 고즈넉한 산책이 제격이다. 울창한 숲길을 천천히 거닐며 맑은 공기를 마시다 보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절로 씻겨 나간다. 여기에 더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은 갓 전시관이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인문학, 아트 투어를 곁들인다면, 그 어떤 계절보다 풍성하고 깊이 있는 제주 겨울 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 20명 중 1명은 이제 '이주배경인구'…'이들' 없으면 한국 경제 멈춘다!

     한국 사회의 인구 구성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중요한 통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귀화자, 이민자 1, 2세 등을 포함하는 '이주배경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총 271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인구증가율이 0.1%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무려 50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세다. 국가데이터처가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을 포괄하는 이주배경인구 통계를 공식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통계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주배경인구가 저출생·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한국 사회의 허리가 되고 있는 생산연령인구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주배경인구 전체의 81.9%에 달하는 222만 3000명이 경제활동의 주역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인 69.5%를 무려 12%포인트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0~14세 유소년인구 비중은 12.7%,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5.5%로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성을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로, 무려 8.0%(4만 2000명)나 늘어나며 젊은 피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들의 거주지는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되는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56.8%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비중이 32.7%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서울(17.5%), 인천(6.6%), 충남(6.5%), 경남(6.2%) 순으로 이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보면 경기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순으로 이주배경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서영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이러한 증가세에 대해 "주로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난 결과"라며, "이들이 귀화하거나 결혼을 통해 자녀를 낳는 등 한국 사회에 새로운 가족을 형성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그는 "통상 이주배경인구가 5%를 넘으면 다문화사회라고 부르지만, 이는 OECD에서 공식적으로 설정한 기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용어 사용에 대한 주의를 환기했다.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이주배경인구가 한국 노동시장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핵심 동력임이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이들의 가파른 증가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으며, 이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정부부터 논의됐으나 지지부진했던 '이민청' 신설 논의에 다시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사회 각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무총리 직속 기구 형태의 '이민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 드디어 런던 제쳤다…한국 서울, 세계 10대 '매력 도시' 최초 진입

     한국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톱 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이 인용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 따르면, 서울은 관광객 수와 관광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당당히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6년 16위에서 2018년 24위까지 하락하며 주춤했던 과거를 딛고, 2023년 14위, 지난해 12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마침내 이뤄낸 쾌거다.올해 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도시는 프랑스 파리였다. CNN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개최 등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2위는 스페인 마드리드가 차지했으며, 3위에는 일본 도쿄가 오르며 아시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도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나리타 국제공항의 활주로 건설 및 확장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관광 대국의 명성을 입증했고, 6위에는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한 뉴욕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가 차례로 순위권에 안착하며 세계적인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반면,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13위에 머물렀던 영국 런던은 올해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18위까지 추락해 체면을 구겼다. 런던은 우수한 관광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관광 정책, 안전, 지속가능성 등의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이 순위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한편, 이번 종합 매력도 순위와는 별개로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연간 3,030만 명이 찾은 태국 방콕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런던, 마카오가 그 뒤를 이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최근 세계 관광 트렌드가 무분별한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며, 지역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이 도시의 새로운 목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여러 도시가 도입을 서두르는 입국 수수료나 전자 여행 허가 시스템이 향후 도시의 관광 매력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상처 나면 '빨간약'부터? 당신이 놓치고 있던 가장 중요한 첫 단계

