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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없는 세상…괴짜 천재들이 그린 '신낭만사회''정상'이라는 차가운 잣대와 위계가 사라진 세상을 꿈꾸는 특별한 전시가 막을 올린다. 신경다양성을 지닌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의 네 번째 수상자 전시 '신낭만사회'가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 작가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 상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예술로 끌어안는다.전시의 이름인 '신낭만사회'는 인간과 기계, 동식물 사이의 경계마저 허문 새로운 낙원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 공모전을 총괄한 손영옥 미술평론가는 수상작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 '새롭고 다정한 세계'에 대한 열망이 관람객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장이 된다.대상을 수상한 심규철 작가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군상을 창조한다. 그의 수상작 '고구려의 행군'은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영감을 얻어, 마치 자로 잰 듯 정교하고 빽빽하게 늘어선 행렬을 통해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그의 또 다른 작품 '파리와 내가 사랑한 것들' 속 팔이 네 개인 사람과 두 개인 사람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전시의 주제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최우수상을 받은 정장우 작가의 작품 세계는 개인적인 상처에서 출발한다. 청소년기 겪은 따돌림의 경험은 그에게 타인에 대한 불신을 남겼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움직임 속에서 위안을 찾았다. 불완전함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의지에 주목하며,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처럼 상징과 암호가 가득한 화폭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를 포함한 총 13명 작가의 회화, 도자 등 다채로운 매체의 작품 38점이 소개된다. 주최 측은 지난 공모전부터 출품작의 크기 제한을 50호까지 확대하고 매체의 다양성을 장려하며 작가들이 더욱 자유롭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전시와 더불어 특별한 연계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21일에는 박찬욱 감독이 주목한 것으로 알려진 자폐 천재 첼리스트 이정현의 특별 공연이 열려, 시각 예술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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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사도 놓친 심근경색 징후 잡아 생명 구했다의료 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의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기술 혁신의 주체가 의사들로 바뀌는 분위기다. 외부 AI는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지만, 임상의가 직접 개발한 AI는 즉시 투입되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의료 현장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들이 의사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분당서울대병원 김중희 응급의학과 교수와 조영진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2021년 공동 개발한 'ECG 버디'는 이러한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67세 남성 A씨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심전도 기계 판독은 '경계성'으로 모호했으나, ECG 버디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파형 변화까지 분석하여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위험 100%'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이후 두 차례의 추가 검사에서도 기계 판독은 명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했지만, AI의 위험도 그래프는 최고치에서 흔들림 없었다. 의료진은 즉시 급성심근경색 프로토콜을 가동했고, A씨는 신속한 시술을 통해 심장의 좌전하행동맥 완전 폐쇄 직전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ECG 버디 도입 후 환자 내원부터 혈관 확장까지 걸리는 시간(Door-to-Balloon time)이 평균 90분에서 82분으로 약 8분 단축되었고, 국제 가이드라인인 90분을 초과한 지연 사례 비중도 크게 줄어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 김 교수는 "위험한 작업 현장에서 서로 생명을 지켜주는 잠수부들의 '버디 시스템'처럼 응급실 의사들의 조력자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심전도 파형을 촬영하면 1분 이내에 11가지 심장 리듬을 분류하고 10가지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이 앱은, 별도의 고가 장비나 병원 전산망 연동 없이도 정밀 판독이 가능하여 전국 80여 개 병원에서 월 20만 건 이상의 심전도를 분석하며 응급 의료 현장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진단의 정밀도가 중요한 병리과에서도 AI의 활약은 눈부시다. 서울성모병원 정찬권 교수는 AI로 유방암 환자의 'Ki-67' 지수를 73%로 정확히 판독, 암세포 증식 활성도와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예측했다. 과거에는 베테랑 전문의조차 "대략 25%에서 50% 사이"라고 추정했을 영역이며, 미세한 림프절 전이 여부는 확신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AI는 수만 개의 세포를 전수조사하여 양성과 음성을 칼같이 가려낸다. 이는 방대한 병리 데이터 학습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한 병리과 의사들의 협력 덕분이다. 정 교수는 "의사가 만든 AI는 판독 우선순위를 분류하거나 퇴근 전 분석을 걸어두면 다음 날 아침 결과값을 대기시키는 등 의사의 업무 흐름을 완벽히 꿰뚫고 있다"고 강조했다.AI는 병원 운영 효율화에도 기여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의 생성형 AI 'HAI'는 환자 정보를 클릭하면 수십 쪽 기록지를 5초 만에 핵심 요약문으로 생성, 의사 업무 부담을 경감한다. HAI 개발을 총괄한 는 "HAI가 작성한 기록지의 완성도는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간호사 업무 부담 경감에도 AI가 기여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20년부터 환자의 낙상 확률을 예측하는 AI를 개발, 고위험군 환자를 집중 관리하여 낙상 예방 효율을 높이고 간호사 업무 부담을 줄였다. 김희주 간호사는 "AI 도입 이후에는 위험도에 따라 관리가 가능해 훨씬 효율적으로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며, 환자 안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AI의 역할을 강조했다.이처럼 의료 AI는 진단 정확도를 혁신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필수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임상의들이 직접 개발을 주도하는 AI는 현장의 복잡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의료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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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배 아프면 '경고 신호'단순한 배앓이로 치부했던 복통과 설사가 수개월째 이어진다면 단순 기능성 질환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장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과 구조적 손상을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은 물론 대장암 발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염증성 장 질환은 일시적인 장 기능 이상을 넘어,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인해 장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겪는 급성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대부분 일주일 안에 호전되는 것과 달리, 이 질환은 6개월 이상 설사와 복통이 반복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잠을 깰 정도의 극심한 복통이나 혈변, 원인 모를 체중 감소와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으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과 직장에 국한되어 점막층에 얕은 염증을 일으키며, 혈변과 점액질이 섞인 설사가 주된 증상이다. 