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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이슈 '성폭행 의혹'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대, 옛 제자 흉기 습격에 피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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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신지 충격 고백 "이사, 남편 혼자 다 했어요"…결혼도 전에 이미 시작된 '사실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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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제 ‘아기상어’도 클래식으로 들려주세요… 부모들 지갑 열게 만드는 ‘마성의 LP’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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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츄'가 홍보대사 맡은 이 캠페인, 교통비 '반값'에 잠자리 '공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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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러 갔다가 '억' 소리 나는 작품이?…갤러리로 변신한 백화점의 정체
가을의 문턱에서 쇼핑 공간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아트 갤러리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백화점 측은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두 달간, 국내외 최정상급 작가들과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5 센터시티 아트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업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번 아트 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천안·아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백화점 곳곳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국내외 미술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거장들의 숨결과 우리 지역 예술계의 자존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백화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층 북문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9층 야외 파크나인에는 빛과 공간을 아우르는 대형 크리스털 프리즘 조각과 유리 프리즘 조각이 설치되어, 쇼핑을 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일상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갤러리아 센터시티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오는 20일과 21일 주말 양일간 9층 이벤트존에서는 아트페어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는 예술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수동적인 경험에서 벗어나, 예술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아트 페어 기간에는 전시된 국내외 유명 작가 및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소장할 기회도 제공되어, 미술품 컬렉팅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갤러리아 센터시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아트 페어는 백화점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고객의 삶에 예술적 영감과 풍요로움을 더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보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가 쇼핑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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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내 고양이 건강 챙긴다" 동아제약 벳플, 궁디팡팡 캣페스타서 파격 이벤트
동아제약의 펫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이 전문 박람회인 '2025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참가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27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반려묘를 위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벳플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아이 마음을 잘 아는, 벳플'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특별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묘의 구강과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벳플락토덴탈' 체험 키트를 현장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벳플락토덴탈은 다니스코유산균과 구강 특화 유산균이 특별 배합된 제품으로, 반려묘의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 증진은 물론 구강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벳플은 행사 기간 동안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벳플 제품을 2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개 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더 많은 반려인들에게 벳플 제품의 효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벳플 관계자는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실제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행사에서도 벳플 제품을 체험한 많은 고객들이 제품의 효과와 품질에 만족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벳플은 '마인드 풀 펫 헬스케어(Mindful pet health care)'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케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동아제약 소속 수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현재 반려견을 위한 3종(관절케어, 눈케어, 스트레스케어)과 반려묘를 위한 3종(헤어볼케어, 요로케어, 스트레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반려동물 가구 수요를 반영하듯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특히 반려묘 시장의 급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장에는 펫푸드, 건강기능식품, 