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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귀환'하는 보잉 '스타라이너'


미국 보잉사의 우주 캡슐 '스타라이너'가 발사 3개월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떠나 지구로 귀환했다. 스타라이너는 두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ISS로 향했지만, 귀환 시에는 우주인 없이 홀로 돌아왔다.

 

스타라이너는 6월 5일 유인 시험비행을 시작했으나, ISS 도킹 후 추진 시스템에서 헬륨 가스 누출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귀환 일정이 지연되었고, 결국 9월 6일에 도킹 해제를 시도한 후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스페이스 하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ASA는 스타라이너의 기체 결함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주비행사의 탑승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타라이너의 귀환은 무사히 진행되었다. ISS에 남은 두 명의 우주비행사는 2025년 2월 스페이스X의 드래건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보잉은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규모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NASA와의 계약으로 42억 달러가 투입되었고, 개발 지연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그런데도 보잉은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상업용 우주 부문이 성장하고 있으며, 보잉은 NASA의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소수의 민간기업 중 하나다. 보잉은 과거에도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페이스X 역시 최근 로켓 폭발 사고를 경험했다