반면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이 장벽 깊숙이 침투해 장이 좁아지는 협착이나 구멍이 뚫리는 누공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이 특정 환경 요인에 노출될 때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서 면역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공식품과 고지방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섬유질 섭취 부족, 흡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정교하게 이루어진다. 궤양성 대장염은 항염증제를 시작으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등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며, 크론병은 초기부터 강력한 항염증 치료나 합병증 발생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약물 치료와 함께 금연, 균형 잡힌 식단,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 자제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질환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염증성 장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만큼, 조기 진단을 통해 염증을 조절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상태를 확인하고, 변화에 맞춰 치료 계획을 조정해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장기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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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케데헌'은 웃고 박찬욱은 울었다!K팝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할리우드의 보수적인 벽을 허물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반면, '헤어질 결심'에 이어 3년 만에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다시 한번 골든글로브에 도전한 박찬욱 감독은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K팝이라는 한국 고유의 문화 코드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할리우드 자본과 글로벌 제작 시스템을 통해 탄생한 '미국발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K팝의 세계관을 차용했지만, 캐나다 감독이 영어로 제작했다는 점이 보수적인 골든글로브의 문턱을 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매기 강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이야기가 전 세계 관객과 통할 수 있다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밝히며, 이번 수상이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중요한 이정표임을 시사했다. 작품의 주제가 '골든' 역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서사를 음악적으로도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러한 쾌거는 그동안 인종 및 언어 장벽에 부딪혀왔던 골든글로브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단지 한국어 대사가 많다는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 배제되는 등 폐쇄적인 태도로 비판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K팝이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전략적으로 수용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하지만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이 곧 '한국 영화'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 비영어권 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단 하나의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이는 할리우드 시스템 밖에서 순수 한국 자본과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에 대한 골든글로브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다.'어쩔수가없다'의 수상 불발로 오스카 레이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연초에 열리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의 결과가 오스카 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아카데미 시상식이 골든글로브보다 다양성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여왔고, 미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영미권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가능성이 남아있어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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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4' 신기록 행진…'통 큰' 포상 받는다티빙의 간판 예능 '환승연애'가 네 번째 시즌에서 시리즈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제작진과 MC들에게 달콤한 포상휴가를 안겼다. 전 시즌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화제성과 흥행에 힘입어 오는 2월, 베트남으로의 포상휴가를 확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환승연애'는 헤어진 연인들이 한 공간에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탐색하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 시즌 예측 불가능한 관계의 변화와 출연자들의 진솔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티빙의 '효자 IP'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특히 이번 '환승연애4'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냈다. 공개 이후 무려 14주 동안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이는 올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전체 평균과 비교해도 194%나 높은 이례적인 수치다.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는 플랫폼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OTT 플랫폼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유료 가입자 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며, '환승연애'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티빙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임을 입증했다.제작진과 MC들의 포상휴가는 이러한 성공에 대한 당연한 보상으로 풀이된다. 