장난감,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전시되며, 반려묘 건강 상담, 행동 교정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벳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특히 반려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의 오랜 제약 노하우와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된 벳플 제품들은 까다로운 반려묘 집사들 사이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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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국적 때문에…'전쟁' 터진 클래식계, 대체 무슨 일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갈등의 불꽃이 결국 클래식 음악계의 심장부로 옮겨붙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벨기에 겐트 공연이 예정일(18일)을 코앞에 두고 돌연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단 하나, 지휘봉을 잡기로 한 라하브 샤니(36)가 이스라엘 태생이라는 점이었다.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받으며 2026년부터 뮌헨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할 예정인 샤니는 현재 로테르담 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이자 이스라엘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는, 클래식계의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한 명이다.이번 공연을 주최한 플란더스 페스티벌 측은 성명을 통해 취소의 명분을 밝혔다. 그들은 샤니가 여러 차례 평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왔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가 이스라엘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라는 직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페스티벌 측은 샤니의 태도가 이스라엘 정권이 자행한 '집단 학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 예술가의 국적과 그가 맡은 직책이 그의 예술 활동 전체를 옭아매는 족쇄가 된 순간이었다.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곧바로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뮌헨 시와 뮌헨 필하모닉은 즉각 공동 성명을 내고 "출신이나 종교를 이유로 예술가를 배제하는 행위는 유럽의 핵심 가치와 민주주의의 근본에 대한 공격"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샤니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역시 "음악은 분열이 아닌 연결을 위한 것"이라는 원칙을 천명하며, "우리는 국적과 배경으로 예술가를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발표하며 샤니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논란은 기관 간의 대립을 넘어 음악계 전체의 연대 움직임으로 번져나갔다.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안드라스 쉬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 등 이름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는 거장들이 대거 샤니 지지 의사를 밝혔고, 수백 명의 체임버 뮤지션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온라인 청원 플랫폼을 통해 페스티벌 측의 공연 취소 결정을 철회하라는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한 예술가에 대한 정치적 잣대가 오히려 전 세계 음악인들의 분노와 연대를 촉발시킨 셈이다. 이번 사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푸틴의 친구'라는 이유로 서방 무대에서 퇴출당했던 씁쓸한 선례를 떠올리게 한다. 전쟁의 포화가 멈추지 않는 한, 예술과 정치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이 위험한 줄타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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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에서 이런 걸 한다고?…'웹툰'과 '음악'의 역대급 만남, 라인업 보니 '대박'
부산의 상징적인 공간인 광안리 해변이 단순한 휴식과 관광의 명소를 넘어, 웹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 예술의 캔버스로 거듭난다. 부산 수영구는 오는 9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광안리해변 만남의광장 일대에서 '2025 광안리 웹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하며 시민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웹툰을 현실 공간으로 끌어내 라이브 공연과 결합함으로써, 정적인 감상을 넘어선 동적인 문화 체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기획되었다.이번 웹툰 콘서트의 핵심은 단연 '소통'과 '융합'이다. 축제 기간 동안 총 6명의 인기 웹툰 작가들이 참여하여 광안리의 상징인 서핑보드를 캔버스로 삼아 실시간으로 작품을 그려내는 '서핑보드 라이브 드로잉쇼'는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푸른 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작가의 손끝에서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될 전망이다. 또한, 작가들이 직접 독자들과 만나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는 '웹툰 드로잉 토크쇼'와 사인회는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선물이,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여기에 웹툰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OST를 라이브로 감상하는 황가은의 무대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특히 날짜별로 특색 있는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축제의 첫날인 27일에는 배민기 작가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드로잉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감성 보컬 그룹 '순순희'가 로맨스 웹툰 작가 오수민의 작품 영상을 배경으로 그들의 대표곡 '광안대교'를 열창한다. 실제 광안대교를 눈앞에 두고 듣는 노래 '광안대교'는 웹툰의 서사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구은민 작가의 드로잉 토크쇼에 이어,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랑받는 가수 정상수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광안리 해변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이번 웹툰 콘서트는 시민들이 사랑하는 웹툰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기며, 화면 너머의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시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누리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광안리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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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에 '한강 파노라마뷰' 직관? 