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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시간 의총 '난투극'…장동혁 퇴진론 vs 단합론 격돌

 국민의힘이 2일 3시간 50분에 걸친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두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를 둘러싼 '퇴진론'과 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단합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장동혁 대표는 의총 단상에 올라 굳은 표정으로 경찰 수사 협조 의사를 밝히며, "경찰 수사로 한동훈 전 대표 징계가 잘못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한 전 대표 제명 결정 이후 첫 공식 입장이다. 그는 당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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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돈맥경화' 심각…납품 줄고 매대는 PB로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납품업체들은 대금 지급 지연 우려로 홈플러스 공급 물량을 40~50%가량 줄이고 있으며, 일부는 10일 이내 정산 가능한 물량만 제한적으로 납품 중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도 2~3일 내 정산 조건을 내걸어야 소고기 선물세트 등 특정 상품 공급이 이루어지는 실정이다. 한 축산물 납품업체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산까지 30~40일 걸렸으나, 최근에는 10일 이내 정산 가능한 수준에서만 제한적으로 물량을 대고 있다"고 밝혔다.매장 풍경도 달라졌다. 수도권 홈플러스 매장은 신선식품 외에는 자체브랜드(PB)인 '심플러스' 상품이 매대를 채우고 있다. 우유, 과자, 음료 등 주요 품목에 PB 상품이 집중됐고, 기성브랜드(NB)는 가공식품류에서나 간간이 보인다. .한 매장 관계자는 "상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PB로 빈자리를 메운 지 꽤 됐다"고 전했다. 소비자 발길이 뜸해지자 1+1 행사나 추가 할인 등 고육지책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정육 코너에서는 국내산 삼겹살을 정가 대비 30% 할인하고 주말 추가 할인까지 제공하며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다음 달이면 기업회생절차 신청 1년을 맞는 홈플러스의 자금 상황은 한계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직원 급여가 두 차례로 나뉘어 지급됐고, 올해 1월 급여는 아직 미지급 상태다. 설 상여금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홈플러스 한 관계자는 "당장 생활비가 절박한 구성원들은 적금을 해지하거나 생활자금 대출을 알아보고 있지만 4대 보험이 제때 납부되지 않아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17개 점포 폐점, SSM 사업부 분리 매각, 향후 6년간 41개 부실 점포 정리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지난달 말에는 본사 차장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발표했다. MBK파트너스가 1000억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부담하고,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정책금융기관 한국산업은행에 총 2000억 원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들 기관이 응하지 않고 있어 자금 수혈은 불투명하다. 납품사 관계자는 "긴급 운영자금이 수혈되면 정상적인 영업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직원 급여뿐 아니라 세금과 공과금 등을 상당 부분 미납한 상황이라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러한 고강도 구조조정 움직임 속에 노조 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며 위기 극복을 강조하는 반면,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청산을 염두에 둔 계획이라며 반대, 지부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 매크로 티켓 싹쓸이, 14억 암표 일당 검거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외 인기 공연 입장권을 대리 예매하고 10억 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긴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불법 행위로 인해 선량한 팬들이 티켓 구매 기회를 박탈당하고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이 불법 티켓 예매 사무실을 급습했을 당시, 용의자들은 황급히 인터넷 주소창을 닫으려 했으나 화면에는 이미 공연장 좌석 배치도가 선명하게 띄워져 있었다. 이는 이들이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명 공연 입장권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였다. 현장에서는 경찰이 "자리에서 잠깐만 두 분 다 일어나세요. 그대로 놔두세요. 그대로."라고 지시하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임영웅, 싸이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의 콘서트와 각종 유명 공연 티켓을 원하는 구매자들을 조직적으로 모집했다. 입장권 판매가 시작되는 즉시, 이들은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다수의 입장권을 순식간에 예매했다. 