     상처가 났을 때 우리는 반사적으로 소독약부터 찾는다.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나 하얀 거품을 내는 과산화수소수는 거의 모든 가정의 구급상자에 비치된 필수품이다. 이 소독약들은 강력한 산화 작용을 통해 세균의 단백질 구조나 세포벽을 파괴함으로써 균을 없애는 원리로 작동한다. 포비돈요오드의 주성분인 요오드는 미생물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결합을 끊어버리고, 과산화수소수는 물로 분해될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세균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과학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소독 효과를 내지만, 상처 치료에 있어 소독약 도포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선행되어야 할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것은 바로 '상처 세척'이다. 상처 부위에 묻은 흙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과 세균을 물리적으로 씻어내는 것이 감염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체액과 농도가 같아 통증이 적고 안전한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지만, 가정에서 상처가 날 때마다 멸균 생리식염수를 구비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수돗물로 상처를 씻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없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 응급실에서 피부가 찢어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리식염수와 수돗물로 각각 상처를 세척한 후 경과를 관찰한 결과, 두 그룹 간의 감염 발생률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여러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서도 수돗물 세척이 다른 멸균수 사용과 비교해 감염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멸균 처리되지 않은 수돗물이 안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정수 과정에서 불순물을 거르고 염소 소독 등 철저한 화학 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세균 번식의 위험이 매우 낮은 깨끗한 물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핵심은 물의 성분이 아닌, '흐르는 물'이 가진 물리적인 세척 효과에 있다. 흐르는 수돗물은 상처에 붙어있는 오염 물질과 세균 덩어리를 강력하게 씻어내 병원균의 절대적인 숫자를 줄여주는, 그 어떤 소독약보다 뛰어난 1차 소독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작은 상처를 입었다면 굳이 약국으로 달려갈 필요 없이,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 부위를 충분히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초기 대응이 된다.올바른 상처 관리를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상처를 씻을 때는 반드시 '흐르는 물'을 사용해야 하며, 대야 등에 받아놓은 고인 물은 세척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오염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세척 후 필요에 따라 소독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과하게 바르면 상처 회복을 돕는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켜 오히려 재생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상처 부위를 입으로 빠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입안의 수많은 세균이 상처로 옮겨가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 물질이 남은 상태에서 급하게 밴드를 붙이는 것 역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깨끗이 씻은 후에는 차라리 자연 건조하여 딱지가 생기도록 두는 것이 가벼운 상처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 로봇이 알아서 '충전 척척'… 현대차가 공개한 수소차의 놀라운 미래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수소 사회의 완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개별 기술 시연을 넘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그리고 최종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수소 원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필두로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까지 총 7개 그룹사가 통합 수소 브랜드 'HTWO'의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여, 수소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꿈이 아닌 현실의 솔루션임을 증명해 보였다.이번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은 관람객들이 수소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는 PEM 수전해 기술,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W2H(Waste-to-Hydrogen) 기술,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등 그룹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정교한 목업(실물 모형)과 영상 콘텐츠로 구현해 선보였다. 가장 큰 이목을 끈 것 중 하나는 단연 자동 충전 로봇(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의 충전 시연이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스스로 충전구를 찾아 정확하게 수소를 주입하는 모습은 수소 에너지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 단계 더 진화했음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수소 모빌리티의 영역은 더 이상 승용차와 상용차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수소전기 승용차와 트럭은 물론, 농기계, 보트, 그리고 방산 분야로까지 확장된 다채로운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을 공개하며 수소 에너지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산업 현장에서의 수소 활용 사례 역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디오라마 형태로 구현된 저탄소 철강 공정은 수소가 어떻게 전통적인 '굴뚝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었으며, 100kW급 연료전지 발전기와 수소로 움직이는 무인운반차(AGV), 수소 지게차 등은 산업 현장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또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은 180명의 체험객에게 약 30분간 15km 구간을 직접 달려볼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현대차그룹은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과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린데,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함께 '왜 수소인가', '수소 업스트림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수소 아카데미' 강연을 마련해 수소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수소 관련 기업 및 협회와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자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수소가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솔루션임을 증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수소 활용 확대와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전자는 핑계였다'…운동이 '타고난 운명' 이기는 장면, 쌍둥이 몸에서 포착

     건강한 삶의 3대 요소로 꼽히는 식습관, 수면, 그리고 운동. 이 세 가지는 모두 중요하지만, 만약 그중에서도 건강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운동'이라는 사실이 유전자가 완벽히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이는 타고난 유전적 조건, 즉 '운명'처럼 여겨졌던 건강의 패러다임을 후천적인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한 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 아무리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더라도, 꾸준한 운동 없이는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없다는 의미다.미국 워싱턴주립대 마이클 스키너 교수팀은 이러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일란성 쌍둥이 72쌍의 건강 상태를 수년간 추적 분석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추적 장치를 통해 쌍둥이 각자의 활동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 같은 신체 수치는 물론, 후천적 유전자 변화를 보여주는 DNA 메틸화 영역(DMR)까지 분석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쌍둥이 사이에서도 평소 더 활발하게 운동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훨씬 더 건강했다. 특히 1주일에 15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쌍둥이 형제에 비해 BMI 지수가 낮고 허리둘레가 가늘었으며,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50개 이상의 특정 유전자에서 노화가 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의 놀라운 효과는 신체 건강을 넘어 뇌 건강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핀란드 유바스큘레대 연구팀은 3년 이상 한 명만 꾸준히 운동한 일란성 쌍둥이 10쌍의 두뇌를 정밀 검사했다. 식습관 등 다른 생활 패턴은 거의 비슷했지만, 운동 습관 하나가 뇌 구조에 극적인 차이를 만들어냈다. 꾸준히 운동한 사람의 뇌는 그렇지 않은 쌍둥이 형제보다 정보처리와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회백질'이 훨씬 두꺼웠다. 회백질의 양은 기억력, 학습 능력과 직결되는 만큼, 운동이 단순히 몸을 단련시키는 것을 넘어 뇌의 능력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결국 두 개의 독립적인 쌍둥이 연구는 유전자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던 기존의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스키너 교수가 "유전자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면 일란성 쌍둥이는 본질적으로 같은 질병을 앓아야 한다"고 지적했듯, 이번 연구들은 환경적 요인, 그중에서도 특히 '운동'이라는 변수가 우리의 건강을 얼마나 크게 좌우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타고난 유전적 조건이 어떻든, 꾸준한 운동 습관이야말로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명료한 정신과 뛰어난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열쇠라는 점을 과학이 명확히 입증한 셈이다.