역대급 가성비 출퇴근길 열린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가르며 흐르던 한강이 이제 단순한 풍경을 넘어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새로운 대중교통의 길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도시의 동서를 잇는 첫 번째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역사적인 첫 출항에 나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꽉 막힌 도로와 복잡한 지하철에서 벗어나, 강물의 흐름을 따라 여유롭게 이동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혁신적인 시도다.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출발해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을 거쳐 잠실에 도착하는 총 28.9km 구간을 운항한다. 초기 운영 단계인 다음 달 10일까지는 시민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에 적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하며 여유로운 스케줄을 제공한다.본격적인 출퇴근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부터 시작된다. 평일 오전 7시부터 운행을 개시하며, 특히 바쁜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의 급행 노선을 투입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증편 운항이 시작되면 평일 기준 왕복 30회로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전 구간을 이동할 경우, 급행 노선은 82분, 모든 선착장에 정차하는 일반 노선은 127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0월 말 이후 4척의 선박을 추가로 도입해 연내 총 12척의 선박으로 왕복 48회까지 운항을 확대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기존 버스나 지하철과 동일하게 환승 할인이 적용되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특히,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카드인 기후동행카드 사용자라면 월 5,000원만 추가하면 한강버스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한강을 따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획기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한강버스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전망대'를 표방한다.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한강의 다채로운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여의도에서 압구정으로 향하는 구간에서는 서울의 상징인 남산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오고, 옥수와 뚝섬 사이에서는 인기 드라마에 등장했던 청담대교의 웅장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그 매력이 배가된다. 여의도의 '서울달' 조형물부터 63빌딩, 한강철교, 세빛섬, 노들예술섬, 그리고 반포대교의 명물인 달빛무지개분수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들이 눈앞에서 황홀하게 펼쳐진다.서울시는 승객의 안전과 편의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야외 난간은 당초 설계안이었던 1m에서 1.3m로 높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각 선박에는 경복궁호, 남산서울타워호 등 서울의 랜드마크 이름을 붙여 친근함을 더했다. 선내에는 커피와 베이글 등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고,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거치대 20대와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석 4석도 구비했다. 모든 좌석에는 개인용 접이식 테이블과 구명조끼가 비치되어 있다.버스뿐만 아니라 선착장 역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7개 모든 선착장에는 편의점, 카페, 치킨, 라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해 승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여의도 선착장에는 스타벅스가, 잠실 선착장에는 유명 카페 테라로사가 문을 열었으며, 망원 선착장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운영되는 등 각 선착장마다 특색 있는 매력을 뽐낸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는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강 위는 물론 각각의 선착장 또한 문화와 트렌드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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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가나디' 닮은 백제 유물, 박물관 수장고에서 '인스타 스타' 된 사연
완벽한 비례, 화려한 장식, 그리고 웅장한 위용. 지금까지 우리가 '문화유산'이나 '국보'를 떠올릴 때 연상하던 가치들은 분명 이런 것들이었다. 하지만 지금 박물관의 스포트라이트는 전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넓디넓은 미간에 콩알만 한 눈, 길게 늘어진 중안부 아래 소심하게 자리 잡은 입까지. 마치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듀..가나디'를 연상시키는 '하찮은' 생김새의 한 유물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문화유산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이 신드롬의 주인공은 충남 부여의 옛 백제 왕궁터인 관북리 유적에서 발굴된 6~7세기경의 그릇받침이다. 표면 곳곳에 금이 가 있고, 형태는 투박하기 그지없으며, 심지어 구체적인 용도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교과서에서 보던 정교하고 화려한 유물과는 모든 면에서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이 '못난이' 그릇받침은 지금 소셜미디어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달 초 국가유산진흥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유물의 사진이 게시되자, 불과 2주 만에 '좋아요' 수가 2만 7천 개를 돌파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통상적으로 해당 계정의 게시물 '좋아요'가 수백 개 수준에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댓글 창은 MZ세대의 재치 있는 놀이터가 되었다. "백제의 듀물(유물)", "듀..상님(주상님)" 등 이모티콘 캐릭터와 엮은 애정 어린 별명들이 쏟아지며 하나의 '밈(meme)'으로 자리 잡았다.