특히, 원하는 좌석을 지정하고 결제까지 완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 남짓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나 일반적인 예매 방식으로는 경쟁이 불가능했음을 시사한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매크로 프로그램이 "예매자가 원하는 구역과 열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서 자리를 지정까지 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동화된 시스템은 수동으로 예매하는 팬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와 정확성을 자랑하며, 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했다.이들이 불법적인 수단으로 사들인 입장권은 총 2만 4천여 장에 달한다. 이들은 장당 5만 원에서 10만 원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를 받아 총 14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악용하고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얻어진 명백한 범죄 수익이다.경찰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범죄 수익금 전액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또한, 유사한 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고 건전한 티켓 구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티켓 예매처에 시스템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티켓 예매 행위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여실히 보여주며, 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 조성과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 2만5000원에 과자 '산더미' 비결…화제 된 '이마트 챌린지'

     이마트가 진행 중인 '고래잇 페스타'의 일환으로 선보인 '과자 무한 골라 담기' 행사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만5000원만 내면 지정된 박스에 과자를 담을 수 있는 만큼 가져가는 방식으로, 적게는 수십 개부터 많게는 130개 가까이 담았다는 인증 후기가 쏟아지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는 "2만5000원에 과자를 무한정 담아갈 수 있다길래 남자친구와 함께 다녀왔다"며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막상 상자를 받으니 승부욕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 현장에서는 '맛동산 봉지 끈으로 묶어 더 높이 쌓았다'는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했다. 행사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챌린지'처럼 확산됐다. 한 박스에 과자 80~130개를 탑처럼 쌓아 올리는 인증 영상이 잇따랐고, "126개 담았다", "130개를 성공했다"는 후기가 줄을 이었다. "과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누가 124개 가져갔다는 얘기에 광기가 발동했다"는 반응까지 나오며, 참가자들은 '많이 담는 법' 노하우를 활발히 공유했다. 심지어 "시식코너 직원분들이 '맛동산을 아래에 깔아야 한다'는 팁까지 알려줬다"는 후기도 있었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맛동산, 허니버터칩 등 해태제과 인기 스낵류 10종을 평소 2주 판매량을 웃도는 약 300만 봉 규모로 준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에 조기 품절 매장이 속출하며 광명 소하동 등 일부 이마트 매장은 행사 코너가 비어 있었다.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고, 온라인에서도 "어제 오후에 갔는데 이미 종료됐다", "아이 기대했는데 못 했다"는 글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을 두고 혼선도 발생했는데, 일부 소비자들은 "원래 2월 1일까지였던 것으로 아는데 4일까지 연장됐더라", "이마트 인스타그램엔 연장됐다고 하던데 매장은 끝났더라"는 반응을 보였다. 매장별 준비 물량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이러한 과자 무한 담기 열풍은 중고 거래 시장으로도 번졌다. 당근마켓에는 맛동산 10개 묶음이 6000~8000원 선에 올라온 게시글이 다수 확인되기도 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과자 골라 담기' 행사가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오프라인 쇼핑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오랜 기간 사전 기획을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무한 골라 담기' 방식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본다"며, "최근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흥미로운 이벤트가 확산되는 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빨라진 점도 이번 열풍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2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의 경쟁심과 인증 욕구를 자극하는 '놀이형 소비'를 유도한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이 행사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조기 품절 및 일정 혼란, 심지어 리셀 거래까지 발생하며 새로운 마트 트렌드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세금 더 내겠다" 난리 난 '옹기맨' 공무원의 정체는?