현재 제작진과 MC들은 2월 출국을 목표로 각자의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으며, 따뜻한 휴양지인 베트남이 유력한 목적지로 거론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한편,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환승연애4'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오는 14일 공개되는 20화에서는 모든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간 혼돈 속에서 전 연인과의 'X 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최종 선택을 앞둔 청춘 남녀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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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레종, 1200년 전 소리 '그대로'신라 시대 범종의 걸작, 국보 성덕대왕신종이 12세기가 넘는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진행된 정밀 과학 조사에서 '에밀레종' 특유의 신비로운 울림과 진동이 30여 년 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국립경주박물관은 성덕대왕신종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정기 음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을 쳤을 때 발생하는 고유한 소리의 파동, 즉 '고유 주파수'와 시간이 지나며 소리가 강약을 반복하는 '맥놀이' 현상을 집중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분석 결과는 경이로웠다. 1996년에 시행된 첫 정밀 조사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고유 주파수의 오차 범위는 0.1% 미만에 불과했다. 이는 계절과 기온 변화에 따른 자연적인 변동 수준으로, 사실상 30년 전과 완벽하게 동일한 소리를 간직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더불어 초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한 표면 정밀 검사에서도 새로운 균열이나 손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하지만 이 같은 구조적 건전성에도 불구하고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성덕대왕신종은 박물관 야외 종각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의 위협을 고스란히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산성비와 미세먼지는 물론, 급격한 일교차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1200년 된 청동 종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내부적으로는 완벽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부적으로는 매우 취약하고 위험한 환경에 놓인 '위험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야외 전시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종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이에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이번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성덕대왕신종을 위한 별도의 실내 전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상덕 관장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은 확인했지만, 야외 전시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는 명확하다"며, "더 늦기 전에 항구적인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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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더 내린다…정부, 설 앞두고 특단의 조치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쌀값 추가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송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쌀값이 평년보다 15%가량 높은 수준"임을 인정하며,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추가적인 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현재 쌀 20kg의 소매가격은 6만 원을 웃돌고 있어, 고점 대비 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반면, 생산자 입장에서는 생산비 증가 등을 이유로 현재 가격이 결코 높지 않다는 인식이 팽배해, 쌀값을 둘러싼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오는 22일 발표될 연간 쌀 소비량 통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급 관리 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약 13만 톤의 쌀이 과잉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는 이미 발표한 10만 톤의 시장 격리 물량에 더해 추가적인 격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밥상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한편, 고환율로 인한 식품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수입 원재료의 국제가격이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분을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는 잠재적인 물가 불안에 대비해 할당관세 연장, 원재료 구매 자금 저리 융자 등 식품업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K-푸드' 수출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성장 동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3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K-푸드 플러스' 수출액 목표를 올해 16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우리 농식품 산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농식품부는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농식품 수출의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송 장관은 "K-푸드에 대한 뜨거운 글로벌 반응에 부응해 더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우리 농식품의 세계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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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꾸면 이기나" 장동혁 대표의 위험한 도박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다시 한번 옷을 갈아입는다. 국민의힘이 창당 5년 만에 당명을 전격 개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오는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해 승기를 잡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승부수로 풀이된다. 30년 보수 정당 역사상 위기 때마다 등장했던 당명 개정 카드가 이번에도 마법처럼 통할 수 있을지 전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공식화했다. 정 총장은 77만 4,000명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 중 무려 68.19%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당원들 사이에서 현재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열망이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당명 공모전을 개최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오는 2월 중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정 총장은 이번 당명 개정이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장동혁 대표가 내건 이기는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간판을 달고 당의 체질을 개선해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복안이다. 