이러한 현상은 비단 '백제 듀물'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문화유산 향유의 흐름을 보면, 이처럼 정형화된 미(美)의 기준에서 벗어난 '엉뚱하고 못생긴' 유물들이 큰 사랑을 받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역사적 의미가 깊거나 조형적 완성도가 높은 지배층의 유물이 주목받던 과거의 관람 문화와는 완전히 다른 결이다.올해 3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순회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역시 M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대표적인 사례다. 약 1600년 전 신라와 가야의 장인들이 조물조물 빚어낸, 작고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토우(土偶)들이 젊은 관람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전시를 기획한 노형신 학예연구사는 "기성세대와 달리, 조형적으로 완벽하고 아름다운 것보다 '허술하지만 친근한' 매력과 '각자의 개성'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MZ세대의 선호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박물관과 관련 기관들도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 "문화유산은 따분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깰 절호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전시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유명한 '이나피스퀘어'와 협업하여 전시장 곳곳을 귀여운 그림으로 꾸며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투각인면문옹형토기(透刻人面文甕形土器)'로 교체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얼굴이 새겨진 6세기 신라 토기를 기관의 '얼굴'로 내세운 것이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완성도 높은 지배층의 유물이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정형화된 미의식에서 벗어난 유물의 매력에 젊은 층이 재치 있는 현대적 해석을 더하며 즐기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더 이상 문화유산을 배우고 익혀야 할 '학습'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즐기는 '놀이'의 대상으로 재창조하는 MZ세대의 새로운 문화 향유 방식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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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의 충격 예언, "롯데, 5강 어림없다"…대체 어느 팀이 올라가길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킹캉' 강정호가 다시 한번 야구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그라운드가 아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였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2025시즌 프로야구 판도에 대한 소신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매년 가을야구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단언하며 파장을 예고했다.강정호는 지난 16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년 시즌 5강 판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단호한 어조로 "롯데는 5강 경쟁에서 힘들다고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신 그가 지목한 가을야구의 주인공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KT 위즈,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였다. 수많은 롯데 팬들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냉정한 평가였다.그렇다면 강정호가 꼽은 '절대 1강'은 어디였을까. 그의 선택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였다. 그는 LG를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무결점의 팀"이라고 극찬하며, "선발진의 안정감, 철벽 불펜, 쉬어갈 틈 없는 타선, 한 베이스를 더 훔치는 기동력, 빈틈없는 수비, 그리고 클린업 트리오의 해결사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 역시 LG의 막강한 힘"이라며, "현재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시리즈 우승은 LG가 가장 유력하다"고 단언했다.하지만 그의 '머리'가 LG를 향해 있었다면, '가슴'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강정호는 "솔직히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한화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살아있는 전설 류현진이 건재하고, 외국인 에이스 폰세(가칭)가 위력을 떨치고 있을 때 반드시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낭만 야구'의 실현을 응원했다.더 나아가 그는 가장 흥미로운 한국시리즈 시나리오로 'LG 대 한화'의 맞대결을 꼽았다. 그는 "만약 두 팀이 지금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정말 누가 이길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한화는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올라와야 하기에, 이 과정에서 소모될 선발진의 로테이션 운용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냉정한 분석도 잊지 않았다.한편, 강정호는 이날 방송에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언젠가 지도자가 된다면, 꼭 염경엽 감독님과 맞대결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평소 염 감독이 보여주는 특유의 '디테일한 야구'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단순한 선수 시절의 스타를 넘어 '전략가'로서의 변신을 꿈꾸고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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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경비는 필수업무 아냐"…이재명 정부 노동 브레인의 '폭탄 발언'에 노동계 발칵