     기존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대한 편견을 깨는 사례가 등장했다. 울산 울주군이 제작한 '옹기맨' 영상은 파격적인 연출과 공무원의 직접 출연으로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뉴미디어 시대의 성공적인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공공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과 그 이면의 고민을 동시에 보여준다.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울주군 홍보미디어과 소속 정확석 주무관이 있다. 그가 2020년 홍보팀에 처음 배치되었을 때, 울주군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273명에 불과했다. 정 주무관은 기존의 정보 나열식 콘텐츠로는 더 이상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서 과감한 시도를 결심했다. 바로 공무원 본인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었다.그렇게 탄생한 '옹기맨' 영상은 비장한 표정으로 옹기에 들어가는 정 주무관의 모습을 담아 약 8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공무원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오히려 신선함과 재미를 주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세금 낼 맛 난다"는 긍정적인 댓글이 쏟아지며 울주군과 옹기축제는 단숨에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유명세는 그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주었다. 내성적인 성격의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여전히 낯설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매번 큰 용기가 필요했다. 특히 '옹기맨'처럼 파격적인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공무원으로서 이래도 괜찮은가"라는 자기검열을 수없이 거쳐야 했다. 울주군을 알릴 수만 있다면 기꺼이 도전하겠다는 사명감이 그를 움직였다.이러한 성공 사례는 공공기관 콘텐츠가 지켜야 할 '선'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옹기맨'의 성공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그가 남성 공무원이었다는 점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만약 여성 공무원이 비슷한 방식의 연출을 시도했다면 사회적으로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 이는 공공 콘텐츠가 자유로운 창작과 사회적 통념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정 주무관 역시 공공기관 콘텐츠의 제1원칙으로 '선을 넘지 않는 것'을 꼽는다. 그는 사회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소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배제하며, 빠른 전파력만큼 논란의 확산 속도도 빠르다는 점을 항상 경계한다고 밝혔다. 결국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신뢰 속에서 '건강하게 소통하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다.

  • 네이버 뉴스 입점, 2년 8개월 만에 다시 문 연다

     2년 8개월간 굳게 닫혀 있던 네이버의 뉴스 제휴 심사 문이 다시 열린다. 과거 정치권의 압박 속에서 해체 수순을 밟았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대신, 네이버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새로운 '뉴스제휴위원회(뉴스제휴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언론사들의 신규 입점과 퇴출을 결정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만큼, 업계의 모든 시선이 새로운 심사 방식과 기준에 집중되고 있다.네이버는 설 연휴 직후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뉴스 제휴 규정과 입점 절차를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를 기점으로 신규 언론사의 콘텐츠 제휴(CP) 및 검색 제휴 신청이 시작되며, 기존 제휴 매체에 대한 평가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새로운 제휴위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심사위원 풀(Pool)' 제도 도입이다. 과거 소수의 고정된 위원 구성으로 인해 로비 의혹과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300명에서 500명 규모의 대규모 전문가 후보단 내에서 심사가 필요할 때마다 위원을 무작위로 선정함으로써, 외부의 영향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심사위원 후보군은 미디어 관련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함께, 구독자 200만 명 이상의 대형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독자권익위원회나 시청자위원회 출신의 전직 위원들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최근 해당 언론사들에 공문을 보내 후보군 위촉을 위한 명단 확보 절차에 착수했으며, 이를 통해 심사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평가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다. 과거 심사위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많아 '깜깜이 심사'라는 비판을 받았던 정성평가의 비중을 낮추고, 기사 수나 이용자 수치 등 구체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정량평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평가 과정의 객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이번 네이버의 독자적인 심사 재개는 2023년 5월, 당시 정부와 여당의 편향성 지적과 거센 압박 속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던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데 따른 결과다. 이후 카카오는 제휴 심사에서 완전히 손을 뗀 반면, 네이버는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자체적인 뉴스 생태계 재편에 나서게 됐다.