만약 예정대로 2월에 당명이 확정되면 지난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꾼 지 약 5년 만에 또다시 새로운 명칭을 갖게 된다.사실 보수 정당의 당명 개정은 위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도 고전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1990년 민주자유당을 시작으로 현재의 국민의힘까지 보수 정당은 지난 30여 년간 무려 7번의 간판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에 새 이름이 확정되면 8번째 당명을 쓰게 되는 셈이다. 보수 정당의 당명 변천사는 곧 한국 현대 정치의 굴곡진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그 시작은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이었다. 하지만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1996년 신한국당으로 급하게 간판을 바꿨다. 그러나 신한국당 역시 1997년 IMF 외환 위기라는 국가적 재난의 직격탄을 맞으며 불과 1년 9개월 만에 사라졌고, 그 자리를 한나라당이 채웠다. 한나라당은 보수 정당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전성기를 상징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하고 박근혜 전 대표 체제 아래서 각종 선거를 휩쓸며 14년간 장수했다.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한나라당의 명성도 2012년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으로 위기를 맞았다.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이라는 파격적인 이름을 내걸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총선 승리와 대통령 당선이라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6년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이라는 유례없는 비극을 겪으며 새누리당은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이후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중도 우파와 연합한 미래통합당으로 짧은 생을 반복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지금의 국민의힘이 탄생했다.이처럼 이름 뒤에 숨겨진 치열한 생존 전략을 지켜본 야권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당 내부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한 중진 의원은 당명 개정은 결국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쇄신과 행동의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간판만 바꾼다고 해서 민심이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름표만 바꾸는 눈속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반면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당명 개정이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층에게 새로운 인상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장동혁 대표 체제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대적인 변화인 만큼,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에너지를 모으는 데 최적의 카드라는 분석이다. 당원들의 압도적인 찬성률이 확인된 만큼 추진 동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국민의힘은 이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을 통해 대중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단순한 정당의 이름을 넘어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가치가 무엇인지 담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당명 개정이 과거의 전례처럼 반짝 효과에 그칠지, 아니면 진정한 이기는 변화의 신호탄이 되어 보수 정당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힐지 전 정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장동혁 대표의 승부수는 이미 던져졌다. 2월에 공개될 보수 정당의 8번째 이름이 과연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6월 지방선거라는 거대한 심판대 위에서 새 간판을 단 이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가 올해 상반기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보수 정당이 걸어온 지난 30년의 세월이 이번 당명 개정을 통해 어떤 새로운 서사로 이어질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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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기다렸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이 조합 실화?전 세계를 울린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멸의 걸작이 압도적인 스케일의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 우리 곁을 찾는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무려 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라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여배우 라인업을 앞세워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다음 달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공연의 캐스팅을 전격 공개하며 2026년 상반기 공연계 가장 뜨거운 화제작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이번 시즌은 지난 2019년 재연 이후 약 7년 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공연이라는 점에서 뮤지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더욱 섬세해진 감정선과 극적인 연출을 더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가족, 그리고 인간 본연의 욕망과 선택을 다룬 이 작품은 유려한 클래식 선율과 락,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음악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안나 카레니나는 단순히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넘어선다. 러시아의 겨울을 무대 위로 그대로 옮겨온 듯한 압도적인 영상미와 대형 LED를 활용한 시공간의 확장은 관객들을 거대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는다. 특히 2막 후반부 오페라 극장 장면은 실제 오페라 싱어의 드라마틱한 보컬과 주인공 안나의 절망적인 심리가 극명하게 대비되며 관람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세종문화회관의 광활한 무대를 수놓는 눈송이와 휘몰아치는 눈보라 연출은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하며 겨울의 끝자락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삼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배우들의 만남이다. 고위 관료의 부인이자 사교계의 꽃이지만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파멸로 치닫는 안나 카레니나 역에는 세 명의 디바가 낙점되었다. 초연 당시 안나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았던 옥주현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대체 불가능한 가창력과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소향이 새로운 안나로 합류해 사랑 앞에 솔직한 여인의 삶을 우아하게 그려낸다. 