이재명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싱크탱크의 책임자급 인사가, 소위 '노란봉투법'의 적용 대상에서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배제될 수 있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놓아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노동계는 "진짜 사장(원청)의 책임을 묻기 위한 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궤변"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논란의 중심에는 이재명 정부 노동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출범한 '노동정책연구회'의 노동조합법 분과장이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이승욱 씨가 있다. 그는 지난 5일 한국노총 주최 세미나에서 발표한 발제문을 통해, 청소 및 경비 용역 업무가 원청 사업의 '필수적인 업무'로 인정받지 못해, 해당 하청 노동자들이 개정된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의 보호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이 교수는 과거 CJ 대한통운 사건에서 중앙노동위원회가 하청 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을 인정한 판결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판결의 핵심 기준 중 하나가 '하청 노동자의 노무가 원청 사업 수행에 필수적이고 그 사업 체계에 편입되어 있는지' 여부였는데, 이 교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청소·경비 용역은 (노란봉투법 적용 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 있음"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건물의 청결과 안전을 책임지는 업무가 해당 기관의 핵심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해석될 여지를 남긴 것이다.이러한 분석이 알려지자, 대학과 공공기관의 수많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지부는 즉각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16일, 이 교수가 재직 중인 이화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와 경비가 필수 노동이라는 것은 사회적 상식"이라며, "진짜 사장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든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성균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장은 "업무를 지휘하고 감독하는 진짜 사장 역할을 하면서도 간접고용 노동자의 노동조건에 대한 책임을 외면해 온 원청에 드디어 책임을 물을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청소, 경비 노동이 원청 사업에 필수적이지 않아 교섭이 어렵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신박한 헛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현장의 분노는 더욱 뜨거웠다. 10여 년간 이화여대에서 청소 노동자로 일해 온 이애경 조합원은 이승욱 교수를 향해 직접 질문을 던졌다. 그는 "우리가 매일같이 화장실, 강의실, 책상까지 쓸고 닦지 않아도 이 거대한 대학 건물이 멀쩡하게 유지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하는 일이 어째서 대학에 필수적인 업무가 아니란 말이냐"고 절규했다.이어 "우리의 임금, 근무인원, 업무량 등 모든 노동조건은 사실상 원청인 이화여대가 결정한다"고 지적하며, "법이 진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려 한다면, 우리가 진짜 사장인 이화여대와 교섭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교섭조차 못 하게 막는다면 그것을 어떻게 제대로 된 법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호소했다.한편, 이번 논란은 이재명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동정책연구회'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차관까지 참석한 가운데 출범한 전문가 그룹으로, 사실상 정부의 노동정책 설계를 주도하는 곳이다. 이런 조직의 핵심 인사가 노동계의 숙원인 노란봉투법의 적용 범위를 축소 해석하는 듯한 분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노동계는 깊은 우려와 배신감을 표하고 있다. 취재진의 연락에 이승욱 교수는 어떠한 답변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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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까지 나섰다…故 이재석 경사 순직, 해경 자체조사 '올스톱'시킨 한마디는?
갯벌에 고립된 국민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비극적인 사고가 해양경찰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부실 대응 논란에 이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내부 폭로까지 터져 나오면서 지휘부가 줄줄이 직위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해양경찰청은 16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전격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경질이다. 이 서장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한 영흥파출소의 소장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 역시 직무에서 즉각 배제됐다. 이는 해경 지휘부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얼마나 크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문책성 인사는 지난 11일 발생한 순직 사고에 대한 인천해경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원인이 됐다. 당시 파출소 당직 인원은 총 6명이었으나, 무려 4명이 휴게시간이라는 이유로 자리를 비웠고, 결국 이 경사 혼자서 위험천만한 갯벌로 출동해야 했다. 심지어 추가 인원 투입마저 늦어지면서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2인 1조 출동, 최대 3시간 휴게 등 기본적인 안전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거세졌다.사태는 동료들의 용기 있는 폭로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사고 당시 휴게 중이었던 동료 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고인의 희생을 영웅적 서사로 포장하여 조직의 과실과 시스템 부재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 폭로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해경의 자체 조사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으로 이어졌다.결국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섰다. 대통령은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외부 전문가 6명으로 구성해 막 활동을 시작하려던 자체 진상조사단의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통령의 지시를 기다리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떤 기관에서 조사를 맡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기다리는 상태"라고 밝혀, 향후 외부 기관의 강도 높은 조사가 해경 조직 전체를 향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 젊은 경찰관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제 해경 조직의 명운을 건 진실 규명과 개혁의 시험대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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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쿠폰 풀리자마자…GS25, 계란·두부·라면 '반값 폭탄' 투하!