  • K푸드 불모지 아프리카, 알고 보니 '기회의 땅'이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K푸드가 이제 아프리카라는 미지의 대륙에서 새로운 성장 신화를 쓰고 있다. 과거 열악한 물류 환경과 낮은 인지도로 인해 수출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아프리카가 K컬처의 확산과 함께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1% 급증한 1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K푸드 전체 수출 증가율(5.1%)을 약 4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로, 북미(12.4%)나 유럽(13.6%) 등 기존 주력 시장의 성장세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이러한 성장의 선봉에는 라면과 김치가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 라면 수출액은 1009만 달러로 18.4% 증가했으며, 특히 마다가스카르(3737%), 튀니지(217.3%) 등에서는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김치 역시 이집트(170%), 케냐(829.9%)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아프리카 밥상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국내 식품업계의 움직임도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의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받은 '비비고' 제품으로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이집트 시장을 집중 공략, 전년 대비 5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라면뿐만 아니라 K스낵의 진출도 활발하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남아공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곳에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초코송이' 역시 현지 맞춤형 브랜드명으로 수출을 준비 중이다. 대상의 '종가' 김치 또한 아프리카 6개국에 수출되며 K푸드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아프리카 대륙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2050년에는 인구가 현재의 두 배인 2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구매력 있는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K푸드의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유럽산 제품에 비해 높은 관세 장벽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 "잠깐 넣으면 괜찮다?" 태백 눈축제 먹거리 위생 논란

    겨울철 대표 축제로 사랑받는 태백산 눈축제가 개막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위생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먹거리 장터에서 손님들이 먹는 어묵 국물에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그대로 집어넣어 중탕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공분을 샀고, 결국 해당 점포는 영업 중지와 시설 철거라는 강력한 조치를 받게 되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한 방문객이 올린 짧은 영상이었다. 2026 태백산 눈축제를 즐기러 간 A씨는 추위를 녹이기 위해 한 점포에 들어갔다가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다. 한 손님이 막걸리가 얼어서 마시기 힘들다고 불평하자, 상점 주인이 차가운 플라스틱 막걸리병을 손님들이 떠먹는 어묵탕 솥에 그대로 푹 담가버린 것이다. A씨는 불과 5분 만에 막걸리병 두 병이 어묵 국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고, 방금까지 자신이 먹고 있던 국물이라는 생각에 구역질이 나 더 이상 식사를 이어갈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더욱 기가 막힌 것은 점포 주인의 태도였다. A씨가 위생 문제를 지적하며 항의했으나 주인은 잠깐 넣은 것이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안일한 답변만을 내놓았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회수 540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수 있는 플라스틱병을 뜨거운 국물에 넣은 것은 물론이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막걸리병 외부의 이물질이 국물에 섞이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초기 대응 과정에서의 실책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축제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태백시문화재단 측이 해당 영상의 댓글에 우리 재단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지자체와 재단이 관리 감독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상인 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않고 장사하게 놔둔 태백시도 공범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태백시는 결국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개를 숙였다. 태백시는 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사건의 엄중함을 알렸다. 시는 즉시 해당 점포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위생 관리 위반 사항을 확인한 뒤 영업 중지와 시설 철거 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해당 점포가 있던 자리는 깨끗하게 치워진 상태다.태백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은 축제 기간 동안 전 구역에 대한 위생 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먹거리 장터 운영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재실시하고, 동일한 재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지역 축제에서 위생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태백산 눈축제의 사례는 단순한 부주의를 넘어 상인들의 위생 관념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즐거운 추억을 쌓으러 온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지자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환경호르몬 등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단순한 사과를 넘어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태백산 눈축제는 수많은 눈 조각상과 화려한 볼거리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강원도의 대표 축제다. 하지만 이번 위생 사고로 인해 축제의 명성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시가 약속한 대로 강력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져 남은 기간 동안 실추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무엇보다 상인 스스로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지자체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겨울 축제의 낭만을 즐기러 온 이들에게 따뜻한 어묵 국물은 최고의 위로다. 하지만 그 국물이 누군가의 막걸리를 데우는 중탕용 물로 쓰였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번 사건이 전국 모든 지역 축제의 먹거리 위생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위생과 청결은 축제의 기본 중의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BTS부터 김밥까지, 정부가 공인한 한류의 모든 것