또한 지난 시즌 패티와 키티 역으로 활약했던 이지혜가 이번에는 당당히 주연을 거머쥐며 고혹적인 기품과 독보적인 목소리로 사교계의 꽃 안나를 오롯이 표현해낼 예정이다.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에는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이 이름을 올렸다. 묵직한 보이스의 윤형렬과 카리스마 넘치는 문유강이 열정적인 구애를 펼치는 가운데 JTBC 팬텀싱어4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정승원이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의 풍부한 음색과 훈훈한 비주얼이 브론스키 캐릭터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여성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안나의 남편이자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알렉세이 카레닌 역은 이건명과 민영기가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냉철한 고위 관료의 이면 뒤에 숨겨진 복합적인 고뇌를 깊이 있게 풀어낼 이들의 연기는 작품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순수한 사랑을 지키는 레빈 역에 백승렬과 노윤, 상처를 딛고 성장하는 키티 역에 정유지와 유소리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빈틈없는 드라마를 완성한다. 작품의 제작진 역시 월드 클래스급이다. 러시아 최고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가 참여하며 한국계 러시아인으로서 국민적인 존경을 받는 율리 킴이 작사를 맡았다. 특히 오리지널 제작진이 직접 내한해 한국 배우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린 만큼 이번 공연은 역대 가장 완벽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 달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단 5주간만 관객들을 만난다. 짧은 공연 기간만큼 티켓 전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세종문화티켓, 예스24, 티켓링크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30%의 얼리버드 할인 혜택까지 제공되어 뮤지컬 마니아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화려한 귀족 사회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본질적인 갈등과 사랑의 가치를 노래하는 안나 카레니나는 올 상반기 가장 우아하고도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7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뮤지컬이 보여줄 수 있는 예술적 극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뜨겁게 타오르는 안나의 열망과 차가운 러시아의 눈보라가 교차하는 그 압도적인 무대를 이제 곧 세종문화회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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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같아서 그래" 강남역 무료 체험의 덫서울의 중심이자 젊은이들의 성지인 강남역 일대에서 무료 피부관리 쿠폰을 미끼로 삼은 고액 결제 강매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역 인근에서 길을 묻거나 무료 체험을 권유하는 중년 여성들을 조심하라는 경고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세상 물정에 어두운 갓 성인이 된 대학생이나 갓 상경한 여성들이 주 타겟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의 수법은 매우 치밀하고 집요하다. 주로 강남역 11번 출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학생 대상으로만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라며 친근하게 접근한다. 우리 딸도 대학생이다 혹은 길을 좀 묻겠다며 경계심을 허문 뒤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인근 건물에 위치한 피부관리실로 유도한다.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어버버하는 사이 어느덧 폐쇄적인 상담실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 공통된 증언이다.실제 피해를 겪을 뻔했다는 한 누리꾼은 끝까지 돈이 없다며 버텼더니 나중에는 인신공격과 외모 비하까지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피부 상태가 엉망이라 지금 안 하면 큰일 난다거나 그 외모로 취업은 하겠느냐는 식의 가스라이팅을 통해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는 것이다. 소심한 성격이거나 거절을 잘 못 하는 이들은 이러한 위압적인 분위기에 눌려 결국 수백만 원대의 장기 관리 프로그램을 선결제하게 된다. 이러한 피부관리 서비스 강매는 주로 중년 여성 호객꾼이 젊은 여성을 데려오면 병원 내 직원이 고액 결제를 유도하는 분업 형태로 이루어진다. 무료인 줄 알고 따라갔다가 추가 비용을 보태 더 좋은 시술을 받으라는 권유를 받거나, 일단 1회 체험을 진행한 뒤 오늘만 이 가격이라며 수개월 치 회원권을 강권하는 식이다. 심지어 화장품을 끼워 팔아 나중에 환불을 어렵게 만드는 꼼수를 쓰기도 한다.하지만 법적으로 이들을 처벌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폭행이나 직접적인 협박이 수반되지 않는 한 형법상 강요죄가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불쾌감을 주거나 압박을 가하는 정도를 넘어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만한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가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소비자가 스스로 경계하고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이다. 만약 이미 결제를 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소비자 보호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피부관리 서비스는 계속거래에 해당하므로 계약 기간 중이라면 언제든지 위약금을 지불하고 중도 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소비자의 귀책 사유로 해지할 경우 실제 이용한 횟수만큼의 비용과 총 계약금의 10%를 위약금으로 공제한 뒤 나머지를 돌려받을 수 있다.방문 판매나 길거리 호객 행위를 통해 계약했다면 방문판매법에 따라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구매한 경우에는 7일 이내에 가능하다. 다만 함께 구매한 화장품 등 실물 상품의 경우 이미 포장을 뜯어 사용했다면 환불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업체 측에서 할인가가 아닌 정상가를 기준으로 차감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부당한 위약금 청구일 가능성이 크므로 한국소비자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전문가들은 길거리에서 제공하는 무료 혜택은 세상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며 신체 접촉을 시도하거나 특정 장소로 동행을 요구한다면 즉시 거절하고 자리를 뜨는 것이 상책이다. 한 누리꾼은 당하는 사람의 잘못은 절대 아니지만 세상이 각박해진 만큼 자신을 지키는 단단함이 필요하다며 씁쓸한 조언을 남겼다. 화려한 강남역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 기막힌 강매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한, 젊은 여성들의 발걸음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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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인정한 김치 효능! 