고물가 시대, 얇아진 지갑에 시름이 깊어지는 국민들을 위해 편의점 GS25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점에 맞춰,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적으로 끌어내릴 파격적인 대국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계란, 두부, 라면 등 생활 필수품을 중심으로 '반값'에 가까운 혜택을 쏟아내며 소비 진작과 가맹점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다.이번 행사의 서막은 오는 22일 열리며,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GS25는 먼저 매일 밥상에 오르는 핵심 생필품부터 가격을 잡았다. 자체 브랜드(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 10종이 그 대상이다. 대표적으로 밥상 물가의 척도인 '리얼 신선계란(대, 15입)'은 3,680원, '리얼 콩두부(300g)'는 1,13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이는 국민, BC, 삼성, 우리 등 제휴카드로 결제하며 QR코드를 통해 25% 할인을 적용받았을 때의 가격이다. 이 외에도 우유, 화장지(24롤, 8,780원), 즉석밥(6입, 4,500원)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이 대거 포함되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특히 주목할 부분은 라면 카테고리다. GS25는 신라면툼바큰사발, 컵누들참깨라면 등 인기 라면 19종을 대상으로 1+1, 2+1 행사를 기본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QR 추가 할인과 제휴카드 결제 혜택을 모두 더할 경우, **최대 62.5%**라는 경이로운 할인율이 적용된다. 사실상 반값보다 더 저렴하게 라면을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가령 2+1 행사를 하는 1,800원짜리 컵라면의 경우, 3개를 3,600원에 구매 가능한데, 여기에 QR 할인과 제휴카드 혜택까지 중복 적용하면 최종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내려간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GS25는 '믿고 사는 세일'로 정평이 난 '갓세일(God Sale)' 특별 행사도 병행한다.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갓세일'에서는 무려 53종의 인기 상품을 전부 1+1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 짜슐랭, CJ 햇반반공기 등 식사류는 물론, 벤앤제리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전 품목, 환타 제로 등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상품들까지 포함되어 전 연령층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한동석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장은 "지난 1차 소비쿠폰 행사 당시 소비 진작과 가맹 경영주 영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했다"며 "GS25는 앞으로도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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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지키랬더니…인권위 수장, '혐오 발언'으로 역대급 진정 당하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안창호 위원장이 내부 직원들로부터 인권침해 진정 대상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인권 옹호의 최전선에 서야 할 기관의 수장이 여성 비하 및 성소수자 혐오 발언 등으로 고발당한 것으로, 인권위 출범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국가인권위 지부가 지난 한 달간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다수의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의 폭로에 따르면, 그는 "동성애자 아니냐, 에이즈 많이 걸려 걱정된다"는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여성 직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러면 안 되지"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도 있었다. 이 외에도 특정 종교나 인종에 대한 차별 발언 등 총 40여 건에 달하는 반인권적 행태가 취합되었다.16일 노조는 이 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 위원장에 대한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공식 제출하였다. 문정호 전국공무원노조 국가인권위 지부장은 "국제적으로 인권 옹호자로서 보호받아야 할 직원들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소속 기관의 장을 진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강조하였다. 그는 인권위가 독립기구로서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이번 사태는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현재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은 한국 인권위에 대한 특별심사를 진행 중이다. 노조는 이번 진정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GANHRI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는 인권위의 국제적 위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권위는 2016년부터 9년째 A등급을 유지해왔으나, 이번 심사 결과에 따라 B등급으로 강등될 수도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노조는 인권위 내부에 이번 진정을 조사할 특별조사팀 구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인권 옹호 기관의 수장이 인권침해 논란의 중심에 선 이번 사태는 인권위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안 위원장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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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는 계속됩니다?…필수 인력 빼고 전원 스톱, 4개 국립대병원 '셧다운' 위기
21년 만에 터지는 국립대병원 최대 규모의 공동 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 현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4개 국립대병원 분회가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 후퇴와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17일 전면 공동파업에 돌입한다고 15일 공식 선언했다.이번 파업은 2004년 이후 21년 만에 4개 이상의 국립대병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행동이라는 점에서 그 파급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파업을 예고한 곳은 국내 의료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으로, 이들 병원에 소속된 조합원 수만 약 8600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환자 치료와 직결된 인력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의 필수적인 사무행정, 시설, 미화 직군까지 모든 직종이 참여해 병원 운영 전반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의료연대본부는 파업의 핵심 명분으로 현 정부의 공허한 공공의료 강화 약속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지역의료 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 실행 계획은 전무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병원과 돌봄 현장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붕괴 직전이며, 특히 비정규직과 돌봄 노동자들은 감염병 시대의 최전선에서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임금과 열악한 처우에 신음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인력 확충과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노조는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공공의료 및 공공돌봄 체계 강화 ▲보건의료 및 돌봄 인력의 대대적인 확충 ▲차별 없는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 강화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이는 개별 병원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공공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투쟁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노조 측은 파업의 구체적인 참여 인원과 수위는 파업 전날인 16일 밤, 사측과의 최종 교섭 및 정부의 태도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막판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그러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17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대규모 공동파업 대회를 개최한 뒤,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는 등 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다만,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는 중단 없이 유지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외래 진료 축소나 예약된 수술의 연기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환자들의 불편과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