  • 집주인, 세입자 신용도·반려동물까지 확인한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 임대차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임대차 계약 전 집주인이 세입자의 월세 체납 이력, 신용도, 흡연 여부 등 개인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이른바 '한국형 세입자 스크리닝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전세 사기 이후 집주인 정보 공개가 강화되자, 정보 비대칭 해소와 공평한 계약 환경 조성을 위해 세입자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7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프롭테크 기업 및 신용평가기관 등과 협력하여 '임대인·임차인 스크리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집주인이 세입자를 선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집주인은 세입자의 최근 3년간 임차료 및 공과금 체납 이력, 계약 갱신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임대차 분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반려동물 양육 여부 △보유 차량 정보 △흡연 여부 △동거인 유무 등도 사전에 알 수 있다. 나아가 세입자의 근무 직군이나 주요 거주 시간대까지 파악할 수 있으며, 이전 임대인의 '면접'을 통해 세입자의 월세 지불 성실도나 재임대 및 추천 의향까지 정보로 제공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프롭테크가 보유한 부동산 플랫폼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며, 이후 네이버, 직방 등 주요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서비스 도입 배경에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정보 비대칭성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2021년 전세 사기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이후, 세입자는 계약 전 집주인의 보유 주택 수, 보증 사고 이력,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대폭 강화되었다.반면 집주인이 세입자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는 미비하여, 집주인들 사이에서는 '역차별'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전월세 계약 갱신 기간을 최장 9년까지 연장하는 주택임대차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깜깜이 계약 시스템으로는 내 집에 전과자가 들어오는지 알 길이 없다"는 집주인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었고, 심지어 '6개월 세입자 인턴 과정'을 제안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정보 공개 요구가 거세졌다.임대차 분쟁의 증가 역시 스크리닝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한국부동산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접수 건수는 2020년 44건에서 2023년 665건, 2024년 685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 서비스는 임대차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계약 전에 미리 걸러내어 분쟁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해외에서는 이미 계약 전 세입자 정보를 확인하는 유사 제도가 보편화되어 있다. 미국 최대 부동산 플랫폼인 질로(Zillow)에서는 세입자가 신용 점수, 연체 기록, 심지어 범죄 기록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독일에서는 집을 구할 때 소득, 직업 등 자신에 대한 상세 설명서를 작성하여 집주인에게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유 주거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에서도 호스트가 게스트를 평가하는 절차가 있어 상호 간의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이 전월세 물량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가려서 받으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러한 '임차인 면접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전월세 매물이 많았다면 세입자를 모시기에 나섰겠지만, 지금은 매물이 적어 세입자를 가려서 받겠다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 최상위권 인재 쏠림 심화…수능 만점자 16명 중 12명이 의대 지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만점자들의 향후 진로 선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시행된 이후 만점자의 압도적 다수가 의과대학(의대)으로 진학하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상위권 인재들이 특정 분야로만 집중되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걸쳐 논쟁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조선비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1학년도~2025학년도) 수능 만점자 22명 중 무려 14명이 의대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22학년도부터 작년(2025학년도)까지의 만점자 16명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12명이 의대에 지원하여 그 비율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합 수능이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더욱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올해 수능 만점자들의 진로 선택 역시 이러한 경향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전주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은 서울대를 비롯한 의대에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군은 기자회견에서 "어려서부터 천식과 비염을 앓아 자연스럽게 의사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의대에 진학하게 된다면 사람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내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개인적인 경험과 소명을 바탕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음을 보여준다.서울 광남고 3학년 왕정건 군 역시 1지망으로 서울대 의대를 꼽으며 의대 쏠림 현상에 힘을 보탰다. 왕 군은 "국내 최고의 인프라뿐 아니라 교수님들로부터 의료인의 가치관을 배우고 싶은 이유도 있다"며, "의술뿐 아니라 의료 정신까지 함께 익히고 싶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왕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의사를 꿈꿔왔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의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의약품 실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단 설계 등 의료 관련 탐구 활동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성적을 넘어선 깊은 진로 탐색을 해왔음을 입증했다.이러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은 일반 학생들의 장래희망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장래희망 직업 순위에서 의사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해당 조사에서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1만 6천145명(초·중·고 합산) 중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2위, 중학생의 희망 직업 3위에 '의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로, 운동선수, 크리에이터, 교사 등과 함께 의사가 꾸준히 선망받는 직업임을 보여준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사회 전반의 직업 선호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다만, 모든 만점자가 의대를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소신과 적성을 따라 비(非) 의대 학과를 선택하는 사례도 꾸준히 발견된다.2025학년도 수능 만점자 11명 중 2명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으로 진학해 눈길을 끌었다. 어재희 씨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과에, 서장협 씨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진학하며 첨단 공학 분야로의 진로를 선택했다.올해 수능 만점자인 광주 서석고 3학년 최장우 군 역시 서울대 경제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대 대신 자신의 관심 분야인 공학과 인문사회 계열의 최상위 학과를 선택함으로써, 수능 만점자들이 반드시 의대로만 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만점자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은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와 기초 학문 분야의 위축 등 사회 전반의 인재 불균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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