     전 세계로 뻗어나간 한류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국가 차원의 영문 지침서가 나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K콘텐츠부터 일상 문화까지 한국의 고유한 매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류문화사전 영문판'을 공식 발간했다. 이는 2024년 먼저 선보인 국문판을 기반으로, 세계인이 직접 읽는 최초의 한류 전문 영문 사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사전에는 총 347개의 한류 핵심 표제어가 담겼다.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같은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K콘텐츠는 물론, 음식, 패션, 주거 등 한국인의 생활과 밀접한 문화 전반을 폭넓게 아우른다. 600여 장에 달하는 풍부한 사진 자료는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완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이번 사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한국어 고유의 명칭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다. '김밥(Gimbap)', '떡볶이(Tteokbokki)'처럼 영어로 번역하는 대신 한국어 발음을 로마자로 표기했다. 이는 해당 음식이나 문화가 이미 세계적으로 고유명사처럼 통용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알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단순 번역으로 의미 전달이 어려운 개념에 대한 세심한 접근도 돋보인다. '오빠(Oppa)', '언니(Unni)', '우리(Uri)', '정(Jeong)' 등 한국 특유의 관계적이거나 정서적인 표현들은 단순한 단어 뜻풀이를 넘어, 그 안에 담긴 문화적 맥락과 사회적 함의를 상세히 덧붙여 설명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이 겪을 수 있는 문화적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했다.사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미권 원어민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의 교차 검수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언어적 정확성은 물론, 문화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다듬어 내용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목차 역시 영문과 국문을 함께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해당 사전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상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국립민속박물관 및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누리집에서는 원문 전체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전 세계 어디서든 한류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 영화·도서·여행까지 공짜, 올해 문화누리카드 혜택 완전 정복

     정부가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일명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올해는 약 27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며, 지원금액 또한 작년보다 인상되어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단비가 될 전망이다.올해 1인당 지원금은 전년 대비 1만 원 증액된 15만 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과 60세에서 64세 사이의 고령층에게는 1만 원이 추가 지급되어 총 16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카드 발급 신청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문화누리카드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여 거주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발급된 지원금은 연말인 12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작년에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고 올해도 지원 자격을 유지하는 이용자라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원금이 충전된다. 대상자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자동 충전 사실이 안내되지만, 누락되거나 확인이 필요할 경우 문화누리카드 고객센터나 누리집을 통해 직접 조회해 볼 수 있다.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 5천여 곳이 넘는 다양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점, 영화관, 공연장은 물론이고,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 여행 숙소 예약, 놀이공원 이용, 체육용품 구매 등 문화, 예술, 관광, 체육의 전 분야를 아우른다.주요 가맹점에서는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영화 관람 시 2,500원 할인, 도서 구매 시 10% 할인,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료 최대 40%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사용처가 폭넓고 추가 혜택까지 주어져,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실질적인 문화생활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 하트 초콜릿을 깨면 나오는 의외의 모습,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디저트 시장에서 케이크는 더 이상 단순히 맛으로만 승부하지 않는다. 호텔 베이커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안토'와 '더 플라자'가 선보인 신규 라인업은 이러한 트렌드의 정점을 보여준다.'안토'는 자연의 풍경과 시간의 흐름을 케이크에 담아내는 시도를 선보였다. 북한산의 사계절을 유자, 쑥, 밤 등 제철 재료로 표현한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는 지난해 쁘띠 사이즈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 홀케이크로 재탄생했다. 또한, 600년 된 은행나무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는 초콜릿 공예로 나무의 결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얼그레이 무스와 과일 크림으로 풍미의 균형을 맞췄다.특히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셰프의 실수: 못난이 케이크'는 일부러 바닥에 떨어져 찌그러진 듯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케이크는 예뻐야 한다'는 통념을 유쾌하게 비튼다. 파격적인 외형과 달리, 속은 무지개 시트와 순우유 생크림으로 채워 맛의 기본기는 놓치지 않았다. 