미국 정부 공식 권고 화제한국의 자존심이자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가 드디어 미국 정부가 공인하는 건강식품 반열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 최신판에 김치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5년 주기로 개정되는 이 지침은 미국인의 식습관과 보건 정책의 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인데 김치가 장 건강을 위한 핵심 식품으로 포함된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이번 지침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장내 미생물 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미국 보건부와 농무부는 현대인의 전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풍부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 김치를 비롯해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 발효 음료 케피어, 일본의 미소 등을 채소나 고섬유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수조 마리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통칭하는 용어다. 과거에는 단순히 소화를 돕는 조연 정도로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뇌 기능과 면역 체계 그리고 대사 기능까지 조절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장이 건강해야 머리도 맑아지고 병에도 안 걸린다는 과학적 사실을 미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수용한 셈이다.김치가 이토록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그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동시에 갖춘 완벽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배추와 무, 마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주원료로 하는 김치는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엄청난 양의 유산균을 뿜어낸다. 세계김치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초기에는 그 수가 미미할지 몰라도 적절히 숙성된 김치 1그램 안에는 무려 1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살아 움직인다. 이 유산균들이 장내 환경을 자극해 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김치 속 특정 젖산 박테리아는 만성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이 겪는 비만이나 신경퇴행성 질환이 대부분 만성 염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치는 단순한 반찬을 넘어 천연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제 미국 가정의 식탁 위에도 우리 김치가 오르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풍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식이 지침 개정안에는 김치 소식 외에도 파격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단백질 섭취량의 대폭 상향이다. 기존에는 체중 1킬로그램당 0.8그램 정도를 권장했으나 이번에는 최대 1.6그램까지 늘려 잡았다. 근육 유지와 신진대사 활성화를 위해 기존보다 두 배 가까운 단백질을 먹으라고 주문한 것이다.지방에 대한 시각도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에는 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겼던 붉은 고기와 전지방 유제품 그리고 버터 등을 건강한 지방과 동일 선상에 놓았다. 심지어 조리할 때 식물성 기름뿐만 아니라 소기름이나 버터 같은 동물성 지방을 사용하는 것도 허용했다. 저지방 식단이 정답이라는 오래된 고정관념을 트럼프 정부가 정면으로 뒤집어엎은 격이다.대신 미국 정부는 초가공 식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인이 섭취하는 전체 열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포장 베이커리 제품이나 짭짤한 스낵 그리고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장에서 찍어낸 가공식품 대신 김치와 같은 자연 발효 식품과 고기, 버터 같은 가공되지 않은 식재료 위주로 식단을 짜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음주에 대한 태도는 이전보다 훨씬 엄격해졌다. 기존 지침에서는 남성 두 잔, 여성 한 잔 정도는 안전한 수준으로 간주했으나 이번에는 그런 기준 자체를 폐기했다. 대신 가능하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포괄적 권고로 대체했다. 단 한 방울의 알코올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최신 의학계의 연구 결과를 적극 반영한 조치다. 결국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술을 끊고 그 자리에 김치와 단백질을 채우라는 것이 이번 지침의 핵심이다.미국 정부의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식단 트렌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푸드의 선두 주자인 김치가 공식적인 건강 지침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제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장 건강을 위해 김치를 찾는 시대가 열렸다.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자연이 선물한 발효의 지혜를 빌리라는 미국 정부의 권고는 현대 보건 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을 시사한다. 김치 한 조각에 담긴 수억 마리의 유산균이 미국인의 장내 생태계를 변화시키듯 우리의 식탁도 이번 지침을 계기로 더 건강하게 바뀌어야 할 시점이다. 이제 밥상 머리에서 김치 한 점을 집어 드는 행위는 단순한 습관을 넘어 과학적인 건강 관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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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과 베를린 필을 한 번에…'꿈의 라인업' 클래식 투어문화 콘텐츠 플랫폼 아르떼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꿈의 여정, '아르떼투어'를 선보인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축제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핵심 공연을 현지에서 직접 관람하는 6박 8일간의 프리미엄 문화예술여행이다.1920년에 시작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관현악, 오페라, 실내악을 총망라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종합 예술 축제다.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이곳에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모여들어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힌다.이번 아르떼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오페라 <카르멘> 등 주요 공연 5개를 엄선해 클래식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여행의 깊이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가 동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안일구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가 전 일정 함께하며, 각 공연의 배경과 음악사적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그의 전문적인 가이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작품과 연주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높여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이번 투어는 2026년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엄선된 5개의 메이저 공연 관람은 물론, 현지 호텔 및 식사, 전용 차량 서비스와 전문가 해설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단, 항공 티켓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클래식 음악의 성지에서 최고의 연주를 경험할 이번 특별한 여정은 약 20명 내외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아르떼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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