이는 케이크를 통한 새로운 재미와 소통을 추구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다.'더 플라자'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겨냥해 로맨틱한 무드를 극대화한 케이크를 내놓았다. 붉은 장미와 하트 장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케이크는 캐러멜과 모카 가나슈, 라즈베리 초콜릿 무스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적인 맛을 자랑한다. 특히 하트 모양 초콜릿 안에는 최근 인기를 끄는 피스타치오 크런치를 숨겨두어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이러한 프리미엄 케이크들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더 플라자'의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는 8만 8천 원, '안토'의 케이크는 2만 1천 원부터 시작하며, 디자인과 재료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안토'의 경우 노원, 도봉 등 인근 지역 주민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최근 호텔 베이커리들은 단순한 디저트 제조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예술적 창작물을 선보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미각적 만족감을 넘어 시각적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함께 제공하며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 고령층 97% '이것' 때문에 설 연휴 응급실행 '비상'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명절 음식의 대표 주자인 떡은 노년층에게 치명적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119 구급대가 출동한 사례는 총 1,487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연평균 239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기도 막힘 사고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38.1%에 달하는 455명이 심정지 상태였으며, 이는 전체 환자 10명 중 4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설 연휴 기간에만 31명이 음식물 섭취 중 기도가 막혀 병원 신세를 졌으며, 이는 하루 평균 1.3명꼴로 사고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연령대별 분석 결과, 기도 막힘 사고는 특정 연령층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이송 환자의 83.5%인 998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었으며, 설 연휴 기간으로 범위를 좁히면 그 비율은 96.7%까지 치솟는다. 이는 노화로 인해 치아 기능이 약해지고 삼킴 능력이 저하된 고령층이 떡과 같은 끈적하고 덩어리가 큰 음식을 섭취할 때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함을 보여준다.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음식물을 천천히, 잘게 씹어 삼키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음식을 작은 크기로 잘라 제공하고, 식사 중 대화를 나누거나 급하게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숙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등 뒤에서 양팔로 복부를 감싸 안고, 명치와 배꼽 사이를 주먹으로 강하게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뱉어내게 하는 방법이다.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소방 당국은 영유아의 경우 비닐이나 작은 장난감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가 잦은 반면, 고령층은 음식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설 연휴 기간 동안 과식하거나 급하게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놀이터부터 졸졸… 남의 집 안방까지 들어와 아이 덮쳤다

     안전해야 할 가정집에 낯선 침입자가 들어와 어린아이를 위협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대낮, 한 초등학생이 집으로 돌아오던 중 처음 보는 여성에게 추행을 당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홈캠에 고스란히 담겨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달 29일 오후 3시경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 A군은 놀이터에서 혼자 놀던 중 한 여성에게 말을 걸렸다. 여성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냐'며 접근했고, A군은 무서움을 느껴 여성을 무시하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여성은 A군을 끈질기게 따라왔고, A군이 '가라'고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관문을 넘어 집 안으로까지 침입했다.워킹맘인 A군의 어머니는 학원 수업이 끝날 시간에 맞춰 아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불안감을 느꼈다. 거실과 방에 설치해 둔 홈캠을 확인한 순간, 어머니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낯선 여성이 아들과 함께 집 안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다급히 아들에게 다시 전화를 건 어머니는 여성의 정체를 캐물었고, 아들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들은 여성의 끈질긴 추적과 강제적인 침입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냈다.어머니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즉시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아파트 관리실에 지원을 요청했다. 급박한 마음에 홈캠을 향해 "당장 나가! 당신 누구야, 왜 우리 집에 있어!"라고 소리쳤지만, 여성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린 아들을 끌어안고 침대에 눕히는 등 추행을 이어갔고, 힘없는 아이는 저항할 수 없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마침 돌봄 교사가 도착했다. 돌봄 교사는 여성을 집 밖으로 내보내려 했고, 그 과정에서 여성은 "누구냐"는 질문에 "나는 그냥 사람이다", "여긴 내 집이다", "그 애는 내 아들이다"라고 횡설수설하며 심지어 돌봄 교사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기이한 행동까지 보였다.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되었고, 여성은 경찰에 의해 집 밖으로 보내졌다. 하지만 A군의 어머니는 이후 경찰로부터 사건 진행 상황이나 여성의 신원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전달받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여성이 최소한 어디 거주하는 누군지는 알아야 대처를 할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며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본 적 있다는 입주민 증언만 있을 뿐"이라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주거 공간의 안전 문제와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홀로 귀가하는 시간대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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